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orea/→ 경 북 10

한국 청도의 청도시장을 가다.

사실~ 중국의 청도(칭다오, 青岛) 같은 경우엔 몇번 간 적이 있었고, 심지어 2주간 나름 여행 아닌 장기생활도 해본 적이 있었는데, 한국의 청도는 그저 지나간 정도? 그것도 고속도로 휴게소 정도 몇번 지나쳤을 뿐이었다. 아직 포스팅 하지는 않았지만, 이 날 청도 소싸움 구경 한번 해볼거라고 가족 주말나들이 목적지를 경상북도 청도로 잡았고, 소싸움 구경 후에는 청도읍성...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았고, 또 이 곳의 전통시장 분위기를 만끽해보고자 찾은 곳이 바로 청도시장이었다. 방문 후 몇주 후에 유튜브에서 우연찮게 백종원씨 채널의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이 양반도 청도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어, 좀 더 반갑게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 하여간 청도시장, 뭐가 유명한지도 모르고 뭐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낯선 동네..

Corea/→ 경 북 2022.12.09

7년만에 다시 찾은 '후포리'.

일단 경북 울진의 후포리를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에 서식하고 있을 당시에 SBS의 '백년손님 자기야'라는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나 말고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어촌마을을 알게 된 것이 이 프로그램 덕택일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중국에서 한국의 TV프로그램을 회차로 분류되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았는데, 이런저런 예능프로그램이나 시사프로그램들을 퇴근 후에나 주말에 챙겨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서, 유학할 당시에는 이렇게 한국 TV프로그램을 접할 방도가 없어서, 그나마 한국어가 듣고싶어지면 DVD 영화를 구매해서 골방에서 틀어놓고 하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인터넷'이라는 고마운 혜택 덕분에, 중국에서 밥벌이를 하면서 한국의 방송프로그램을 접할 수..

Corea/→ 경 북 2022.12.02

장사해수욕장,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얼마전 11월초, 7년전에 무지성으로 갔었던 경북 '후포리'가 생각이 나서 가족들과 함께 일요일 아침부터 대강 준비해서 출발을 했었다. 어린 딸래미는 잠에서 제대로 깨질 못해서, 그냥 차안에 납치를-_- 출발을 하고 한시간여가 지나서 일어났는데, 제대로 표현은 못했겠지만, 깜짝 놀랬을 것이여.ㅎ 그도 그럴 것이, 부산에서 경북쪽 특히나 포항 이북쪽으로 갈려면 최대한 일찍 출발을 해야한다, 라는 강박관념이 남아있어서리... 하여간 일찍 출발을 해야해. 경주까지는 고속도로로 금방 도착하지만, 경주에서부터 포항 그리고 그 이후의 동네는 국도밖에 없기 때문에 계획했던 것보다 항상 시간상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건 뭐, 10여년이 지났어도 별반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더니만. 사실 가족나들이로 시외로 ..

Corea/→ 경 북 2022.11.14

'문경(聞慶)새재'를 다녀오다.

여행일시 : 2010년 1월 28일 요즘은 혼자서 여기저기 빨빨거리는 짓을 그다지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나 홀로 여행에 대한 취미가 없기도 하거니와, 시외 어딜 가든 그 어느 비용보다도 기름값과 도로비가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최근, 부득이하게(?) 다녀와야만 했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나라 명승 32호에 등재되어있다는 '문경새재'라는 곳이었다. 굳이 찾아갈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도중 부득이한 사정으로 부산으로 유턴을 해야했으니... 연락을 받았을 땐 이미 선산휴게소 쯤이었고, 어떻게든 톨게이트를 빠져나올려고 하다보니 바로 '문경새재' (혹은 聞慶鳥嶺라고도 부른다.)로 가는 곳이더라고. 문경 휴게소에서 서울에 올라가서 하룻밤을 자고 기다릴까, 아니면 그냥 부산으로 내..

Corea/→ 경 북 2010.02.04

구룡포항을 언덕위에서 바라보다.

