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중국 시외버스의 주유(注油), 그리고 경유값.
우리팬
2007. 9. 8. 16:10
버스 안에서 영화 한프로 보여주긴 한다면, 얼마나 지겨운디.-_-+
두세시간 버스를 타고 가다가 들리는 휴게소와의 만남은 중국여행의 또다른 재미를 더해줄 수 있다. 흡연에, 끼니도 떼울 수 있고, 또 급하면 嘉兴의 특산인 粽子를 사먹는 것도 퍽이나 추억에 남을 일이다. (粽子는 이상하게 평소에 사먹으면 별로 맛이 없더라고.) 그러나 가장 기다리기 지겨운 시간이 있으니, 바로 주유시간이다. 뜬금없이 주유소에 들려 주유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때는 내리기도 뭐하고, 내려봤자 시간이 애매할 뿐더러, 담배 한대 피지도 못한다. 무작정 기름아 얼른 들어가라~ 하며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이번에 南京에서 无锡로 가는 도중에도 잠시 주유소에 들려 시외버스의 주유를 겪어야 했다.
계기판 숫자는 올라가기 시작했건만, |
이것만 쳐다보고 있는 것도 할 일은 아니더니만.-_-; |
단가는 1리터당 RMB 4.68원元이었다.
기름값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다보니 주유는 마쳤고... 주유값을 계산한 기사는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햐... 버스도 기름을 장난 아니게 많이 먹는구만.
총 200리터 주유, 우리돈 14만원어치 넣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