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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9

옛날 일 뒤적거리기.

앞만 보고 달려라, 뒤는 돌아보지 말라... 라는 식상한 명언식 문구를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아니한다. 뭔가 한가지에 집중을 했을 때나 사용하는 말이거나, 혹은 이미 지나가버린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훌훌털어버려 새로운 앞날을 위해 정진하라, 라면 또 모르겠지만... 왠지 그 '만(!)'이라는 조사가 꽤나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만'을 '도'로 고치면 안될까나. 흠흠. 올 여름에 잠시 한국에 들어갔을 때, 예전 모교 주변을 잠시나마 어슬렁거렸는데, (그래봤자 단골 식당 찾는다고 조그나만 경차로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었지비.) 그러다가 우연찮게(?) 혹은 우짜다가... 예전에 군제대 후 2년 정도 살았던 자취집을 지나치게 되었다. 군입대 전후로 해서 두 집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사실 첫번째 집보다는..

역시 블로깅은 실시간이 효율적인 듯.

중국에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블로깅에 무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래저래 신경써야 하는 곳이 많아지다보니, (일반적으로는 먹고살기 바빠서) 뭔가 좀 정리를 할려고 해도, 다음에 하지, 혹은 일단 사진만 찍어놓자... 이런 식으로 대부분 그 당시를 넘어곤 했었는데, 그 습관이라는게 지금까지도 몸에 베여, 가끔이나마 여유가 있을 때 블로깅(?)을 하자면 생각도 잘 나지않고, 또 신나게 차판을 두르리는, 그 짜릿함이 감소한단 말이다. 이로써 또 블로깅에 대한 내딴의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이고. 올해는 (이제 두달하고 10일 정도밖에 안 남았지만ㅠ) 참 이런저런 곳을 다녀왔는데, 막상 사진말고는 남은 것이 없다. 올 초부터 湖南 株洲, 常德, 深圳, 香港을 시작해서 이제껏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두루 다..

blah~ blah~ 2015.10.20

북경(北京)거리의 행위예술?

'신선유기'에서 西安(시안)의 钟楼를 보여주던데, 여긴 北京(베이징)의 鼓楼이다. 종이 아니라, 북치는데라고.ㅋ 사실 북경의 钟楼는 바로 이 뒤편에 또 있지비. 지난주 주말에 아는 지인분 댁에 점심을 하러 갔다가, 근처 南锣鼓巷(난뤄꾸샹)에 가는 길에 재미난 사람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까, 도 싶었지만 이 사람은 되려 포즈까지 취해주며 열심히 사진찍도록 권하더라고.ㅎ 10월 초이지만 그래도 날이 만만치 않게 무더웠는데, 수고하더라고. 근데, 사진 찍고나서 자세히 얼굴을 살펴보니, 화장이 아니라... 마스크였다는게 함정.ㅎ 그리고 사부자기 물어봤지, 저 사람은 뭔가를 광고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 이 더운날에 저 고생을 하냐고. 말로는 행위예술이래.-_-+ 하기사... 다른데도 말고..

China/→ 北 京 2015.10.20

[아이폰 사용기] 아이폰 6s 2주일째 사용중.

아이폰교에 투신(?)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직은 안드로이드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줄만한 노하우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이번에 6s가 나오면서, 본의 아니게(?) 그리고 운좋게(?) 또한 사람 잘 만나서(!) 생일 선물로 받아서, 아이폰6 에서 아이폰 6s로 갈아탔다. 이것도 중국이 1차 출시국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나. 그냥 바로 애플스토어에 가서, 현장구매 해서 받았다. (물론 로즈골드는 예약을 해야한다 하더라고.) 무게가 좀 차이가 났고, 두께는 그리 실감나지 않을 정도, 다만 케이스가 호환된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조심해서 선택해야 할 듯 싶다. 이외에 내부 스펙이 업뎃된 것들이 있는데... 전문가적이 아닌, 단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뭐가 6과 다른가에 대해 사부자기 적어보고자 한다...

