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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4

北京, 폭우 뒤의 무더위.

몇일 전에 2~3일 정도 중국의 화북지역 전지역에 걸쳐 폭우가 몰아닥쳤다. 사실 비가 좀 오긴했지만, 6월 중순에 갑작스레 닥친 폭우에 비하면 양반이었다능. 단지, 중국내 배수시설 사정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집중적인 호우로 인해 피해가 많아서 이슈화가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6월 중순의 폭우를 잊을 수가 없다. 폭우에, 강풍에, 심지어 우박까지 떨어졌으니까.-_-; 하여간... 오늘 오전부터해서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이건 일반적인 중국 북방의 무더위와는 다르게, 흡사 중국 남방지역의 闷热를 방불케하는 더위. 숨이 콱콱 막히네. 체감온도가 42도라니 원.ㅎ 하여간 참으로 덥다.

China/→ 北 京 2016.07.23

沈阳, 어느 노천식당에서의 저녁 한끼.

沈阳에서 먹은 저녁 중에서, 이 무더운 여름에 그나마 편하게 야외에서 먹은 적이 있었으니… 바로 비오는 날 저녁이었다. 北京에선 몇일 전 폭우가 내리고 오늘까지도 텁텁한 여름 무더위를 겪고있지만, 지난주 沈阳에서 비가 내린 후에는 이상스레 초가을 날씨처럼 선선허이… 식당 밖에서 밥한끼 하기에 적절란 날씨였다는 말씀. 고로 이 날 퇴근을 하고 직원들을 데리고 숙소 근처 식당을 찾았고, 바로 아래가 우리가 갔던 그 곳이었지비. 날씨가 선선해서인지, 되려 식당 내부에는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었고, 이 곳을 찾은 손님들은 다들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는 말씀. 우리 일행도 적당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고, 하나 둘씩, 음식들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사실, 沈阳의 유명한 먹거리가 무엇인지 들은 ..

China/→ 遼 寧 2016.07.23

沈阳(션양)이라는 동네.

올해 4월 중순 즈음에, 꽤나 긴 중국생활 中, 처음으로 辽宁省(리아오닝)의 沈阳(션양)이라는 도시를 찾았다. 뭐, 당연히 사치러스러운(?) 여행이 아닌… 그렇다. 출장.-_- 그러고보니, 작년 10월에 이름도 까먹은 초원 여행보다 더 북쪽인 곳을 드디어 간 것. 북으로~ 북으로~ 이 넘의 중국 땅덩어리는 가도가도 끝이 없네그려. 첫 沈阳헹에서는 고작 2박 3일, 여기저기 정신없이 다닌다고 여기가 내가 처음 밟은 곳인가… 싶을 정도로 후다닥 지나가버렸고, 그리고 다시 北京으로 돌아왔다. 곰곰히 그 3일동안의 일정을 돌이켜보면, 沈阳스러운 곳을 가보기는 했을까, 싶기도 하다. 아… 沈阳의 故宫? -_- 것도 담벼락만 구경했지만서도.-_-v 오고가고 중국의 高铁 총 8시간 약간 넘게 걸렸다. 그나마 미리 끊..

China/→ 遼 寧 2016.07.22

추억인지, 기억인지 모르는 어느 곳.

사람이 살다보면 인연을 만날 때도 있고, 악연을 만날 때도 있다. 자기 내면에서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악몽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겪을 때가 있다. 그래서 좋은 것은 그냥 '추억'이라 해두고, 그래도 내가 살아간 시간이기 때문에 굳이 명칭을 정하자면 '기억'으로 하자. 나 역시도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겨준 곳이 있다. 바로 늦깎이 사회생활의 첫발걸음을 내딛게 해 준 곳, 그래도 1년간 좋으나 싫으나 먹여주고, 재워주고 월급까지 챙겨준 곳. 하지만 좋은 기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 곳, 이 곳은 일전에 우연찮게 지나가는 길에 들릴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그 곳에는 아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인사치례라도 할까 싶어 들린 것이었지비. (사실 위치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내가 있을 때는 ..

China/→ 天 津 201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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