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히로시마 36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2)

여행일시 : 2008년 2월 1일 이전 포스트, 2010/01/06 - 미야지마(宮島)가는 길. 2010/01/27 -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1) 에 이어서. 미야지마(宮島)의 원래 명칭은 이쓰쿠시마(いつくしま, 厳島)이며 이 곳에는 오래된... 상당히 오래된-_- 신사가 있다. 바로 이쓰쿠시마 신사(厳島神社)이며, 미야지마 관련 관광 포스터나 안내책자에 보면 당연히 나와있는 이 붉은 도리이(とりい, 鳥居)가 이 신사의 것이다. 저기 세워진 도리이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 같지만, 물이 빠지면 도리이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내가 이 곳에 왔을 때야 시간이 시간이었던 관계로... 그냥 멍~허니 쳐다보다가 사진 몇장 남겼을 뿐이고.-_-; 이 도리이는 우리나라의 '솟대'와 비슷한 개념이라는데..

Japan/→ 広 島 2010.03.12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1)

여행일시 : 2008년 2월 1일 2010/01/06 - 미야지마(宮島)가는 길.에 이어서. 미야지마(宮島)라는 곳은 나에게 있어서 상당히 낯선 곳이다. 물론 다녀오기야 했지만, 아직도 이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잘 모르겠다. 분명 이쁘긴 이쁜데 말이다, 신사도 있고... 굴이 유명하고... 사슴도 풀어놓고 있고... 그리고 이 곳 환경을 위해 쓰레기는 모두 섬밖으로 가져간다, 라는 것외엔 그리 기억되는 것이 없다. 이유는 첫째 내가 갔을 당시에 개인여행이 아닌, 단체관광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냥 설렁설렁 구경만 했을 뿐이었고, 둘째 가기 전에도 그리고 다녀오고 나서도 따로 이 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지 않았다.-_-; 아마 단체로 갔기 때문에, 그냥 일반 관광지라 생각하고 관심이 멀어졌기 때문이 아닐까나...

Japan/→ 広 島 2010.01.27

히로시마(廣島) 원폭폼을 가다.

방문일시 : 2008년 1월 25일 08년 사이죠(西条)라는 동네에 있을 때, 종종 근처의 가장 큰 도시인 히로시마(広島)를 찾았다. 전철로 왕복 1000円이 넘는 거리였는데, 아무래도 사이죠라는 동네는 그닥 시간 떼우기가 만만치 않은 조그나만 동네이다보니 틈만 나면 어떻게든 히로시마를 다녀올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학생신분이었으니... 서점이라도 들려야 되지 않겠는가... 하면 거짓말이 약간 보태졌고-_- 사실 당시 가장 큰 목적은 스타벅스에 가서 히로시마 텀블러를 사오는 것이었다.-_-v 물론 실패했다. 히로시마 텀블러는 없다더군. 떱. 하여간 히로시마에 간 첫날, 가장 먼저 거친 곳은 바로 '원폭돔(原爆ドーム)'이라는 곳이었다. 핵폭탄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長崎) 아니던가...

Japan/→ 広 島 2010.01.26

휴지통 빈곤국가.

어릴적에 엄니랑 같이 은행을 가다가, 나도 모르게 길바닥에 침을 뱉었는데... 뒤에서 오던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대놓고 뭐라한 적이 있었다. 물론 길거리에 함부로 침을 뱉는 일은 나쁜 일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변명을 하자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아니었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이었다. 오고가는 차들때문에 목구멍에 먼지가 들어간 것 같았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입에 고인 찝찝함을 덜어내기 위해 침을 뱉었다. 이런저런 어린아이의 상황도 모른채, 단지 길거리에 맘대로 침을 뱉는 버릇 나쁜 아이로 몰아넣은 아주머니는 한바탕 잔소리만 한 채 유유히 사라졌다. 차라리 그때 울 엄니의 대처가 낫았던 것 같다. 자기 아이만 귀하다고 "당신이 뭔데 내 아이보고 이러니 저러니~" 라면서 한바탕 싸웠다면 백주대낮에 ..

Corea 2009.05.19

일본에서 맛본 회전스시의 다양함, 스시센(すし鮮).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회전스시'는 한국에서나 일본에서 먹어본 적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스시'외에 내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우리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땡기지 않는 음식이었고, 일본에 두어번 간 적이 있었으나... 당시 벳부(別府)라는 곳은 워낙 시골이었던지라 회전스시 가게가 눈에 띄지 않았었다. (물론 잘만 찾으면 있었겠지만서도) 고작 내가 먹어본 회전스시는 중국의 난징(南京)의 浩の源라는 곳과 상하이의 난징똥루(南京东路)에 있는 부페식인 스모스시라는 집이 유일했다. 중국의 회전스시집이라... 날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중국인이라고는 하지만, 3,40대들은 이미 입맛이 바뀐지가 오래다. 나름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중국인들이 꺼려하는 회나 스시를 먹는 모습에서, 역시 그들은 중국인이다, 라는걸..

