종종 일본TV를 Live로 보고 있노라면.

작년초부터 집에 TV박스를 하나 구입해서, 한국TV를 생방으로 시청하고 있다. 예전에는 중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위성TV에 가입을 해서 집에서 한국TV를 생방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부르조아, 로 여겨왔기 떄문에 16년까지는 언제나-_- 이런저런 방법(?)으로 선호하는 녹화방송을 골라보곤 했었다. 그러나, 아시다싶이 17년부터 혐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서 小米Box에 등록된 이런저런 사이트에서 한국관련 방송들 (드라나/예능등)이나 영화가 업뎃되지 않더니 아예 '한국'이라는 분류가 사라지는 곳이 많아졌다. 재미난 것인 한국에 있을 때는 TV를 그리 보지 않았는데.. 나와 살면 이렇게 되는가보다, 매주마다 고정적으로 찾아보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을 정도로... (심지어 백년손님이 가장 애청하는 프로였다능-_-) 열심히 한국문물을 접했다. 아직도 중국내에 있는 많은 한인들은 노트북을 TV에 연결, 특정사이트에서 한국방송의 녹화분을 보고있을지어이다. 

근데, 몇달전 우연찮게 클량에서 일본TV를 생방으로 볼 수 있는 목록을 다운받아 노트북에도, 그리고 아이폰 안에도 집어넣어놨는데, 접속이 막힌 곳도 몇군데 있지만, 그래도 나름 일본에 대한 향수(?)를 느끼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일본TV가 잘 나온다. 게다가 화질도 굿~ 나름 향수, 라는 어휘를 사용한 것은 아마도 97년이었나.. 7월에 4주간 일본에 단기 어학연수를 갔을 때,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_- (내가 막내였다. 아니, 나만 막내였다.ㅠ) 본의 아니게 일본TV를 종종 보곤 했는데, 아마 그때가 생각이나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아까 저녁에 거실에서 잠시 노트북 자료 좀 정리하다가 잠시 일본TV를 시청했는데, 제대로 거실 TV로 볼려면 아이폰에서 nPlayer로 재생시켜서 TV랑 연결해서 본다. 지금도 목록에 적힌거는 NTV인데, 요리무이 자이언츠 캠프훈련 방송을 해주고 있네.ㅎ (우린 이런 방송 안해주남? 이대호가 예능에 나오는건 좀-_-) 그냥 간혹 집에 아무런 소리가 안나면 귀가 심심해서 틀어놓곤 하는데, 그래도  聞き取り감은 잡고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_-; 나 그래도~ 일문과 나온 남자야.-_-v 사실 한국방송에 당췌 볼만한 프로가 없어서리. 흠흠. 사실 막상 일본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TV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을 듯.-_-; 

또 이렇게 귀하디 귀한... 주말이 지나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