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접하다보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불시에 새로운 어휘에게 습격(?)을 받을지 모른다. 난 어느정도 좀 할 수 있는데, 뜬금없이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처음 보는 단어가 튀어나오더란 말씀이지. 하지만 짬밥이라는 것이 있는 법, 정확한 뜻이나 어원은 몰라도... 발음이나 대강의 뜻을 짐작할 수 있다. 언젠가 대마도에 갔을 때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나오는데... 惣菜 라는 단어를 봤다. '왜 난 저 한자를 처음보지?'라며 스스로 자책을 일단 먼저하고, 사진을 찍어뒀다. 반성의 의미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죄다. 나는 한자어를 보면 항상 이면적, 아니 한국어까지 생각하면 세가지 언어를 모두 다 생각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러니까 어느 한자어휘를 보면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