Japan/→ 広 島 2009.01.04

한개씩 먹는 스시도 있더라, 일본 사이죠의 '스시테이(すし亭)'

내가 언제 '스시'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간혹 비스무리짭짭한걸 먹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내 기억속에 제대로 된 스시모양으로 된 스시를 먹어본 건 삼촌이 군면회 왔을 때 백화점에서 사온 만원짜리 세트... 였던 것 같다. 뭐, 김밥이나 스시나 뭐가 차이가 차노~ 했건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리고 스시란 넘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러한 촌스런 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식집하면 꽤나 부담스러운 외식 장소이다. 요즘 물가가 아무리 올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14,000원이면 아직 탕수육 + 짜장면 두그릇 하는 중국집이 있다. 하물며... 점심메뉴로 1인당 15,000원짜리 스시세트 시켜봤자... 식당을 나서는 발걸음이 그렇게 엉금엉금일 수 밖에..

Japan/→ 広 島 2009.01.02

히로시마의 대표 명승지, 슈케이엔(縮景園).

여행일시 : 2008년 1월 27일 어디든 새로운 곳에 머물게 되면, 그 지역에서 그 동네에서 유명하다, 라는 곳은 다 가고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다만 사람들 많고, 입장료 제대로 받아챙기는 소위 '남들 다 간다'라는 곳은 이상하게 꺼리게 되던데, 히로시마를 오고가면서 단지 중국 항저우(杭州)의 서호(西湖)를 본따 만들었다, 라는 한 문구때문에 이 곳을 일부로 찾아갔다. 항저우의 서호같은 경우엔 03년 4월에, 그리고 06년 7월에 찾은 바가 있기 때문에... 축소지향적인 일본인들이 과연 어떻게 축소된 서호를 꾸며놨는지를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 숙소에서 대강 구글맵을 통해 슈케이엔의 위치를 확인한 뒤, 히로시마역에 도착을 해서 시내를 오고가는 전철을 타고 혼도리(本通り) 부근에서 내려, 무작정..

Japan/→ 広 島 2008.12.15

중국과 일본의 각기 다른 중국은행(中國銀行).

평소에는 블로그 유입경로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었는데, 딱 내 눈길을 끄는 검색유입어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中国银行'이라는 단어였다. 뭐, 中国银行을 검색어로 찾을 수도 있지, 할 수도 있지만... 경로가 중국이 아닌 일본 구글이었고, 그래서 예전에 조금은 미심쩍었던 것이 있어서 살포시 포스트 해보기로 한다. 일본 구글에서 검색된 것이지만, 이것을 일본인이 찾았는지, 혹은 일본에 있는 중국인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银’자가 간체자인 것을 보면 일본의 지방은행인 中国銀行이 아닌, 중국의 시중은행인 中国银行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도 싶다. 먼저 중국의 中国银行은 딱 명칭만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같은 곳이 아닐까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중국은행(..

China/→ 中 國 2008.11.11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먹거리 자동판매기.

사이죠(西条)에서 히로시마(広島), 정확하게 말하자면 安芸郡에 가는 길의 고속도로에서 화장실 문제때문에 잠시 휴게소에 들렸는데, 문득 97년 여름... 일본의 후쿠오카(福岡)에서 벳부(別府)로 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가 떠올랐다. 당시 비행기에서 내려서 후쿠오카는 구경도 제대로 못한 채, 버스에 올라타서 그나마 여유를 가지고 잠시 땅을 밟았던 곳이 바로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였는데... 10년이 지난 일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서도, 그나마 많은 종류의 자동판매기, 그러니까 음료수나 담배 자동판매기 안에 있는 음료나 담배의 종류가 많은 것을 보고 놀랐고, 또 하나가... 공용 화장실치고 너무 깨끗한 화장실 환경에 다시 한번 놀랐었다. 10년이 지나 다시금 찾은 휴게소, 물론 97년과는 많이 떨어진 곳일 ..

Japan/→ 広 島 2008.10.24

미야지마(宮島)에서 코스요스와 함께 시작한 관광.

여행일자 : 08년 2월 1일 올 겨울, 히로시마(広島)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건만, 그다지 유명한 관광지를 간 것은 몇군데 되지 않았다. 사실 다들 간다고 하는 '관광지'를 즐겨찾는 성격도 아니고, 또 몇년전 일본의 관광지의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서인지도 모른다. 따지고보니, 3주간 있으서면 가본 히로시마 근처의 관광지라고 해봤자 히로시마의 슈케이엔(縮景園), 히로시마성(広島城) 정도였다. 그러다가 일정에 단체관람이 있어서 가본 미야지마(宮島)였다. 여기에서 빨빨거리며 돌아다닌 것이야, 다음번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미야지마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한 식당이었으니, 선착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錦水館이었다. ..

Japan/→ 広 島 2008.10.0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