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기토로돈'(ねぎトロ丼)을 먹다.

모레면 귀국을 해야하고, 뭔가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을 사야겠다는 생각에, 살포시 이 곳의 종합쇼핑몰인 YouMe Town(ユメタウン)에 갔다. 선물 사는 일에는 별 능력이 없다만, 식탁에 오르는 물건 사는 일은 언제나 신이 나는 일이므로 룰루랄라 도착을 했는데, 역시나 밥 먹고 합시다! -_-;;; 그래서 들린 곳이 유메타운에 있는 정식집. 대강 밖에서 가격을 보니... 그럭저럭, 또 워낙에 배가 고팠던지라 이곳저곳 생각할 틈도 없이 일단 들어갔다.

일단, 신나게 메뉴판을 구경해 봅시다.

우동 가격은 생각외로 싼 듯.

せんざい는 단팥죽 비슷한거다.

첫페이지는 언제나 이 곳의 주메뉴.

우동 세트와 덮밥 세트.

음료와 소바메뉴.

역시 우리의 관심사는 주류.-_-;

아무래도 배고플 땐 돈부리가 최고.

내가 시킨 ねぎトロ丼 세트는 880円.

우동세트도 생각했다만... 양이-_-;;;

이 집 우동은 비싼게 아니랑께.

메인메뉴. 깔끔허이 보이긴 하다만.

곱배기(大盛り)가 싸게 칠 듯.-_-+

실내 인테리어는 역시나~

일부로 흡연석에 앉았더니, 주위에 사람도 없었다.

오늘의 주인공, ねぎトロ丼.

내가 먹은 ねぎトロ丼은 다랑어 뱃살을 갈아서, 썬 파를 넣고 비벼 먹는 음식이다. 이 집에서는 삶은 계란과 간장 와사비도 주던데, 오... 간장이 얼마전 갔던 竹原의 명물 간장이더니만. (뭐, 타케하라의 이야기는 다음에-_-;;;)

金군이 먹은 カツ丼. 이건 한국서도 많이 먹을 수 있잖우~

밥이나 우동을 곱배기로 주문할 수 있는데, 덮밥에 밥이 너무 많아져 버리면 싱거워져 버릴까봐 우동 大盛り 시켰다. 내가 그렇게 많이 먹는 아해는 아닐지어인데, 아무래도 일본서는 먹는 곳에 금전적인 부담이 많이되다보니 종종 金군과 함께 大盛り로 먹곤 해왔다. 생각해보니... ねぎトロ丼은 일전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이 있던 덮밥. 뭐, 그래도 가게마다 맛이 다르니... 맛나게 먹을 수 있었으니 됐지 뭐.-_-v 암튼, 자알~ 먹었습니다.

880円에 우동 大盛り... 1인당 980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