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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 9

유명하디 유명한 长沙 臭豆腐(썩은 두부).

작년... 그러니까 2013년 10월 중국의 연휴기간인 국경절에 天津에서 출발을 하여, 湖南 株洲,长沙를 거쳐 江苏 南京,无锡를 돌아 다시 天津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했다. 중국땅에서 제대로 연휴를 즐긴(?) 것은 아마 처음이었을 듯. 이상하게 중국에서 회사생황을 하면서부터는 연휴와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전년도인 2012년 국경절엔 베트남에서, 2014년 국경절은 北京에서 출근... -_-; 하여간, 꽤나 인상적으로 보냈던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 내륙여행의 두번째 도착지점인 湖南 长沙에서, 이 지방 특색이라고 눈으로, 그리고 귀로 들었던 长沙 臭豆腐를 실제로 만날 수 있었다. 臭豆腐(쵸또우푸)야, 나에게 있어 그리 특이한 먹거리는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그것으로 유명한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

China/→ 湖 南 2014.12.16

각양각색의 사람들, 그리고 나.

한동안… 아주 한동안 사람들은 '각양각색'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왔던 것 같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특이하고, 그 개성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 역시 그 각양각색 속의 한 부류, 종류일 뿐인데 그냥 내 고집대로, 생각하고 싶은대로, 하고싶은 대로 살아왔다는 것. 나외의 다른 각양각색의 사람들 중에서 내가 배워야 하고, 내가 고쳐야 할 점을 찍어내어 변해야 함은 완전히, 확실히 잊은 채, 아니 생각치도 못한 채, 나 하고자 하는대로,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대로 고집을 피우며 살아왔다는 것이지. 내가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이느냐, 내가 남에게 어떻게 평가가 되어지냐에 대해서는 생각하며 살아왔을지는 몰라도, 내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무관심하며 살아오지 않았는가… 하는 자기반성이지 뭐. 배울 점..

중국의 刀削面(따오샤오미엔)의 기억.

내가 아마 중국의 '刀削面'을 처음 접한 것은 한 12년 정도된 것 같다. 02년 장기 어학연수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즈음, 혼자서 당췌 밖에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무작정 들어간 兰州拉面이라는 곳에서 눈에 띈 红烧刀削拉面 이라는 넘을 주문하게 되었고, 무분별하게 뿌려진 香菜(고수) 속에서 그때까진 접하지 않았던 굵고 쫄깃쫄깃한 면발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刀削面이라는 넘이었다. 이걸 굳이 우리말로 고치자면, 중국식 칼국수? 정도. 면을 뽑을 반죽을 준비한 후, 정말 칼로 면발을 잘라낸다. 당시에는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리고 생각외로 입맛에 맞는 소고기국물에 같은 기숙사에 있던 일본애들한테도 꽤나 추천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얼마후엔 그렇게 면발을 뽑아내..

China/→ 中 國 2014.12.16

上海 美罗城 푸드코너에서의 '常德米粉‘.

米粉... 이라는 것을 湖南 株洲에서 처음 먹어봤다. 米线이라는 것은 몇년 전에 중국식 쌀국수라고 해서, 종종 먹어봤는데, (초창기에는 해장용으로 엄청 먹어댔지비.) 듣기로... 만들 때 화학재료를 쓴다고해서리 그때부터는 끊었지비. 그러다가 米粉이라는 것을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湖南에서 먹은 것이다보니, 꽤나 매운 것이... 맛나더라고. 맛나게 먹었다지비. 그러다가 이번에 上海에서 뭐, 역시나 徐家汇에서 우연찮게 湖南 常德米粉이라는 넘을 발견했고, 작년에 湖南 株洲에서 먹어봤던 그 맛을 상기하고자, 다시금 시도하게 되었다.-_-v 얼마나 대단한 넘이길래, 그 푸드코너에서 그 많은 식당들을 재치고 이렇게 광고를 때리고 있는 것이냐. 광고도 때려놨으니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찾기가 쉽지 않..

China/→ 上 海 2014.12.15

上海 老外街 벨기에 호프.

