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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합천에서의 '핑크뮬리'.

장시간동안 외국생활 특히나 여기저기 너무나 인위적인 관광지가 넘치고 넘치는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좀 나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망구 내 생각이지만~ 순수한(?) 자연환경에 대해서 좀 더 동경을 하게되나 보다. 물론 자연경관의 자원이라고 하면 중국 역시 넘치고 넘치겠지만... 일반인, 특히나 현지인이 아닌 단순한 1회성 방문을 위해 찾눈 관광객 입장에서는 숨겨져 있는 진주와 같은 모습을 찾기란 여간 쉽지않았다. 시간과 이동의 한계만으로도 일단 어느 곳을 가자, 라고 계획을 잡아봤자 규모도 있고, 또 수많은 인파들에 치여서인지 그렇게 심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이나 관광을 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둘이 아닌 셋이서 움직이면서부터는 더더욱 사전계획에 대해 꼼꼼해야 했고,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도 모..

Corea/→ 경 남 2022.10.21

'쌀'로 만든 두부, 米豆腐.

개인적으로는 '두부'라는 고단백질 먹거리에 대해서 좋은점은 알고있으나, 취향(?)에 맞지 아니하여, 이제까지 꺼려하며 살아왔다, 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ㅠ 김치/된장찌개는 물론... 아마 내가 살아오면서 제대로 '두부'라는 음식을 먹은 것이 한국에서는 '두부김치'라는 안주류, 중국에서는 마파두부(麻婆豆腐) 정도일 듯.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찌개류에 왜 두부가 들어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만들 때마다 꼭 넣는 것이 또 두부이다. 물론 먹는 사람은 따로있겠지만.-_-;;; 그러다가 중국의 후난성(湖南)의 어느 전통시장에서 米豆腐라는 넘을 발견했다. 분명히 이전에도 오고가면서 몇번을 보았을터인데, 관심이 없다보니-_- 대게 중국의 전통시장에 가면 야채/과일류가 주관심사였고... 또 굳이 마트보다..

China/→ 湖 南 2022.10.20

'금사랑군(金蛇郎君'의 하후연役의 팽가려(彭家麗)라는 배우.

유튜브에서 찾아낸 '추억거리'들은 정말 무궁무진한 듯 무려 30년전 홍콩 TVB의 무협시리즈물, '금사랑군(金蛇郎君)'이라고 있다. 당시 데뷔를 5년 정도된 정이건(鄭伊健)이 한창~ TVB 무협물을 찍어대던 시절로... 당연히(?) 봐야한다는 생각으로 보게되었고, 또 김용(金庸) 선생의 '벽혈검(碧血劍)'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꽤나 기대를 하고 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벽혈검 같은 경우엔 따로 책을 구해서 보지않고, 단지 이 드라마로 줄거리를 떼웠는데, 드라마 내용의 부족함 때문인지, 이후에도 굳이 책을 찾아보지 않게 되었다지비. (백업용 이동하드를 뒤져보면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단지, 배경시기가 명말이기 때문에, 김용 선생의 마지막 작품인 녹정기(鹿鼎記)와 어느정도 이어진다는 만족감(?)만 ..

Hobby/→ Movie 2022.10.19

湖南省 '辣椒炒肉' 유명체인점 费大厨.

어쩌면 개인적(?) 요건과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내가 이제까지 가장 많이 뱃속에 집어넣은 중국요리가 바로 '辣椒炒肉'가 아닌가 싶다. (한국에 와서도 가끔 해먹을 정도) 이름만 봐도 알아싶이 매우 단순한 요리다, 고추와 삼겹살을 같이 볶아낸... (나도 만들 줄 아는-_-v) 매우 간단한 재료와 함께 쉬운 조리법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내가 이 요리를 접하고나서 든 생각은, 단순한 요리일수록 그 맛의 깊음을 내기는 쉽지않다는 것. 같은 재료로 두 사람이 만들어도 그 맛이 달라질 수 있다, 라는 것을 체감해준 요리이기도 하다. 비슷한 요리가 한국의 중화요리에도 있는데, 일명 '고추잡채'라고 해서, 엇비슷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뭐... 사실 辣椒炒肉 먹고나면 고추잡채는 뭐... 값도 값이거니와.-..

China/→ 湖 南 2022.07.12

홍콩 역사/무협물 '대운하(大运河)'가 생각이 나서리.

나의 고3 시기를 흔들었던 TVB의 역사/무협 드라마 中의 하나가 바로 중국의 수나라/당나라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대운하(大運河,1987)'이다. 사실 중딩때 타의반/자의반으로 다 보게되었지만, 고1때 다시 한번 비디오를 빌려서 봤었고, 심지어 대학 입학 후에도 당시 1주일에 한번 알바를 했던 곳에서 다시 빌려서 보기도 했다. 이후에 중국 어학연수 당시에 VCD 혹은 DVD를 찾을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으나, 와... 없데.-_- TVB 작품치고는 장편이기도 해서리, 한번 시작하고 나면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기 때문에, 내 기억이 맞다면 내가 볼 때는 수(隨)나라 문제 양견(楊堅) 전후, 그리고 수양제 즉위/봉기... 그리고 당(唐)나라 이연(李淵) 및 이세민(李世民, 후의 당태종)의 봉기 정도로 나눠..

