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无锡 12

중국 우시(無錫)에서 이싱(宜興) 가는 길.

여행일자 : 2007년 7월 19일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중국으로 두학기짜리 어학연수 코스를 갔던 곳이 상당히 낯설었던 중국 짱수성(江苏省)의 우시(无锡)라는 곳이었다. 이 곳을 정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게다가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어학연수 준비기간 中에 알았으니까. 원래는 북방의... 정말정말 촌구석, 그러니까 기숙사비만 따져보더라도 1인 1실 하루에 2달러짜리 방이 있다고 하는 대학(당시 이름 좀 있는 일반 대학들은 2인 1실 4달러 정도로 기억한다. 南京大学이 그랬다.)을 선택했었는데, 어찌나 외진 곳에 있는지... 결국엔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다. 무조껀 한국인이 적은 곳으로 가고자 맘을 먹었는데, 사실... 어지간한 중국의 각 대학, 그러니까 유학생들을 받는 곳들에는 한국인들이 다 있다..

China/→ 江 蘇 2009.06.12

중국에서 맛보는 중국식 패스트푸드(快餐).

흔히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햄버거를 먼저 연상시키는데, 중국에선 햄버거,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만들어놓은 여러가지 반찬(그러니까 중국식으로 말하자면 家常菜나 일반적으로 먹는 간단한 요리등등이다.) 에, 쌀밥을 더한, 일명 '중국식 콰이찬(快餐)'도 있다. 직접 식당에 가서 식판에다가 먹게되면 快餐이라 부르고, 혹은 1회용 도시락 용기에 싸서 회사나 집으로 갈때에는 허판(盒饭)이라고 한다. 가격이야 지역마다 또, 식당의 수준 혹은 요리 갯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주택가나 학교 구내식당, 그리고 부근에 있는 식당일 경우 5元 안팎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기차역, 시외버스휴게소와 같은 곳은 10元이상 넘어가며 내가 먹은 것 中에 가장 비쌌던 것은 南京과 上海 구간의 고속도로 휴게..

China/→ 中 國 2007.09.29

이것이 바로 중국 사투리, '宜興話'이다.

중국의 江苏省에 이싱(宜兴)이라는 곳이 있다. 우시(无锡)는 요최근부터 상하이(上海), 쑤조우(苏州)등의 관광 패키지 코스에 포함될 정도로,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이 곳 宜兴은 그렇게 관광도시로써 잘 알려진 도시는 아니다. (宜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紫砂茶壶이다.) 일단, 관광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일단 이 곳 宜兴 사람들은 창조우(常州) 건너편에 있는 无锡와는 형제 도시라고 한다. 물론 버스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거리라 이해는 된다만, 그래도 중간에 常州라는 도시도 있는디. 흠흠. (常州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유명하다.) 뭐, 그려러니... 했는데, 宜兴 출신인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투를 들어보니 짐작을 할 수 있었다. 无锡의 사투리인 无锡..

China/→ 江 蘇 2007.08.27

중국 우시(無錫)의 철거&건축,개발과 정체모를 도로변의 돌덩이.

03년 4월 당시의 无锡 모습. 중국 여느 도시도 마찬가지겠지만, 중국 강남의 이 곳, 江苏 우시(无锡, 무석)는 특히 빠르고, 대대적인 개발을 하고 있는 도시다. 부수고, 짓고... 물론 개발 후라면 보기에도 좋고, 입이 벌려질만큼 놀라겠지만, 개발 中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 것이 도보를 방해하고, 많은 먼지들을 유발시키고, 갖은 소음에 시각적으로도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5년전 이 곳 无锡만 하더라도, 대게 시외곽 쪽에 많은 아파트 건축이 대부분이었다. 이전에 그 먼지 휘날리던 공사판이... 지금은 이미 모두 완공되어 无锡体育中心에서는 몇년전 南京에서 있었던 十运会(중국의 전국체전)때도 사용되었고, 또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도 사용될 예정이다. 몇년만에 제대로 찾은 无锡, 급속도로..

China/→ 江 蘇 2007.08.24

중국의 KTX라는 고속열차 똥처주(動車組)를 타다.

올 5월인가 얼핏 듣기로 北京, 上海를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KTX에 해당하는, 고속열차가 개통되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사실 실제 KTX보다 빠르지 않으며, 또 그렇다고 해서 그 아랫 레벨에 해당하는 软座의 표값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도 않았다. 动车组에도 1등석과 2등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단체 예약을 한 관계로 그냥 2등석을 타게 되었다. 내가 탄 구간은 江苏 无锡 南京 구간. 特快 열차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리며, 普快 열차는 3시간... 그리고 시외버스를 타면 2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이 动车组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리니, 확실히 빠르긴 빨랐으며, 또 南京과 上海를 오고가는 열차이다보니 이용 승객수도 만만치가 않았다. 글쎄, 그래도 값비싼 열차에 속할터인데, 생각외로 이용승..

China/→ 江 蘇 2007.08.21

江蘇 우시(無錫)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난찬스(南禪寺).

