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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 14

언제나 그렇지만, 한국행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무슨 팔자인지, 江苏 无锡, 南京에서 유학생활 4년을 하는 동안, 매년 여름이면 한국을 찾아갔는데, 그때마다 부산으로 가는 직행 비행기가 없어서 기차나 시외버스로 上海로 가야만 했다. 南京에 있을 때 비록 禄口机场을 통해 인천에 내려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서울 쪽은 그리 가고싶은 동네가 아닌지라, 중국 안에서 먼저 움직여서 김해공항에 갔다. 이거 원, 이 팔자는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마찬가지구만. 지금 있는 天津에서 부산으로 가는 직항이 없는지라 역시나 北京 首都机场에 가서 김해공항으로 가야한다. 지난 2월에 비행기표가 없어서 天津机场에서 인천에 갔다가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왠걸~ 이 날 회사서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더라고..

blah~ blah~ 2011.06.24

중국 소흥(紹興)의 스타벅스 텀블러, 두번째 이야기.

나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세개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스타벅스 커피에 메어있다든지, 스타벅스 분위기를 즐기는 된장남은 아니다.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고, 칼국수 하나 사먹지... 이 동네 커피값은 너무 정신적으로 부담스럽다.-_-;;; 그런데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텀블러를 세개나(!) 가지고 있었던 것은, 전부 '기념품'이라는 점. 스타벅스 텀블러가 참 재미난 것이, 해당 지역 스타벅스의 텀블러는 그 곳에서 밖에 안 파니까, 나름 괜찮은 기념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뭐... 미국 영화보면 왜, 각 지방 돌아다닐때마다 그 지역을 기념하는 장식품이 있던데, 실용성을 따져본다면, 茶나 커피를 넣고 다니며 마실 수 있는 텀블러가 더 괜찮지 않은가. 게다가 중국에선 텀블러 하나사면 커피 한잔 공짜로 주더니만. ..

China/→ 浙 江 2007.12.13

중국 시외버스의 주유(注油), 그리고 경유값.

돌이켜보면 중국에서 이용한 교통수단 中에 장거리 버스(长途汽车) 즉, 시외버스를 이용한 적도 적지 않았다. 5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버스로 이동한다는 것은 지겹기도 하고, 또 화장실에 대한 부담도 있고 해서, (좋은 버스를 탄다면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지만서도.) 꽤나 먼 거리는 기차를 이용했고, 2,3시간 걸리는 또 사람들에게 치이기 싫으면 시외버스를 이용했는데, 역시나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난징(南京) 상하이(上海)이며, (소요시간 약 4시간) 그외에도 우시(无锡), 양조우(扬州), 항조우(杭州), 샤오싱(绍兴)등을 이용해봤다. 扬州 같은 경우엔 南京东站에서 타게되면 겨우 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이 南京东站이라는 곳이 꽤나 외진데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는 택시비나, 시외버스비나 별반..

China/→ 中 國 2007.09.08

중국 우시(無錫)의 철거&건축,개발과 정체모를 도로변의 돌덩이.

03년 4월 당시의 无锡 모습. 중국 여느 도시도 마찬가지겠지만, 중국 강남의 이 곳, 江苏 우시(无锡, 무석)는 특히 빠르고, 대대적인 개발을 하고 있는 도시다. 부수고, 짓고... 물론 개발 후라면 보기에도 좋고, 입이 벌려질만큼 놀라겠지만, 개발 中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 것이 도보를 방해하고, 많은 먼지들을 유발시키고, 갖은 소음에 시각적으로도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5년전 이 곳 无锡만 하더라도, 대게 시외곽 쪽에 많은 아파트 건축이 대부분이었다. 이전에 그 먼지 휘날리던 공사판이... 지금은 이미 모두 완공되어 无锡体育中心에서는 몇년전 南京에서 있었던 十运会(중국의 전국체전)때도 사용되었고, 또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도 사용될 예정이다. 몇년만에 제대로 찾은 无锡, 급속도로..

China/→ 江 蘇 2007.08.24

'華夏第一公園'이라는 江蘇 우시(無錫)의 성중공원(城中公園).

언젠가, 江苏 무석(无锡)에서의 장기연수 시절에 학교 선생으로부터 무석에서 'Jingshan公园'을 가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왠 공원, 사실 당시엔 중국 장기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 그렇게 공원이 많은 줄 몰랐었다. 기껏해봐야 北京의 北海公园처럼, 유료화되 공원 정도려니... 생각을 하고 그냥 넘겼는데, 거기 가면 이런저런 일반 보통 중국인, 특히 무석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꼭 한번 가보라는 것이다. 뭐, 그때까지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공원은 저녁에 同性恋(동성애자)들의 데이트 장소로 이용된다고 하더라고.-_- 그때부터 호기심, 기대 백배... 그러나 우찌된 것인지 이 공원에 갈 때마다, 혹은 그 근처를 지날 때마다 해가 쨍쨍한 오후시간대였고... 결국 ..

