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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7

내가 석가장(石家庄)에서 5성급 호텔에서 묵었을 때.

석가장(石家庄)이란 동네를 오고가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바로 외국인으로써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일이었다. 아무래도 출장때는 숙소비가 어느정도 기준이 있기 때문에 숙박비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제껏 타도시를 돌아다닐 때는 그냥 일반적인 체인화 된 숙박시설들을 공적이든 사적이든 이용해왔던 나였다. (예를 들어 锦江之星,汉庭,如家등) 근데 이 석가장이란 동네에서는 이런 체인점들도 외국인 숙박이 안되더라고. 원래 2성급 이하의 중국 숙박시설에서는 외국인의 숙박이 아니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명 체인점들인데... 것도 그리 싼 곳도 아닌데 말이다. 처음 석가장에서 하루를 묵을 때에는 회사 근처 조그나만 여관방을 직원 신분증 그러니까 중국인 신분증을 사용해서 묵었다. 간이 또 콩알만해서리,..

China/→ 河 北 2015.01.30

내가 石家庄(석가장)에 처음 갔을 때.

石家庄(석가장)...이라는 단어는 언뜻 내가 소시적에 들어봤던, 혹은 자막으로나마 봤던 중국의 도시명 같은 생각이 든다. 초3 때부터 반강제(?)적으로 홍콩 무협물을 접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당시 봤던 무협물 비디오에서 이 곳에 대한 지명을 자막으로나마 봤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다. 10년전에 南京에서 유학당시 알게된 동생이 석가장에서 1년짜리 어학연수를 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머나먼 동네가 아니라, 왠지 예전부터 알았던 중국의 동네, (당시엔 가보지도 않아놓고-_-) 나에게 친숙한 동네로 여겨졌을 정도였으니... 그러다가 업무(!)적으로 드디어 난생처음 河北省(하북성)의 성회(省会), 석가장을 가게 되었으니, 당시 가기 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른다. 하여간 ..

China/→ 河 北 2015.01.29

중국 피자헛(必胜客)의 조식 메뉴.

중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나름 편한 것 中의 하나가 바로 밖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일 것이다. 각 패스트푸드점들(맥도날드, KFC등)은 물론이거니와, 노점상에서 파는 煎饼果子, 大饼鸡蛋, 豆浆등 여러 중국식 아침메뉴들도 부지기수이다. 노점상에서 흰죽내지 좁쌀죽들을 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정도이니. (물론 죽 메뉴는 KFC에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이런저런 조식들을 먹고 지내고 있는데, 언젠가 아침 일찍 출장길에 먹었던 조식은 또 나름대로의 첫경험이었다. 장소는 다른 아닌 北京南站 必胜客(피자헛). 당시 기억에... 전날 과음 후에 정신없이 본능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북경남역으로 가서 石家庄(석가장)에 가는 길이었는데, 기차시간은 좀 남았지만, 맥도날드나 KFC와 같은 곳에서는 사람이..

China/→ 中 國 2015.01.27

北京 灌肠(북경 관창)을 처음으로 먹어보다.

北京에서 정착생활을 한지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그전까지는 단기 어학연수내지 잠시잠시 출장이나 개인적인 일로 오고가곤 했다.) 단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 바로 东城区의 '簋街'라는 곳이었다. 이 곳도 굳이 찾아갈려고 해서 간 것이 아니라, 언젠가 鄂尔多斯에서 생존을 하고 있는 权군이 추천을 해준 铃木餐厅(스즈키 식당)을 한번 가보라는 권유 때문에 가게되었는데, 겸사 간단히 식사를 하고 좀 걷다보니 그 곳이 바로 그 유명하고도 유명한(?) 簋街라는 곳이더라고. 나름 인상깊었던 곳이었던지라, 이후 그 곳에서 가장 유명한 '胡大'라는 식당에 가기 위해 다시 한번 찾았었다. 각설하고... 하여간 이 簋街라는 곳은 전통적으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 80년대 초 개혁개방의 바람이 불던 시기에 자연스럽게 정착한 ..

China/→ 北 京 2015.01.27

世贸天价을 다녀오다.

​ 백만년만에 北京의 三里屯에서 저녁을 한끼 할려다가 도중에 世贸天价를 지나치게 되어 계획 변경, 여기서도 이런저런 허기를 채울 곳을 찾아보다가 결국 종종 갔던 단골 湘菜馆을 갔지만, 우연찮게 오게된 이 곳... 별다른 감흥없이 그냥 ‘돈 많이 뿌렸구나.’ 하는 느낌? 나름 유명한 상업지구라고 하지만, 화려한 인테리어에 비해선 좀 약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 단지, 지나치는 일반인들에게는 사진 몇장 남겨놓을만한 기념적인 곳? 정도. 예전에는 상단의 액정을 통해 문자메세지를 보내어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는데 이 날은 그런거 없더니만.ㅡㅡ; 덧. 역시 모바일 포스팅은 입력상의 불편함과 포스팅 분위기와 컴터와는 현저히 달라 신경이 덜 쓰이는 것은 할 수 없구나.

China/→ 北 京 2015.01.25

[아이폰 활용팁] 멀티 태스킹 화면 진입.

사실 지난 몇년간 S사의 핸펀을 쓸 수 밖에(!) 없었던 내가, 막상 아이폰으로 갈아탈려고하니 접해보지 않았다, 라는 두려움이 가장 앞섰다. 안드로이드는 어지간하면 루팅을 제외하고는 순정롬에서 어지간한 활용을 할 수 있었지만, 아이폰은 일단 그 보수성 쉽게 말하자면 폐쇄성 때문에 아이폰6의 구매를 잠시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구입 이후에도 내가 활용하기보다는 다르 사용자들이 남긴 사용팁들을 찾아보며, 아이폰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이폰에는 Assistive Touch 라는 보조앱(?)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활성화를 해줘야 사용할 수 있던데, 난 이것이 iOS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운로드를 해서 설치를 해야하는 앱으로 알고 있었다. 이유인즉, 주구창창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Hobby/→ Computer 2015.01.19

백만년만에 찾아간 北京의 天坛公园(천단공원).

​드디어 실물로 본 天坛 祈年殿 ​내가 처음 北京땅을 밟은 것은 무려 18년전이다.ㅠ 그러니까 96년 겨울. 철 모르던 대학 새내기 겨울방학 때, 집에 있으면 뭐하겠는가 하며 엄니를 졸라 중국 단기 어학연수를 선택했었다. 당시엔 가르쳐 줄 사람도 없었고, 또 아는 사람 중에서도 중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이 적었기에, 학교 선배에게 물어물어 당시 졸업을 하고 유학원에서 일하고 있던 또다른 선배를 통해 어학연수 수속을 하였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北京第一外国语大学였다. 일명 北外라고 부르는. 그 당시엔 학교가 北京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생활했었는데, 지금 현재 北京생활 중인 내가 생각해보면 海淀쪽은 정말... 멀고도, 짜달 중심지도 않은 외곽이라는거.-_-; ​들어가니 天坛을 참관하는 것과는 별 관계없이 보..

China/→ 北 京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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