江苏 无锡에서 번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총안스(崇安寺) 주변의 시중심, 그리고 빠오리광장(保利广场) 주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난차스(南禅寺)이다. 이 곳 南禅寺는 하나의 절일 뿐이지만, 절 주변은 南京의 夫子庙와 같이 골동품 시장과 애완동물, 각종 화분류등을 파는 시장, 그리고 밤에는 야시(夜市)가 서는 번화한 곳이다. 나 역시 02년 无锡에 있을 당시, 종종 국제전화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여기를 찾았고, 나름 신선한(?) 중국멋이 드러나는 곳이다. 사실 국태민안을 비는 절이 있는 곳이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려들기 나름이니,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된 듯 싶다. 골동품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无锡 바로 옆에 있는 宜兴 紫砂茶壶도 팔고 있고, 갖가지 화랑들과 이런저런 물품들을 팔고 ..

China/→ 江 蘇 2007.08.18

반갑구나, 추억의 일식집, 富士屋(ふしや).

중국의 江苏 无锡(무석)은 일본의 계획투자 도시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연변을 비롯한 북방쪽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일본은 이미 광동 및 상해 주변의 남방 지역 투자를 끝낸 상태. 그 中 江苏 无锡라는 지역은 특히 일본색을 도시의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뭐 역시나 주재원들이 많음에, 이런저런 일식 식당 그리고 일본식 유흥업소들이 많다. 또한 지금이야 한류덕에 중국의 이런저런 도시의 외국어 학원에서 한국어붐이 불고 있지만, 이 곳 无锡의 외국어 학원 일본어 과정은 언제나 학생내지 알바로 뛰는 유학생들이 많다. 일본어로는 아주 부담없이 むしゃく라고 부르더니만. '무석'이라는 곳이 한국인에게는 그저 관광지 혹은 최근 하이닉스가 진출한 도시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 곳은 중국 江苏省의 두..

China/→ 江 蘇 2007.08.17

중국 우시(無錫), 명물 中의 명물, '王興記'.

영화 '첨밀밀(甜蜜蜜)'을 보면 주인공 여명(黎明)과 장만옥(张曼玉)가 같이 비오는 날에 골목길에 서서 만두국(馄饨, 혹은 云吞)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江苏 无锡 출신인 여명이 자신의 고향의 만두국이 상당히 맛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이 만두국(사실 굳이 해석하자면 만두국이지만, 우리나라의 만두국과는 좀 차이가 있다.) 즉, 馄饨이 유명한 고장이 바로 강소성 무석이다. 그리고 이곳에 또하나의 명물이 바로 小笼包라고 부르는 역시 만두와 비슷한 먹거리인데, 이 두개의 먹거리를 자랑하는 100년 전통의 식당이 바로 무석 시중심에 있는 '王興記'라는 곳이다. 위치는 바로 무석의 시내에 있는 八佰伴이라는 백화점 바로 맞은 편에 있으며, 이번에 무석행에서 다른 곳에 분점을 낸 것도..

China/→ 江 蘇 2007.08.16

아련한 옛추억, 제2의 고향 江蘇 우시(無錫)땅을 다시 밟다.

2002년 9월 29일에 부산발 上海행 비행기에 올랐고, 金언니가 안배한대로 无锡에서 날라온(?) 택시를 400元을 주고 타고 난생처음으로 중국의 江苏省 无锡라는 땅을 밟았다. 이 도시에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나름(?) 친절한 택시 기사 아줌마는 조카딸을 데리고 왔고, 오후 3시쯤에 도착한 无锡의 시내 근처... 또 난생 처음으로 火锅라는 것을 먹어보았다. 사실 오후 3시라면 대부분의 식당들이 오후 쉬는 시간 中인데, 이 아줌마는 전화 한통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더라고. 중국 단기연수를 두번을 해봤지만, 이 火锅라는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지라, 뭣도 모르고 약간씩 찝어먹다가... 고마 맥주로 배를 채웠다지. 그리하야, 내가 火锅라는 음식을 처음 먹은 것도, 无锡의 太湖水라는 지방맥주를 처음 마셔본 것..

China/→ 江 蘇 2007.08.13

중국에서의 장거리 기차여행. (山東 烟台 -> 江蘇 無錫)

한국에서의 기차여행은 길어봤자 6시간 이내였다. 그래도 소시적 줄기차게 부산서울 무궁화를 학생할인까지 받아가며 오지게 오고갔으니... 기차 여행이라는 것이 지긋지긋했었고, 더욱이나 대부분이 나 홀로 기차여행이었으니 장시간을 기차에서 보낸다는 것이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은 여행이었다. 00년 7월에 北京발 西安행 침대차(卧铺)에 올랐고, 23시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자도자도 끝이없는 기차. 어찌나 지겹든지, 어찌나 할 짓거리가 없던지 西安에서 내리곤, 어디라도 구경할 겨를도 없이 바로 숙소를 찾았고, 한 두세시간은 다시 푹 잔 것 같다. 기차안에서도 오지게 잤는데 말이지.-_-; 중국에서 장거리 여행은 그리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 혼자라면 내 몸 하나 챙기면 그뿐이고, 또 기차안에서..

China/→ 山 東 200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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