올해 10월 말에 휴가로 중국 남방 뭐 굳이 지명을 말하자면 그리웠던 上海를 다녀왔더랬다. 无锡 1년, 南京 3년 생활동안 허벌나게 오고갔던 上海 역시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곳인지라, 오래간만에 다녀왔었지비. 上海 도착 첫날 역시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徐家汇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근처에서 아는 지인을 만났으며, 둘째날 苏州에 들렸다가 삼일째 (이때부터는 휴가가 아닌 주말-_-v)에 다시 上海로 돌아와 휴가 마무리를 지었다지비. 마지막 날 밤, 한국인이 많다고 하는 闵行区 虹泉路에서 한국식으로 한잔하고 들어갈려다가... 택시기사의 미스로 인해, 외국인이 많다고 하는 곳을 찾아왔으니, 바로 일명 '老外街'라고 불리는... 세계 여러국가 방식으로 만들어진 식당내지 호프가 모인 곳이었지비. (上海 新天地보다는..

China/→ 上 海 2014.12.15

天津과 北京에서의 집 창밖으로 찍은 풍경(?).

뭐, 짜달시리 주변 환경의 미추에 대해 중요시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집은 따시고, 뜨신 물 잘 나오고, 물 안 막히면 최고다.) 그래도 가끔은 아침에 일어나서 바깥 풍경을 찍어보곤 하는데... (특히 공기 안 좋을 때.ㅋ) 사진 정리하다가 문득 찾은 天津에서의 사진, 그리고 오늘 우연찮게 찍은 北京에서의 사진. 13년 10월 11일 같으면... 아마 국경절 기념으로 湖南省 株洲엘 갔다가 다시 长沙, 그리고 江苏 南京 갔다가 잠시 당일치기로 无锡 갔다가 다시 天津으로 돌아왔던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출근 후 몇일 후에 찍은 무렵일 듯. 오늘 찍은거야 뭐, 그냥 출근 전에 하늘이 좋아서 찍어본 사진. 단지 풍경이라고 할 것까진 없고.ㅋ 하여간... 1년 2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참 길게 느껴지네. ..

China/→ 中 國 2014.12.02

북경 공기오염 이젠 익숙해...?-_-;

요즘 北京의 기온이 확 떨어졌다. 오늘도 최고온도가 무려 2도, 최저는 영하 11도.ㅠ 얼른 집에 가서 이불 덮고 팅가팅가 해야할 듯. 스모그니, 오염 안개니 뭐니해서 말많고, 탈많았던 이 동네였건만, 11월 초에 열린 APEC 회의 덕분에 한동안 사람 살만한 하늘을 영위하였건만, 다시 또 들어닥친 공기오염... 이젠 아예 신경 뚝 끊었더니 강품과 함께 푸른 하늘을 선사해 주시네. 신경 쓴다고 하늘이 맑아지거나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도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마스크 쓰고, 또 귀가하면 얼굴이나 손을 메메~ 잘 씻으면 되제. 어디서 살든, 자기가 있는 공간에서 최적화된 모습으로 살아가면 되지 않겠는가... 이렇다, 어렇다 한들, 결국 살기는 살아야 하니께롱.

China/→ 北 京 2014.12.02

간만의 여유로운 점심 한끼.

요즘 회사에서 점심을 나름 편하게(?)는 먹고 있는데, 나름 막내(?)인 나는 편할 리가 없다. 다들 출장이니 외근이니 나가고, 간만에 둘이서 나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오예, 오래간만에 好嫂子. 그래도 한때는 테이크아웃까지 해서 집에서 먹던 얘였는데.ㅎ 글고보니 일전에 이 식당을 포스팅 한 적도 있었다... -_-; 여기는 果园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物美 마트 1층에 있는 곳. 梨园이라는 곳에도 있긴 하지만, 멀기도 멀고, 점심 때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아서리. 이 곳에는 자리에 앉아서 따로 주문을 받는 형식이 아니라, 패스트푸드처럼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번호판을 들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알아서 서빙을 해주는 방식. 뭐, 그래서 나랑 전과장은 면 한사바리 했다지비. 이건 전과장이 먹은 가..

China/→ 北 京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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