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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 5

중국의 대기오염, 미세먼지, PM25.

중국이라는 나라를 접하면서, 흔히 들리는 소리도 天津이라는 동네는 공업도시이기 때문에 공기가 안 좋니, 여름에는 샤워를 두번 이상해야하느니 하는 말을 들어왔다. 나 같은 경우에는 학부 졸업 후, 어학연수 그리고 상위 학위 과정을 밟은 곳이 중국의 남방지역(无锡, 南京)이었기 때문에 '내가 설마 공기 안 좋다는 天津이라는 곳을 갈 일이 있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왠걸... 天津이라는 땅에서 3년을 넘게 직장생활을 했었다.-_-; 물론 天津에 있으면서 공기가 안 좋니... 혹은 심지어 모래폭풍(?)까지도 실제로 겪어봤지만, 예전에 들었던 것만큼의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무감각했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건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말이다. 2주전부터 北京생활을 하고..

China/→ 北 京 2014.02.26

그 이름하여 아름다운 '비빔밀면'.

나에게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언젠가부터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장기간으로 생활을 하면서, 그래도 최소 1년에 한번씩은 한국땅을 밟는데, 꼭 밟고나면 가장 먹고싶은 것, 먹어야만 하는 것이 바로 '비빔밀면'이 다. 값싸고, 매콤하며, 나름 입맛 돋게 만드는 음식이라 한국인이라면 그 누가 마다하겠는가마는, 나에게 있어서 '비빔밀면'이란 학생시절, 특히 지갑이 홀쭉하여 내 마음대로 지갑을 열 수 없었던 그 시절에... 그래도 2,500원이면 한그릇 뚝딱 맛나게 먹을 수 있었던, 나름 기호식품이었던 것이다. (군것질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굳이 표현한 것이 바로 '기호식품'.ㅋ) 그러다보니,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우리 동네에 내려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또 굳이 단골 밀면집을 찾았던 것이다. (단골..

Corea 2014.02.25

부산 괘법교 위, 파노라마 사진.

지난 설날, 백만년 만에 모국땅을 밟았다. 유학때나, 직장생활때나... 항시 한국에서의 설날이 아닌, 중국에서의 춘절(春节)를 폭죽소리와 함께 보내다보니, 모국에서 명절을 보낸다는 씁쓸함보다는, 중국땅에서 폭죽소리에 괴로워해야 하는 고통 때문에 더 심란했던 듯 싶다. 하여간, 몇년만에 어쩌면 중국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폭죽소리와는 굿바이~ 한국땅에서 빨빨거리며 다녔으니... 동생한테서 차를 한대 빌렸고, 또 그것을 타고 언젠가 학생시절에 종종 드라이브용으로 찾아갔던 괘법교를 찾았으니. 여전하더니만. 그리 이쁜 동네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의 고향땅, 그리고 종종 찾던 곳의 사진. 그래, 한번 남겨봤다.

Corea/→ 경 남 2014.02.24

주말에 찾은 광동요리점 避风港.

오염 스모그 때문에 이래저래 중국은 물론,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국까지 시끄러운 주말. 당연히 착용해야 할 3M표 마스크 끼고 집 문을 나섰으니... 북경으로 이사한지 근 2주째, 제대로 빨빨거린 적이 없어, 큰 맘 먹고 언젠가 한번 가본 BHG 쇼핑몰(北京华联购物中心)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BHG라 함은 일찍이 天津에서 꽤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나름 품질 좋은 상품들을 진열해놓은... 고급 마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예 쇼핑몰을 차려놓으셨더니만. 도착과 동시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광동요리점인 避风港을 찾았고... 이것저것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름 에피타이저용으로 시킨 빵인데, 진한 버터를 중간에 넣고 먹으니 맛이야 버터바른 빵이랑 비슷했지만, 간만에 먹어본 부드러운 빵을 육..

China/→ 北 京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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