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처음 본 중국 연경맥주(燕京啤酒)의 종류.

우리팬 2015. 8. 20. 16:30
반응형

우리나라에서는 그 지역의 사람들이 즐기는, 혹은 대표하는 소주가 있듯이, 이 중국에서도 각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다. 대게들, 그리고 어느 코미디 프로에서 유행시킨 칭다오(青岛) 맥주가 가장 유명한 것 같지만, 사실 현재 내가 있는 베이징(北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맥주는 옌징(燕京) 맥주이며, 이 맥주 역시 그 종류가 최소 다섯가지 이상은 된다. 문득 생각나는 중국 지역의 대표 맥주를 들자면, 江苏 우시(无锡)라는 지역에는 타이후쉐이(太湖水) 맥주가 있으며, 난징(南京)에는 진링(金陵) 맥주, 양저우(扬州)에는 모리화(茉莉花) 맥주, 항저우(杭州)에는 시후(西湖) 맥주등이 있다. 당연하겠지만(?) 나는 이 모든 맥주뿐만 아니라, 중국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어지간하면 그 지역의 맥주를 일부로라도 맛보곤 했다.



몇일 전 한국엘 잠시 다녀왔는데, AirChina에서 제공하는 맥주가 평소 베이징에서 봐왔던 것과는 다른 것을 보고 살짝 놀랐다. 물론 브랜드야 옌징(燕京) 맥주인데, 파란색 캔맥주는 글쎄... 본 적이 없다고 해야하나, 마트나 혹은 다른 곳에서도 접해 본 적이 없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쓸데없는 호기심 발동, 일단 달라고 해서 먹었다. 맛은... 사실 맥주를 꽤나 긴 시간동안 마셔왔지만, 뭐가 나한테 맞다든지, 혹은 좀 특이한 맛이 나는 맥주네 정도로 분간할 수는 있어도, 이러쿵 저러쿵 평가를 하기엔 여전히 내공이 부족하다. 하여간 비행기 기내에서 마시는 맥주 역시 브랜드를 떠나서 특이하지 않은가. (자리가 창가일 경우, 화장실에 오고가기가 귀찮긴 해도.)


나름대로 간단에(?)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이건 끼니를 떼우기 위해서라기보단, 거의 뭐... 맥주 안주였지비.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