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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天 津 14

중국 국내선 奥凯航空(OK Airlines)의 기내식.

내가 중국의 국내선 항공이용을 가장 많이 한 노선이 아마 天津长沙 간일텐데, 어떻게 출발/도착 시간 때문에 오후 2시 항공편을 고르다보니, 본의아니게(?) 奥凯航空 영문으로는 OK Air 라는 중국의 민영항공사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사실 중국 국내선의 기내식을 그닥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탑승전에 스타벅스에서의 샐러드 혹은, 파니니 같은 것을 사곤 했는데, 이번에는 池군이 天津南站에 마중을 나와서 나를 天津滨海机场까지 배웅을 해줬기 때문에, 답례로 공항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우퍼세트로 화답을 하면서, 기내에 들고갈 우퍼 하나 더 구매를 해서 가방에 넣고 탑승했다. 그렇다, 그닥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점심시간이 지난 항공편이다보니, 끼니라기보다는 간식? 정도의 기내식이 나왔는데..

China/→ 天 津 2019.05.20

몇년전 그 아련했던 天津 (천진)에서의 추억.

내가 #중국 의 #天津 #천진 땅을 처음 밟은 것이 2010년이다. 아무것도 모른채 #김해공항 에서 #비행기 에 올라, #北京 #북경 의 #首都机场 #수도공항 에 내려서, #옵티머스 던가? 하여간 그 자가용을 타고 #텐진 이라는, 난생 처음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석달 정도는 정신이 없었던 것 같고.. 2011년 첫날, 잠시 시간을 내어 내가 서식하던 곳외의 천진이라는 동네를 볼 기회가 생겼으니... 당시 다니던 #회사 의 #공장장 이 #휴식일 이라 #시내 에 나간다하여, 나가는 김에 겸사 나도 #꼽사리 로 끼어서 #택시 를 같이 타고 나가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메모 에 보면, 천진의 #北辰 이라는 곳에서부터 #梅江 #메이장 이라는 곳까지 가는 길에 어느 대표구역 혹은 마..

China/→ 天 津 2019.01.15

天津(천진)에서는 狗不理를 먹는게 아니다?

사실 이름 긴 식당을 선호하지 않는데 말이다.ㅋ 흔히들, #중국 #天津 #천진 의 #먹거리 명물은 #狗不理 라는 이름의 #包子 와 #麻花 라고 하는 #꽈배기 를 언급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麻花는 비싼거나, 싼거나 기름기 그리고, 워낙에 딱딱해서 개인취향이 아닌 관계로 먹지도, 선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 전역에서 먹을 수 있는 이 包子 라는 넘은 '왜 유독 천진 것이 유명하지?'라는 호기심을 근 10년간 떨쳐낼 수가 없었다. 허나, 아는 천진출신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택시기사 까지도 이 天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狗不理包子 를 추천하지 않더라고. 무슨 #张记 ? #刘记 니 하는 #식당 들을 언급하면 되려 거기서 먹는게 훨씬 더 싸고, 맛나다고 들었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다가, 내..

China/→ 天 津 2018.12.10

처음본 스타벅스 메뉴, 소바 닭고기 샐러드.

몇주전 #주말 에 갑갑한 #깡촌 을 잠시 벗어나 예전에 상주하고 있을 때는 그렇게 지겨워했던 #天津 을 찾았더랬다. 어차피 #당일치기 계획을 하고 떠났기 때문에, 오래간만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그냥 콕 한곳만 찍어서 거기서 점심/오후/저녁을 모두 떼우기로 계획을 잡았다. 중문명 #恒隆广场 영문명 #Riverside66 이라는 작지 않은 #쇼핑몰 에서 열심히 #아이쇼핑 및 #끼니 를 해결했다. 근데, 저녁시간이 되자 사람들도 많아지고, 찾은 #일식당 에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 결국엔 恒隆广场에서 저녁 먹기를 포기, 바로 #天津站 으로 향했다. 恒隆广场과 天津站의 거리는 #택시 를 타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걸어가기에도 애매하다. 결국 우리는 걷기로 결정, 이유인즉 #滨江道 혹은 #营口道 #..

China/→ 天 津 2018.11.19

아직은 눈이 오지않는 2018년 이번 겨울.

중국 북방에는 비가 그리 자주 오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많이 건조하느니, 기온이 떨어지면 추위도 남방과 달리 기온은 허벌 차이가 나지만, 남방추위보다는 낫다? 그러니까 습한 추위가 아니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다. 근데, 이상하게 2017년 봄부터 가을까지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비가 자주 왔다. 北京이 아니라, 河北省의 沧州라는 동네에 있어서 그런가? 하여간 이제 곧 1년이 되어가는 이 곳 생활, 생활은 둘째치고 아직 날씨에도 적응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ㅠ 우연찮게 몇년전 사진을 뒤적이다가 허벌 눈이 많이 왔을 때의 사진이 있길래 사부자기 올려놓는다. 2013. 2.3 아침 9시 정도... 이 날 눈 정말 많이 왔다. 곧 春节(춘절, 구정)를 앞둔 주말이었는데, 굶주림에 지쳐 뭐라도 먹을려고 나..

