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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뜯어보다, 램 8GB를 추가해볼려고.

우리팬 2021. 2. 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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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초에 한국에서 가장 큰 소비를 했던 것이 바로 노트북 하나 구매를 한 것인데, 중국에서도 선택의 폭이 넒고 또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국에서 구매를 하게된 것은 뭐랄까... 노트북 키보드 자판에 '한글' 전각이 없다는 것에 대한 허전함?-_- 혹은 왠지 윈도우는 한글판으로 써야할 것 같은 익숙함? 윈도를 95부터 사용해왔지만서도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것은 非한국어 윈도우의 사용이다. 윈10부터는 시스템 자체의 언어변환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살짝 추측을 해보지만서도 만다꼬~ 고마...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하지말고 한국에서 사자~ 라는 결론에 이르렀지비. 그래도 얼마 더 주고, 또 최신형을 고른답시고 삼성과 LG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차에, 그냥 무난한 스펙을 가진 넘으로 골랐으니 바로 얼마전에 두번째 업글판도 나온 Galaxy Ion 이라는 넘이었다.

삼성의 디지털 프라자나 LG의 베스트샵도 기웃거려봤는데, 우째 노트북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친절함만을 내세운 정해진 말만 되풀이하는 느낌을 받아서리, 제대로 제품설명도 들을 새도 없이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대강 실물은 봤고, 또 노트북 무게도 직접 들어보고 체감을 해봤으니, 이 느낌만을 가지고 이날 저녁부터는 인터넷 쇼핑에 매진을 했고, 그래도 한시라도 빨리 받고싶다, 라는 생각에 모두들 다 아는, 검머외 미국인이 대빵이라는, 그리고 일본자금도 들어가 있다는, 또 곧있음 미국증시에 상장을 한다는... 그 배송 빠르다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다음날 저녁이었나? 내가 선택한 노트북이 바로 눈 앞에 도착을 했었지비. 마침 동생네에서 두 아이를 보고있던 차라-_- 노트북과의 제대로 된 첫 조우는 배송 후 3시간이 지난 뒤에야 가능했다. 그리고 몇일 뒤에 중국으로 들어가서 다시금 노트북을 모니터에 연결도 하고, 또 외장 키보드/마우스를 써가며 좀 제대로 된 '내컴퓨터'를 만드는데 시간을 할애했는데... 아차!~ 싶었던 것이 8GB의 부족이었다. 이전에 썼던 다른 삼성의 노트북이나 서피스 pro4와 같은 개인소유의 노트북 모두 램이 8GB이었는데... 이미 5년은 훨씬 지난 이 시기에 8GB 노트북을 쓴다는 것이 왠지 찝찝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京东을 열었고, 다른 브랜드를 골라도 별반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노트북이랑 브랜드 깔맞춤 한답시고 몇푼 더 비싼 삼성메모리를 찾았지비. 주문을 했고, 도착을 했다. 8GB찌리 메모리가 도착하기 전까지 이런저런 갤럭시 이온 분해기 유튜브 영상을 보며(당시엔 이래저래 협찬을 받아 사용기를 때리는 영상이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눈에는 익었는데, 워낙에 똥손인지라 또 완전무결하게도 노트북 메모리 교체/추가에 대해서는 경험이 일천했는지라... 뜯는 마당에도 얼마나 긴장했는지 모른다. 노트북 새로 산지 한달도 되지 않았던 그 시점에.-_- (노트북 뜯는거야, 노후되어 먼지쌓인 노트북 조금이라도 소음을 줄여보고자 허벌 뜯어본 경험이야 있었지비.-_-v)

 

내가 한 것이라곤 오른쪽 아랫부분에 램카드 하나 추가한 것.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메모리 추가보다... 노트북 하판 뜯어내는게 더 힘들었다.-_- 판떼기가 워낙에 얇다보니 괜히 뜯거나 다시 붙일 때 우그러질까봐 얼마나 쫄았는지-_- 가볍고 얇은 것은 좋지만서도 튼튼함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심이 된다. 가끔 아주 가끔이지만 노트북 가방 안에서 충격 좀 받고나면 유격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ㅠ 아마 내가 이때 제대로 착탈을 못해서 그런 것일지도.-_-

램 8GB 추가해서 난생처음으로 16GB짜리 램의 컴터를 사용해본 소감? 글쎄~ 다다익램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내가 특별히 노트북으로 하는 작업이 무겁지도 아니하고해서 그런진 몰라도... 그닥 체감되는 것은 없다. 단지, 그래도 16GB인데... 램 부족해서 버벅거릴 일은 없겠지~라는 마음의 위안 뿐.

 

요최근엔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도 이래저래 기웃거리고 있는데, 새제품 같은 경우엔 특별한 사고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2,3년동안은 수리할 일이 없었다, 라는 경험 때문인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하는 삼성, LG 브랜드의 제품에는 왠지 눈길이 가질 않더니만. 노트북도 이제까지 별다른 탈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무상보증 기간이라는 것이 참~ 구매하기 전에나 신경쓰이는 부분이지, 막상 구매하고 나면 별탈없다가 보증기간 끝나면 뭔가 문제가 생기는... 뭐 그런거 아니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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