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어느날,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오니 왠 상자안에 눈에만 익숙한 과일로 추정되는 넘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일단 중국어로는 莲雾 라고 한단다. 평소 과일과는 거리가 먼 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또 역시나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 넘의 호기심을 어쩔 수가 없다. 대강 씻어서 한입 베어먹어봤더니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맛이 왜 이래? 물어봤더니 원래 그렇단다.-_- 나는 그렇게 이 과일과 첫 조우를 했고, 한국어 명칭을 알기 위해 사전을 찾아봤다. 왁스 애플이란다. 이건 또 뭐야. Wax Apple을 찾아봤다. 똑같은 왁스애플이다. 아, 이런게 이런거구나 그냥 주입식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검색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어느 매우 친절한 블로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