China/→ 天 津 2018.01.17

천진(天津) 滨江道 步行街, 그리고 恒隆广场(Riverside66).

天津(천진)이라는 중국의 직할시의 대표적인 시내는 바로 营口道 지하철역이 있는 南京路 일대이며, 바로 옆에 滨江道 步行街 라고 부르는 보행거리가 바로 그곳이다. 南京路 자체에 이런저런 백화점들이 즐비하고, 滨江道 步行街에도 백화점은 불론이거니와 자그나만 상점들이 많이 몰여있었다. 그런데, 步行街 안에 있는 이런저런 건물들이 철거를 시작하더니, 南京路에서 步行街로 들어가는 입구쪽에는 이미 고층빌딩이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百货大楼 쪽으로 가는 좌회전 거리에는 恒隆常常이라는 대형쇼핑몰이 생겼더라고.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저런 편의시설들이 늘어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예전 모습이 사라진다, 라는 아쉬움도 생기는 것도 사실. 이번 元旦(원단), 즉 한국의 신정에 北京(북경)에서 天津..

China/→ 天 津 2018.01.06

언제나 어색한 天津站(천진역).

그래도 2010년부터 13년까지 거의 4년을 살았던 곳이 중국 天津인데, 北京, 秦皇岛, 苏州, 上海, 沧州를 오고가며 거쳐야만 했던 곳이 바로 기차역인 天津站인데, 여긴 오기만 하면 언제나 낯설다. 뭐, 그렇다고 외관상의 변화가 그렇게 눈에 확띄게 보이는 것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나 역시도 뭔가 여유를 가지고 방문한다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떠나기 위해 잠시 거쳐간 곳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天津의 대표적인 기차역은 天津站, 天津西站, 天津南站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滨海北와 같은 高铁가 잠시 들리는 역들도 있다. 심지어 军粮城站도 있더니만.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이 天津站이지비. 여기가 天津의 시내와도 가장 가까우니, 교통편도 가장 편리하고, 또 유동인구 역시 가..

China/→ 天 津 2018.01.03

추억인지, 기억인지 모르는 어느 곳.

사람이 살다보면 인연을 만날 때도 있고, 악연을 만날 때도 있다. 자기 내면에서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악몽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겪을 때가 있다. 그래서 좋은 것은 그냥 '추억'이라 해두고, 그래도 내가 살아간 시간이기 때문에 굳이 명칭을 정하자면 '기억'으로 하자. 나 역시도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겨준 곳이 있다. 바로 늦깎이 사회생활의 첫발걸음을 내딛게 해 준 곳, 그래도 1년간 좋으나 싫으나 먹여주고, 재워주고 월급까지 챙겨준 곳. 하지만 좋은 기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 곳, 이 곳은 일전에 우연찮게 지나가는 길에 들릴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그 곳에는 아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인사치례라도 할까 싶어 들린 것이었지비. (사실 위치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내가 있을 때는 ..

China/→ 天 津 2016.07.02

주말을 보내며.

지겨운 숙취를 뒤로 하며 겨우 몸을 일으켜 새로 생겼다는 쇼핑몰에 다녀왔다. AEON 중국이름은 永旺 이라는 곳으로, 그나마 집근처에서는 가장 큰 쇼핑몰인지라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가봤더랬지. 아직 개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개장된 점포들이 눈에 띄었고, (유니끌로라든지... H&M 등) 그나마 패스트푸드점이나 식당들은 거의 다 영업을 하고 있었다. (아악! 버거킹!~) 점심 약간 지나서 출발을 해서 한참 빨빨거리다보니, 낡은 금방 어두워지고... 저녁을 해결하고 귀가해야겠다고 생각하야, 이것저것 찾던 끝에, 湖南에서 맛나게 먹었던 米粉을 한그릇 시켜먹었다. (역시... 湖南만 못하다...) 그렇다... 이렇게 귀하디 귀한 또 하나의 주말은 흘러가버렸다고.

China/→ 天 津 2014.01.13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일.

인생 참 기구하다? 아니,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부러워 할 수도 있겠다. 02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江苏 无锡라는 곳에서 1년을 보냈고, 다시 南京이라는 곳에서 3년을 보냈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 2년 반 정도 한국에서 생활을 하고, 2010년에 다시 중국 天津이라는 곳에 왔다. 1년 정도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다른 곳으로 이직...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전히 天津이라는 점. (원래는 중국 남방으로 옮겨갈 생각이었으나, 우짜다? 이렇게 되어버렸다.) 하여간 근 10년동안 여기저기 왔다리 갔다리 빨빨거림이 아닌, 생활의 터전이 몇번이나 바뀌었는지... 하여간 또다시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이다. 기숙사를 떠나 6년만에 중국에서 외주(外住)를 하게되었고, 이사도 끝냈고, 정리도 어느정도 마쳤다...

China/→ 天 津 20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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