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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山 東 37

처음 방문한 山东 淄博 (산동 쯔보).

나름대로 중국내에서 여기저기를 많이 빨빨거렸다고해도, 어디가서 그리 꿀리진(?) 않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자랑할 정도까지는 아니고.) 여전히 아직 내가 가보지 않은 중국 도시가 있다는건... 내 생활/활동 반경을 떠나서, 정말 중국땅이 넓다, 라는 의미일테다. 소시적 처음 밟는 땅에서의 감개무량했던 감격이 많이 퇴색이 된 것은... 역시나, 돈을 쓰는 유학생 신분이 아닌, 밥벌이를 하는 직장인, 이라는 신분 때문일 터, 최근에는 사실... 종종 맞이하는 휴일 내지, 공휴일을 맞이한다 할지라도 "어디가지?" 라는 배부른 자문을 할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일테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휴가 동안에 잠시 부산에도 다녀왔고, 또 출근일까지 남은 동안에는 山东 淄博(즈뽀) 라는 곳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렇..

China/→ 山 東 2017.08.16

중국 산동의 은행, 치루은행?-_- (齐鲁银行)

사실 항상 지나치기만 했지, 제대로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 곳이 또 중국의 산동성(山东省)이라는 곳이다. 학생신분 시절에 青岛(칭다오)나 烟台(옌타이)에서 각각 2주씩 머문 적은 있지만, 그때는 그때의 관점에서 빨빨거렸으니 눈에 보이고 생각하는 것이 달랐다. 고작 1박 2일이었지만, 济南(지난)이라는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자꾸 눈에 밟힌? 눈에 띈 은행이 있었으니 바로 齐鲁银行이었다. 이게... 그냥 중국어만 본다면야 齐国, 鲁国 라는 산동성 지역의 중국의 고대국가에서 따온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걸 또 한국식으로 생각을 해보면 '병명(病名)'이 되어버린다. 별거 아닌건데... 아재개그만도 못한건데... 이 날 돌아다니면서 이 은행이 보일 때마다 웃음이 나오더라고. 계좌라도 하나 틀껄 그랬나... ..

China/→ 山 東 2017.06.20

济南(지난) 유명 먹자골목 芙蓉街(푸롱제).

중국 어느 도시나, 먹자골목(?) 혹은 먹자거리 정도는 하나씩 다 있는 것 같다. 물론, 찾아보면 없는 곳도 있다.-_- 일단 여기서 기준하는 먹자골목의 정의는, 차량들이 진입할 수 없는 步行街 여만 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차량들이 들어오는 곳도 있지비. 예를들어 北京(베이징)의 南锣鼓巷(난루꾸샹) 같은.-_- 지난 3월 말 어느 주말에, 제남(!) 한번 가보자, 라는 무작정 한마디가 불씨가 되어 1박 2일로 사부자기 다녀왔으니... 당시 기억에 남는 이 곳, 바로 제남(지난, 济南)의 유명 먹자골목인 芙蓉街(푸롱제)올시다. 딱!보면 입구이지만, 나는 여기를 출구로... -_- 나왔다지비. 济南의 3대 관광지라는 大明湖(대명호, 따밍후)를 통과하니 바로 이 곳으로 연결되더라고. 내가 기억하기..

China/→ 山 東 2017.06.20

'枣庄辣子鸡(자오좡 라즈지)'를 아시나요?

중국요리 中에 '辣子鸡 (라즈지)' 라는 넘이 있다. 처음에 중국에 온 사람이라고 해도 입맛에 맞다. 보통 사천요리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辣子鸡 혹은 重庆辣子鸡(총칭 라즈지)라는 메뉴이름을 걸고 있다. 왜 우리 입맛에 맞는가... 크기는 다르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잘게 자른 닭고기/뼈를 기름에 튀긴거니까. 조리과정을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렵고, 단순히 완성 후의 모습을 보면 자그나만 후라이드, 아니 매운 맛이 나는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생각이 든다. 맥주 안주로 딱(!)이다, 그러나 가격이 기타 요리에 비해서 결코 싸진 않다. 개인적으로는 최고 RMB 88元 하는 곳에서도 먹어봤다. 몇달 전에 山东省(산동성)의 성회(省会)인 济南..

China/→ 山 東 2017.06.16

중국 산동성의 莒县, 莒南이란 곳을 아시나요...!?

올 초에... 지극히 업무적인 일로 인해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했던 적이 있었다. 무려 1,200km 왕복. 일단 당일 아침에 천진을 출발... 열심히 달려달려 (업무도 처리를 하면서) 산동성 东营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을 했다. 사실 처음 가본 곳이니, 아는데가 있을리는 만무하고... 그냥 먹고 탈이 안 날만한 식당을 찾아 진입, 남정네 셋이서 요리 몇개 시켜놓고 허기를 채웠지비. 뭐, 이 정도를 먹었다고.-_-v 가장 대박이었던 것은 같이 동승했던 듕귁 아해 둘 다 음식사진 가장 밑, 일명 锅子包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다는 것. 좌쉭들, 老外가 이런 것도 가이드 해줘야 해?ㅋ 이래저래 먹고 다시 출발... 한겨울이라 그런지 오후 6시가 넘어도 날이 금방 어두워지더라고. 운전기사의 체력을 고려해,..