Hobby/→ Movie 2022.06.24

소시적 알게되었던 동네 실비집.

대학때까지는 부산의 남구/동구에서 주로 서식을 했고, 친구넘들과 술 한잔할까~ 싶으면 경성대 혹은 서면 정도를 애용했는데, 그 곳에서 한잔을 하고 귀가를 할 때 즈음에, 왠지 모르게 '한잔 더?'하고 싶을 때가 있으면 시간도 늦었거니와, 또 대연 2동이나 5동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굳이 찾아가게 되었던 곳이 이름도 모르는 (단 한번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던) '실비집'이었다. 여기서 약속을 잡으면, "그래, 거기서 보자?" 하면 아는, 그런 집.ㅎ 그래도 한창 풀풀허이~ 어렸던 시기였던지라, 이 '실비집'이 당시에는 우리 스타일도 아니고, 또 손님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었던지라...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뭐, '술'이 있는 곳인데 아무렴 어때~ 하면서 종종 갔었지비. 여길 뚫었던 넘..

Corea/→ 경 남 2022.06.20

인생 첫 '로또'라는걸 사보고.

소시적, 그때 아마 '주택복권'이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그걸 아부지가 사들고 집에 오신 적이 있다. 몇장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많아봤자 2장? 하여간 그때 온 가족이 복권추첨하는 프로를 본답시고 TV 앞에 앉아서 안절부절-_- '제발 걸려라~'라는 마음으로 기대를 했던 기억이 있다. 뭐, 물론 결과는 '꽝'이었고... 그 후 우리 집안에서는 '복권' 따위는 그냥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려니~ 하는 물건이 되었지비. 살아오면서 무슨 당첨이니 1등이니 혹은 습관적으로 금/토에 허벌난 인파속에서 줄을 서서 로또를 사람들을 봐도, 그냥 뭐 그려러니~ '저게 무슨 의미가 있누~'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었다. 그나마 10년전이었나? 친구넘이 매주마다 로또를 사곤 했는데, 그때 덩달아 하나 사달라고..

blah~ blah~ 2022.06.20

사람이 사람의 '팔'을 잡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야밤에 뜬금없이 생각이 나길래, 사부자기 블로그를 열었는데... 이유인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사람의 '손' 그리고 '팔'에 관한 이야기이다. 뭐, 손잡는게 뭐라고, 혹은 팔이 뭐 어때서~ 라고 평범하게 지나갈 수 있는 행위일 수는 있지만, 비록 내가 심리학 혹은 정신의학과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사람이지만서도, 내가 다른 사람의 '손'을 잡는다는 것과 '팔'을 잡는다는 것은, 분명 차이점이 있다, 라는 것은 지금에서는 사부자기 아는체 해도 될 것 것 같다. 뭐, 100% 맞는 얘기는 아닐지 몰라도 결론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나와 다른 타인이 '손'을 잡는다는 것은 것은 서로간의 '평등', 즉 동등힌 입장에서의 친밀감을 표시하는 것이지만, '팔'을 잡는다는 것은... 내가 상대방에 대해서 '의지..

소시적 추억 아니, '머물렀던' 공간을 지나치며.

누구나 다~ 어릴 적 동네동네를 누비고 다녔던 그 '공간'이라는 곳이 있다. 좋았던 혹은 기억하기 싫었던지 간에 내 인생의 일정기간을 보냈던 그 공간적 '환경'이라는 곳을, 꽤나 기나긴 시간이 세월이 흐른 후에 방문했을 때의 '짜릿한' 느낌? 혹은 무덤덤하게 그랬었지... 라고 생각되는, 그 곳을 나도 얼마전에 지나쳤었다. 것도 나 혼자가 아닌, 내가 만든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말이다. (물론 그들은 그닥 관심이 없는 경험이었겠지만.-_-) 많이 변해있었고, 또 변하지 않은 곳이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릴 적 우리 가족이 살았던 곳은 그나마 다행히(?)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 것에 신기하기도 하고 또 안도도 되었다. 기억은 가물가물해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고, 뭐가 좋았고, 나빴고... ..

'蒸菜'를 아시나요.

중국의 湖南쪽의 명물(?)이라고 볼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_- 하여간 湖南省의 대표도시인 长沙나 내가 있었던 株洲에서는 길거리나, 쇼핑몰안 등 주변에서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종류의 식당이었다. 이름과 같이 蒸菜, 즉… 찐 요리들을 내놓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요리들을 준비한 것들은 아니고, 미리 만들어놓은 여러 요리들을 찌는 방식으로 데우거나 보온을 해서 진열을 해놓는, 그런 방식이 아닐까, 추정을 해본다. 사실 몇번씩 먹으면서도 당시엔 한번도 관심을 가진 부분이 아니었던지라.-_- 중국의 炒菜라는 것이 금방 완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식어버리면 기름이 굳던지, 혹은 맛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러 방법으로 보온을 하거나 데워서 준비하는 중국식 패스트푸드점들이 있는데, ..

China/→ 湖 南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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