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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南 20

'쌀'로 만든 두부, 米豆腐.

개인적으로는 '두부'라는 고단백질 먹거리에 대해서 좋은점은 알고있으나, 취향(?)에 맞지 아니하여, 이제까지 꺼려하며 살아왔다, 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ㅠ 김치/된장찌개는 물론... 아마 내가 살아오면서 제대로 '두부'라는 음식을 먹은 것이 한국에서는 '두부김치'라는 안주류, 중국에서는 마파두부(麻婆豆腐) 정도일 듯.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찌개류에 왜 두부가 들어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만들 때마다 꼭 넣는 것이 또 두부이다. 물론 먹는 사람은 따로있겠지만.-_-;;; 그러다가 중국의 후난성(湖南)의 어느 전통시장에서 米豆腐라는 넘을 발견했다. 분명히 이전에도 오고가면서 몇번을 보았을터인데, 관심이 없다보니-_- 대게 중국의 전통시장에 가면 야채/과일류가 주관심사였고... 또 굳이 마트보다..

China/→ 湖 南 2022.10.20

湖南省 '辣椒炒肉' 유명체인점 费大厨.

어쩌면 개인적(?) 요건과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내가 이제까지 가장 많이 뱃속에 집어넣은 중국요리가 바로 '辣椒炒肉'가 아닌가 싶다. (한국에 와서도 가끔 해먹을 정도) 이름만 봐도 알아싶이 매우 단순한 요리다, 고추와 삼겹살을 같이 볶아낸... (나도 만들 줄 아는-_-v) 매우 간단한 재료와 함께 쉬운 조리법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내가 이 요리를 접하고나서 든 생각은, 단순한 요리일수록 그 맛의 깊음을 내기는 쉽지않다는 것. 같은 재료로 두 사람이 만들어도 그 맛이 달라질 수 있다, 라는 것을 체감해준 요리이기도 하다. 비슷한 요리가 한국의 중화요리에도 있는데, 일명 '고추잡채'라고 해서, 엇비슷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뭐... 사실 辣椒炒肉 먹고나면 고추잡채는 뭐... 값도 값이거니와.-..

China/→ 湖 南 2022.07.12

Beyond의 冷雨夜와 라이브 카페.

홍콩의 Beyond라는 그룹이라고 하면, 거의 뭐... 광동어 노래(粤曲)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아니 어쩌면 더더욱 상징적인 그룹이라 할 수 있는데, 이제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 그룹을 대체할 수 있는 그룹이 중화권에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 그런 전설적인 밴드이다. 내 머릿속에서도 이 그룹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 海闊天空, 光輝歲月, 真的愛妳 그리고 이번 포스트의 주제(?)인 冷雨夜... 뭐~ 바로 나오네. 따로 열심히 들은 적도 없는데, 이 곡들은 중국 시내 혹은 쇼핑몰 같은데서 쉽사리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이었다. 자, 그 中에서도 이 冷雨夜라는 곡.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 노래를 나도 노래방에서도 한번 불러볼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적이 있다. 따로 광동어를 ..

China/→ 湖 南 2021.02.10

湖南에서의 야식(夜宵), 跳跳蛙?

지난해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저녁, 저녁먹고 쉴려고 하는데 연락이 한통이 왔다. "吃夜宵吗?" 가까운 지인끼리 저녁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얼굴은 보고싶고... 입도 심심하고 술 한잔 생각나고 하면 대강 이런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저 OK 한마디하고, 오라는 곳으로 택시타고 룰루랄라~ 갔지비. 근데 가게앞에 도착을 하니 이 곳, 메뉴가 심상치않다. 헐... 알고보니 跳跳蛙, 즉 개구리 샤브샤브 야식전문점이었던 것.ㅠ 아놔!~ 이 곳 湖南省 株洲(주저우)라는 곳의 명물이 跳跳蛙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선택을 해버렸다니. 아니, 내가 미리 개구리 못 먹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구마이.ㅠ 왜인지는 모르겠다만, 중국에서 보낸 시간 10여년을 돌이켜보면 단 한번도, 개구리뿐만 아니라..

China/→ 湖 南 2021.02.04

생강 응고우유, 姜撞奶, 그리고 趙記傳承.

趙記傳承(CHIU GEE)라는 곳은 중국의 광동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체인점이다, 라고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점심 한끼하고 湖南 株洲의 王府井百货를 한바퀴 돌다가 발견해서, 호기심에 두어개 정도 주문해서 먹어봤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생강우유(姜撞奶)… 라고 들었는데, 우유는 우유인데 응고를 시켜서 숟가락으로 퍼먹는, 뭐 그런 디저트더라고. 사실 처음 나왔을 때 제대로 응고가 되지않아 실패를 했는데, 종업원한테 얘기를 하니 새로 만들어서 다시 주더라고. 그래서 성공.-_-v 먹어보니 생강맛 나는 우유이고... 젤리처럼 응고되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몇번 먹다보니 금방 바닥을...ㅠ 그나마 미리 牛奶砖을 더 시켜놨지비.-_-v 떡처럼을 생겼지만 역시 젤리느낌-_- 우유로 만들었으니 당연하겠지만. 역시나 이..