China/→ 江 蘇 2007.08.19

江蘇 우시(無錫)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난찬스(南禪寺).

江苏 无锡에서 번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총안스(崇安寺) 주변의 시중심, 그리고 빠오리광장(保利广场) 주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난차스(南禅寺)이다. 이 곳 南禅寺는 하나의 절일 뿐이지만, 절 주변은 南京의 夫子庙와 같이 골동품 시장과 애완동물, 각종 화분류등을 파는 시장, 그리고 밤에는 야시(夜市)가 서는 번화한 곳이다. 나 역시 02년 无锡에 있을 당시, 종종 국제전화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여기를 찾았고, 나름 신선한(?) 중국멋이 드러나는 곳이다. 사실 국태민안을 비는 절이 있는 곳이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몰려들기 나름이니,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된 듯 싶다. 골동품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无锡 바로 옆에 있는 宜兴 紫砂茶壶도 팔고 있고, 갖가지 화랑들과 이런저런 물품들을 팔고 ..

China/→ 江 蘇 2007.08.18

반갑구나, 추억의 일식집, 富士屋(ふしや).

중국의 江苏 无锡(무석)은 일본의 계획투자 도시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연변을 비롯한 북방쪽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일본은 이미 광동 및 상해 주변의 남방 지역 투자를 끝낸 상태. 그 中 江苏 无锡라는 지역은 특히 일본색을 도시의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뭐 역시나 주재원들이 많음에, 이런저런 일식 식당 그리고 일본식 유흥업소들이 많다. 또한 지금이야 한류덕에 중국의 이런저런 도시의 외국어 학원에서 한국어붐이 불고 있지만, 이 곳 无锡의 외국어 학원 일본어 과정은 언제나 학생내지 알바로 뛰는 유학생들이 많다. 일본어로는 아주 부담없이 むしゃく라고 부르더니만. '무석'이라는 곳이 한국인에게는 그저 관광지 혹은 최근 하이닉스가 진출한 도시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 곳은 중국 江苏省의 두..

China/→ 江 蘇 2007.08.17

중국 우시(無錫), 명물 中의 명물, '王興記'.

영화 '첨밀밀(甜蜜蜜)'을 보면 주인공 여명(黎明)과 장만옥(张曼玉)가 같이 비오는 날에 골목길에 서서 만두국(馄饨, 혹은 云吞)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江苏 无锡 출신인 여명이 자신의 고향의 만두국이 상당히 맛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이 만두국(사실 굳이 해석하자면 만두국이지만, 우리나라의 만두국과는 좀 차이가 있다.) 즉, 馄饨이 유명한 고장이 바로 강소성 무석이다. 그리고 이곳에 또하나의 명물이 바로 小笼包라고 부르는 역시 만두와 비슷한 먹거리인데, 이 두개의 먹거리를 자랑하는 100년 전통의 식당이 바로 무석 시중심에 있는 '王興記'라는 곳이다. 위치는 바로 무석의 시내에 있는 八佰伴이라는 백화점 바로 맞은 편에 있으며, 이번에 무석행에서 다른 곳에 분점을 낸 것도..

China/→ 江 蘇 2007.08.16

아련한 옛추억, 제2의 고향 江蘇 우시(無錫)땅을 다시 밟다.

2002년 9월 29일에 부산발 上海행 비행기에 올랐고, 金언니가 안배한대로 无锡에서 날라온(?) 택시를 400元을 주고 타고 난생처음으로 중국의 江苏省 无锡라는 땅을 밟았다. 이 도시에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나름(?) 친절한 택시 기사 아줌마는 조카딸을 데리고 왔고, 오후 3시쯤에 도착한 无锡의 시내 근처... 또 난생 처음으로 火锅라는 것을 먹어보았다. 사실 오후 3시라면 대부분의 식당들이 오후 쉬는 시간 中인데, 이 아줌마는 전화 한통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더라고. 중국 단기연수를 두번을 해봤지만, 이 火锅라는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지라, 뭣도 모르고 약간씩 찝어먹다가... 고마 맥주로 배를 채웠다지. 그리하야, 내가 火锅라는 음식을 처음 먹은 것도, 无锡의 太湖水라는 지방맥주를 처음 마셔본 것..

China/→ 江 蘇 2007.08.13

南京 夫子庙에서 '코스프레' 가게를 발견하다.

생각치도 않았는데, 지겹도록 갔었던 南京 夫子庙에서 이런 가게를 찾을 줄이야 생각치도 못했다. 뭐, 우리나라야 일본 애니영향을 가장 가깝게 받으니 이런 가게야 찾으면 나오겠지만서도, 중국에서 것도 반일감정이 어디보다 강한 南京땅에서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흠흠. 上海나, 无锡도 아니고... 내부에는 코스프레 복장을 판매, 임대를 하고 있었다. 흠흠.

China/→ 南 京 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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