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용과(?, 火龙果)를 한번 사보고.

우리팬 2021. 3. 9. 10:42
반응형

얼마전 주말에 대형마트에 갔다가 눈에 띄는 과일이 있길래 하나 업어왔다. 중국어로는 火龙果(훠롱궈)라고 부르는 아무 맛이 안 나는 과일은 처음이다, 라는 인상을 준 과일이길래 중국에서도 지겹도록 봐왔지만 관심을 아니 가졌던, 그런 과일이었는데... 어랏!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차음 구매를 해봤다.-_-v 가격은 뭐, 4개에 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한국의 전체적인 과일값을 감안해본다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느낌? 그러다가 요몇달간 한국과 중국의 일반적인 물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

사람들은 아직도, 여전히 흔히들 중국은 물가가 싸다, 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글쎄요~ 이미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평균물가는 서울을 남어선 것으로 본 것 같고, 또 짧지않은 기간동안 중국에서 살림살이를 하면서 체감해온 느낌으로는 이제는 중국에 더이상 물가가 싼 곳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비슷한 가격이라 할지라도 고기나 야채류 같은 경우에는 품질차이가 확연히 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

언젠가 백종원 아저씨가 출연하는 프로에서 품질상으로는 전혀 하자가 없는 식자재가 모양때문에 하품으로 분류되고 상품화 되지 못하고 있다, 라는 내용을 본 것 같든데, 중국 같은 경우에 딱 그랬다. 정말 좋은(?) 고급 대형마트를 제외하고는 그러니까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우리 기준으로 보는 모양새가 하품인 식자재들이 일반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경우를 자주 봐왔다.

우리는 그래도 같은 물건이라면 수입품보다는 국산이 가격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중국은 우리의 옛날처럼 수입은 무조건 비싸다, 라는 인식이 대부분인 것 같다. 미국산 소고기 가격보면 뭐~ -_- 게다가 땅이 넓고 개체수가 많다보니, 무슨 동물성 전염병이 한번 터지고나면 해당 육류 가격이 오르고, 심지어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하는 곳도 있다. (돼지고기가 특히!)

아직 한국에서 더 생활을 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한국물가가 내가 중국에서 체감하며 살아왔던 물가보다 높다라고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숫자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우리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들인데, 그 품질 또한 우선시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나.

단, 코로나가 아직 창궐하고 있는 시기인지라 외식물가에 대해서는 언급은 안하겠지만, 뭔가 사람의 서비스가 추가된 물가 같은 경우엔 그래도 아직은 중국이 한국보다는 싸다, 라는 사실. 역시나 머릿수가 많아서 그런가!? 배달가격이라든지, 교통비 혹은 잠시동안이나마 사람이 필요할 때 쓰는 인건비 같은 경우엔 당연히지만 중국에 그래도 싸다, 다만~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아도 알만한 사실이겠지만, 그 인력의 품질(?)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지어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