Hobby/→ Computer 2015.10.20

중국 남방항공(南方航空)과의 인연?

몇일 전에 인천공항을 통해 북경(北京)으로 들어온 두 분이, 본의 아니게(?) 중국의 남방항공(南方航空)을 이용해, 그 날의 첫 비행기와 몇일 뒤의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오고간 일이 있어, 생각난 김에 나와 남방항공의 인연에 대해 사부자기 낙서를 남겨볼까 한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중국 국내를 오고가며 적지 않게 항공편을 이용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최악이 남방항공이었던 것 같다. 여러 인적 서비스면에서나, 또 나름(?) 기대하는 기내에서의 먹거리 혹은 식사들이, 타 항공사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한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뭐, 그렇다고해서 타항공, 우리나라 항공와 큰 차이가 난다, 라고 말하기도 쉽진 않다.) 하여간 적어도 한국-중국, 그리고 중국 국내항공에 한해 봤을 때... 차이가..

China/→ 湖 南 2015.10.20

홍콩(香港)에서 먹은 첫 끼.

중국 대륙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심천(深圳)에서 육로로 홍콩(香港)으로 출국을 했기 때문에, 일단 홍콩에 도착을 해서 버스를 타고, 또다시 지하철을 타고 미리 예약해둔 홍콩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銅鑼灣 (통뤄완, 코즈웨이 베이)으로 향했다. 사실 당시 묵었던 伊東飯店 곳을 내가 예약한 곳이 아니라, 지인이 사전에 해주었으나 위치는 단지 통워완이라고만 알려줬기 때문에, 지하철을 내려서 운좋게 찾아 들어갔다. (다행히도 百度地图에 홍콩지도도 구체적으로 표시가 되어있었기 때문에.-_-v) 호텔 수속을 마치고 (보증금 포함 무려 RMB 1,500元이 한방에... -_-;) 대강 방만 훑어본 뒤, 바로 밖으로 나간 것이 바로 배.가.고.팠.기.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다고 아침을 걸렀고, 또 육로 수..

China/→ 香 港 2015.10.19

중국의 '擂茶'(레이차)를 아시나요...!?

올초 湖南 常德(호남성 창더) 라는 도시를 난생 처음 방문했을 때, 재미난 문화를 접한 적이 있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중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적지 않으니, 단순히 이 '창더'라는 도시의 옛 이름은 武陵이다, 라는 것만 알고도 매우 신기해 했는데, (삼국지 매니아라면 뇌리 속에 있음직한) 도착 후 이틀날에는 '擂茶' (레이차) 라는 것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사실 짧지 않은 중국생활을 해오고 있지만, 중국의 차(茶)를 그리 즐겨 마신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에는 아니, 점심때 왜 찻집에 간단 말이냐... 하고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말은 결국 점심먹으러 가자는 애기더라고. 그럼 이 문제의 레이차, 라는 것은 과연 어떤 차인가, 사부자기 찾아보면... ..

China/→ 湖 南 2015.10.15

'홍콩(香港)'에 대한 단상.

한국에서 내 또래(±5년) 정도라면 소시적부터의 '홍콩(香港)'이라는 나라? 문화에 대해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권총 한자루, 담배연기, 이쑤시개부터 시작해서 트럼프, 주사위, 초콜렛등 그 당시에는 어느 비디오 대여점을 가더라도 한국영화보다는 홍콩영화가 훨씬 더 많았고, 또한 일명 대륙이라고 부르는 중국영화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수많은 홍콩영화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이 더빙이었다는 걸 나는 내 나이 스물이 되어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_-; (또한 그 더빙된 말소리와 희미하게 찍힌 번체자 자막이 틀린 것도 겸사 알 수 있었다. 아, 또 그 밑에는 영어도 있었던 것 같다.) 이처럼 내가 어렸을 적에는 가깝지만 먼 일본보다도, 또 한국사만큼 줄기차게 ..

China/→ 香 港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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