China/→ 山 東 2014.06.11

별거 아닌 데자뷰와 칭다오의 호남요리 전문점 俏三湘.

종종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분전환 시킬 겸 해서 하는 짓이 바로 윈도우의 바탕화면 변경이다. 언제부터더라... 꽤나 오래된 습관인 것 같다. 그 전까지만 해도 그냥 아무것도 없는 시커먼 화면만을 선호했었는데, 바탕화면 아이콘을 어지간하면 두지 않을려고 하다보니, 왠지 바탕화면이 심심해지는 것이다. 무심결에 바꿔봤는데 기분전환을 위한 바탕화면 변경이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무슨 사이트 광고와 같은 문구가 들어가 있거나, 괜히 뜬금없는 문자들이 배경화면에 들어가 있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언젠가 한번은 여기저기 배경화면 이미지 전문 사이트들을 섭렵했었으나, 이제는 딱 한군데에서만 확인하고, 괜찮은 넘이 있으면 배경화면 설정을 한다. 그 사이트가 어딘고하니... InterfaceLIFT 라는 곳이다..

China/→ 山 東 2010.06.26

그 유명하다고 하는 칭다오(青島)의 빠다관(八大關) 이야기.

2008년 1월 6일 07년을 보내야 하는 12월 말, 명목상(!) 인솔자 신분으로 아해들을 이끌고 낯선 중국의 칭다오(青岛)를 찾았다. 중국의 칭다오는 아름다운 해양도시이다, 관광특구다, 뭐 이런 말들을 많이 들어왔지만, 내 머릿속에는 단 하나, 이 곳에 가면 칭다오에서 만든 '칭다오 맥주(青岛啤酒)'를 마실 수 있다, (일명 Made in tsingtao) 외엔 별다른 기대감이 없었다.-_-; 이유인즉, 아무래도 내가 찾았던 시기가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하는 때였고, 이 곳이 설경이나 산의 경치 보다는, '바다'를 끼고있는 모습이 유명하다보니, 이뻐봐야 얼마나 이쁘겠는가, 하는게 나의 예상이었다. 그렇다, 이 예상은 적중했다. 한겨울의 칭다오는 칭다오를 꾸미는 모든 수식어의 개념을 모두 잊게 만들어 ..

China/→ 山 東 2009.09.08

중국 칭다오(靑島)의 천주교당(青島天主教堂).

참관일시 : 08년 1월 5일 중국 칭다오(青岛)에서 유명한 관광코스 중에 잔교(栈桥)라는 곳이 있다. 언젠가 칭다오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조금 언급했던 기억이 나는데, 육지에서 바다로 향해 쭉 뻗은 인위적인 길과, 끝자락에 있는 回谰阁, 그리고 가는 도중에 펼쳐진 장사치들과 물건들은 나름 볼만할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 산책삼아 갈 수 있는 부담없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이 붐비지만 않는다면 들릴만한 곳이다. 여기 구경을 하고나면, 칭다오의 시내인 远洋广场와는 또다른 시내 분위기의 中山路로 나갈 수 있다. 사실 말은 '시내'지만, 뭔가 삐까번쩍한 시내라기보다는, 일단 나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계 백화점 百盛(Parkson)에, 인기가 꽤 많아 사람들의 줄이 늘러선 가게도 보이고 해서 그렇게 느껴졌는가..

China/→ 山 東 2009.04.10

중국 황도(黃島)를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다.

이전 황도(黄岛)관련 포스트들. 2008/01/07 - 여기는 청도 옆에(?) 있는 황도(黃島).-_-v 2008/09/20 - 칭다오(靑島)에서 황도(黃島)를 배로 건너가다. 여행일자 : 2008년 1월 7일 일전에 중국 청도(青岛) 옆에 있는 황도(黄岛) 관련 포스트를, 황도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배를 타고 건너간 이야기까지 포스트를 했는데, 우째... 황도에 관한 포스트를 제대로 하고싶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분명 내 딴에는 재미난 혼자만의 빨빨거림이었고, 또 당시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한 여행이었건만. 사실 여행이라는 단어까지 쓸만큼 보고, 듣고, 느낀 것은 없었지만... 그냥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는 곳, 게다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어느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도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 추억이..

China/→ 山 東 2008.10.20

칭다오(靑島)에서 황도(黃島)를 배로 건너가다.

여행일자 : 2008년 1월 7일 올해 겨울에 중국의 칭다오에서 2주간 머물렀던 당시, 개인 행동을 가급적 자제(?)했던지라, 사실 내가 보고싶은 칭다오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단체여행식은 아니었지만-_- 항상 일행들(적어도 남정네 한넘)은 끌고 다녔기 때문에, 내가 이래저래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끌고가기보다는, "거기 가까?", "저긴 어때?" 이런 식으로 일단 의견을 물어보고 다녔었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예의상으로 물어봤다고는 하지만, 대강 일행들의 반응을 대강 예상을 하고 다녔기 때문에, 내가 가고싶어서 제대로 가 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나름 중국학을 전공으로 하는 얘들이다보니, 나름 도움이 될만한 곳들, 예를들어 해군박물관, 루쉰공원, 독일감옥 유적박물관, 浙江路 천주교당..

China/→ 山 東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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