China/→ 湖 南 2021.02.02

1인당 밥솥 하나씩, 铁锅拌饭.

언젠가 湖南 株洲의 출입국 사무소에 가서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곳. 간판사진도 분명 찍었음직한데, 사진을 찾으니 가게이름은 못 찾겠다. 하여간 이 가게에 처음 갔을 때는 그냥 米粉 한그릇 땡기러 들어갔었는데, 사실 이 집의 명물은 바로 1인당 전기밥솥 하나의 밥을 배정해주는, 이름으로보면 철판 비빔밥(铁锅拌饭)이지만, 실제로는 덮밥(盖码饭)이라 보면 될 듯 싶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이 저 무수한 전기밥솥인데, 1인당 1개씩이다.ㅎ 저거까지는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고, 위에 있는 메뉴에서 자신이 고를 요리종류를 하나 고르면, 그 볶음요리(炒菜)를 전기밥솥의 밥 위에 올려줘서 한상차림이 나온다. 물론~ 패스트푸드점처럼 번호 부르면 손님이 ..

China/→ 湖 南 2021.02.01

湖南(호남)에서 간만에 마신 五粮液(오량액).

중국의 유명 白酒(백주) 中에 五粮液 라는 아해가 있다. 10여년 전에도 내 돈으로 마시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언젠가 유학시절에 한국에 계신 교수님 선물용으로 RMB 400元 약간 안되게 구매를 해서 들고간 적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1千 이라는 가격을 호가한다. 중국에서 밥벌이를 하면서 평소에 접하는 값싸고-_- 나름 임상실험을 거친 (쉽게 말하자면 먹고 죽지않는-_-) 백주를 마시다보니 이런 고급형(?) 白酒에 대해선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오래간만에 내려간 湖南 株洲(쭈저우)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비. 작년에 애기가 태어나고...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보내게 되었는데 거기서 알게된 조리원 동기, 일명 宝妈와 宝贝들끼리 만난 저녁자리에... 나 역시..

China/→ 湖 南 2019.06.14

아무리 중국에서 불닭볶음면이 인기였다 할지라도.

언젠가부터...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14년? 15년?) 삼양 불닭볶음면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워낙에 매운 라면이다보니, 나 역시도 처음에는 꽤나 먹는데 애를 먹었고, 또 조금이라도 덜 맵게 먹어보고자 이런저런 방법을 그리고 자가 레시피를 사용해서 먹곤 했는데... 요즘은 아~주 가끔이지만 땡길 때마다 하나둘씩 사서 먹곤 한다. 다른 나라는 사실 잘 모르겠고,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淘宝나 혹은 중국의 대형마트에서 삼양 브랜드의 수입품? 불닭볶음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국'하면 떠오르는게 있지 않은가. 잘 배낀다.-_- 역시나, 몇개의 브랜드 혹은 생전 처음 보는 브랜드를 달고 일명 火鸡面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온 모양이던데,..

China/→ 湖 南 2019.05.22

중국 국내선 奥凯航空(OK Airlines)의 기내식.

내가 중국의 국내선 항공이용을 가장 많이 한 노선이 아마 天津长沙 간일텐데, 어떻게 출발/도착 시간 때문에 오후 2시 항공편을 고르다보니, 본의아니게(?) 奥凯航空 영문으로는 OK Air 라는 중국의 민영항공사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사실 중국 국내선의 기내식을 그닥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탑승전에 스타벅스에서의 샐러드 혹은, 파니니 같은 것을 사곤 했는데, 이번에는 池군이 天津南站에 마중을 나와서 나를 天津滨海机场까지 배웅을 해줬기 때문에, 답례로 공항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우퍼세트로 화답을 하면서, 기내에 들고갈 우퍼 하나 더 구매를 해서 가방에 넣고 탑승했다. 그렇다, 그닥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점심시간이 지난 항공편이다보니, 끼니라기보다는 간식? 정도의 기내식이 나왔는데..

China/→ 天 津 2019.05.20

湖南(후난)에서 맛본 煲仔饭(빠오자이판)

보통 #湖南 에 내려갔을 때는 대부분 #혼밥 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항상 먹었기 때문에, 개인용보다는 다같이 먹는 #炒菜 라든지, 혹은 湖南에서 유명하다는 #米粉 혹은 뭐, #鱼粉 등등을 먹곤 했었다. 그랬다가 올 여름에는 개인적인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몇번 혼밥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때 내가 선택한 메뉴가 바로 대게들 #港式 이라고 말하는 #煲仔饭 이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의 #돌솥 #덮밥 정도로.. 해두자. 중국의 #南方 에서 #유학 을 할 당시에 몇번 먹어보곤 #직장생활 을 하면서는 거의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뭐 역시나 혼밥의 기회가 많지 않았고, 또 굳이 혼밥을 하더라도 煲仔饭 보다는 다른 메뉴를 고르던지, 혹은 아예 주변에서 이 메뉴가 눈에 잘 띄지 않았기..

China/→ 湖 南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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