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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5

모바일에서 만난 '원노트', 반갑다 친구야!

개인적으로 MS의 원노트(OneNote)와는 이런저런 사연이 많다. 가장 초기버전이 나왔을 때 (사실 몇년인지도 기억도 안 나지만) MS에서 이런 (시간투자 대비) 사치스런 프로그램도 만들었네? 라며 호기심 반, 심심풀이 땅콩으로 가지고 놀기 시작하여 처음 접했고, 버전이 올라가면서 별다르게 눈에 띄는 점이 없는 것을 알곤 그냥 신경 쓰고 살았다가... 그러다가 석사 졸업연도에 이런저런 자료 수집과 개인적 한풀이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제대로 쓰기 시작하면서 중독이 되어버린 노트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면서 에버노트내지 스프링노트와 같은 웹과 연동할 수 있는 경쟁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MS의 든든한 빽을 가진 원노트는 무슨 배짱인지 꽤나 후에야 웹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별로더라! 였다. 그래도 ..

Hobby/→ Computer 2014.06.16

쓸만한 면식요리집, 好嫂子.

면식을 그리 달갑게는 생각하고 살진 않지만, 그래도 자취역사가 길어서인지 할 수 없이 라면에 의존해서 살아야 했을 때가 있었으므로, 면식 요리에 대해선 약간(!) 까다로운 편이다. 중국땅에 살면서 이런저런 별에 별 종류의 면식을 접하지 않는 것도 꽤나 안타까운 바, 어지간하면 호기심에 이것저것 먹어보기는 한데, 가끔은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찾을만한, 퍽 괜찮은 면식 요리집도 있기 마련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山西 면식요리를 하는 자그나만 체인점 '好嫂子'이다. 排骨面은 기름기가 좀 많을 뿐, 배고플 때 먹기 안성맞춤이다. 돼지 갈비를 넣어 기름기가 꽤나 많게 보이지만, 사실 중국에 살면서 기름기 많은 음식으로 뱃속을 정화시켜 줘야 할 때도 있는 법, 쫄깃한 刀削面에 약간은 느끼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

China/→ 北 京 2014.06.16

핫하디 핫한 중경(重庆) 훠궈 '巴粑辣'.

지난 주말에 퇴근을 하고, 나름 선택한 메뉴가 바로 훠궈(火锅)였다. 사실 중국생활을 장기로 시작하면서부터 어지간하면 훠궈는 먹지 않았다. 뭣도 모르고 먹을 때는 신기한 맛에 먹곤 했느데, 입에 그리 잘 맞는 것도 아닐뿐더러, 그러다보니 항상 집에 돌아가면 다시 야식을 찾게 되더라고.-_-; 아무리 비싼 海底捞 훠궈라든지, 혹은 개인용 훠궈를 먹는 雅宴이라든지, 뭘 먹든 훠궈는 사실 체질에 그리 맞지는 않다. 그러나 술안주로는 괜찮다, 라는 점은 부인하지 못하겠다.ㅎ 하여간 훠궈집엘 갔고, 들어가보니 重庆이란다. 사천식이잖아, 매운거잖아.-_-; 게다가 같이 갔던 애들이 이미 母子锅(밖과 안으로 매운 탕과 안 매운 탕으로 나뉜 것)를 시켜놨더라고. 헐... 보라, 저 어마어마한 고추와 花椒의 향연을.ㅠ ..

China/→ 北 京 2014.06.16

중국 산동성의 莒县, 莒南이란 곳을 아시나요...!?

올 초에... 지극히 업무적인 일로 인해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했던 적이 있었다. 무려 1,200km 왕복. 일단 당일 아침에 천진을 출발... 열심히 달려달려 (업무도 처리를 하면서) 산동성 东营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을 했다. 사실 처음 가본 곳이니, 아는데가 있을리는 만무하고... 그냥 먹고 탈이 안 날만한 식당을 찾아 진입, 남정네 셋이서 요리 몇개 시켜놓고 허기를 채웠지비. 뭐, 이 정도를 먹었다고.-_-v 가장 대박이었던 것은 같이 동승했던 듕귁 아해 둘 다 음식사진 가장 밑, 일명 锅子包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다는 것. 좌쉭들, 老外가 이런 것도 가이드 해줘야 해?ㅋ 이래저래 먹고 다시 출발... 한겨울이라 그런지 오후 6시가 넘어도 날이 금방 어두워지더라고. 운전기사의 체력을 고려해,..

China/→ 山 東 2014.06.11

北京 생활 119일째.

천진에서 북경으로 거주지를 옮기지 한참된 줄 알았는데, 오늘까지 고작 119일째란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재 북경 생활. 그래도 천진에서보다는 분명히 안정적인 듕귁생활을 하고 있음은 틀림없으리라. 무엇보다도 북경 공기 때문에 매일 아침 눈떠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미세먼지 농도일터이다. 요즘은 좀 괜찮아졌지만, 한때는 측정불가까지 나타나는 날들이 있었으니... 또 가끔씩 불어오는 강풍 때문에 도저히 눈을 뜨고 거리를 활보할 수 없는 날도 있었다. 덕분에 5월초에 가볍디 가벼운 내 안경이 강풍에 날라가버려 전사하는 사고도 있었으니...ㅠ 왜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은 꼭 출근하는 날이냐고요...-_-; 그래도 나름 집을 임대할 때, 거주지를 교통수단이 편리한 지하철역 근처로 잡았는데, 王府..

China/→ 北 京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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