11월 5일 포항행 관련 포스트 2009/11/10 - 부산에서 포항 호미곶 가는 길. 2009/11/14 - 대보면 ’호미곶 광장’을 가다. 2009/11/25 - 구룡포, 구룡포 시장을 가다. 점심을 마치고 막상 차를 몰아 다음 코스인 '장기읍성'으로 갈려고 하자, 왠지~ '여기까지 온게 어디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쉽게 올 수 있는 곳도 아닐 뿐더러, 좀 더 어촌? 항구 정취를 느끼고 싶었다지비. 배도 좀 꺼줄겸.-_-; 근데, 문제는 어지간한 시장통, 도로변은 도보로 다 돌아다녔기에, 더이상 갈만한 곳이 없더군. 그래서 결정한 것이 골목길로 가자, 였다.동네 골목길을 돌아다니면서 그 무슨 일본식 주택 남아있는 것도 좀 보고, 뭐 나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골목길'을 구경하기로 마음 먹었다...

Corea/→ 경 북 2009.11.25

구룡포, 구룡포 시장을 가다.

11월 5일 포항행 관련 포스트 2009/11/10 - 부산에서 포항 호미곶 가는 길. 2009/11/14 - 대보면 ’호미곶 광장’을 가다. 호미곶 구경하는데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고는 하지만, 도착하니 이미 해는 떠 있었고-_- 또 갈매기, 이런저런 상(像)들외엔 그리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 식당들이 보이길래 아침을 먹을려고 했건만, 관광지도를 보고, 그냥 근처 구룡포에 들려 아침 겸 점심을 떼우기로 작정했다. 고로, 다시 엔진 스타트. 평일 오전이었는지라 다니는 차들이 드문드문이었다. 근데 도로 공사 中이네? 시원하게 뚫린 길이 잠시 아쉬워지긴 했지만... 가지 말라는데-_- 고로, 좌회전을 밟아 좁은 도로를 따라 갔다. 나중에 구룡포에 도착해서 다시금 ..

Corea/→ 경 북 2009.11.25

'호미곶(虎尾串)'에서 잡힌 일본 AM 방송.

한국과 일본은 지리상으로 가까운 나라이다. 특히 한반도의 남동쪽은 일본과 더더욱 가깝다. 내가 사는 부산에서 비행기로 서울 가는 시간이나 후쿠오카로 가는 시간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심심치 않게 일본의 라디오 방송이 잡히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포항, 즉 대보면의 호미곶에서도 일본 라디오가 잡히더란 말이지비. 뭐, 굳이 라디오를 잡을려고 해서 잡은 것이 아니라, 당시 호미곶 광장 스피커로 통해 나오는 라디오가 뭔가 싶어서 채널을 찾던 中, 뜬금없이 어디서 많이 듣던 외국어가 들리더라고. 것도 친숙한(?) 뉴스 방송... 부산에서도 종종 겪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그리 신기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가볼지 모르는 포항에서 겪은 것을 기념으로 살포시 남겨보았다.

Corea/→ 경 북 2009.11.15

대보면 ’호미곶 광장’을 가다.

경북의 관광 명소라고 해봤자 '경주'밖에 몰랐던 나는, 어느날 문득 우리나라 반도의 동쪽끝에 있는 '대보항'을 가려고 맘먹었더랬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단지 그나마 가깝다, 라는 이유로.-_-; 대보항을 다녀온 블로거의 사진을 보니 정말 별다를거 없는 단순하고 조그나만 항구였던 것. 해운대 바로 옆에 있는 '청사포'와 별다를 바 없잖우. 그러던 차, 바로 옆에 '상생의 손'이라는 조각이 있는 '호미곶'이 더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날 새벽,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컴컴한 새벽에 살포시 시동을 걸고 길을 나섰지비. 경주까지의 고속도로까지는 꽤나 밟아갔지만, 경주부터 포항을 거쳐 대보면까지는 초행길이었던지라 널널하게 갔다. 그렇게 달려 대략 오전 8시를 약간 넘겨 도착했으니 바로..

Corea/→ 경 북 2009.11.14

부산에서 포항 호미곶 가는 길.

몇일 전에 미친 척(?)하고 아침부터 호미곶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런 짓을 일명 '기름을 바닥에 뿌리기'라고 하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가보는게 낫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에 큰맘 먹고 떠난 것이다. 그렇다, 혼자라서 기름이 더 아까웠다. ㅠㅠ 사실 호미곶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 대강 우리나라 지도를 살펴보면 한국 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곳이 '대보항'이라고 되어 있던데, 이게 자동차 네비에는 제대로 표시가 되어있지 않더라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대보항이나 호미곶이나 거기서 거기인 것을 접하고, 그냥 맘 편하게 네비에 호미곶 광장 찍어놓고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 모양이라고 볼 때 그 꼬리에 해당한다는 곳, 별다른 기대감 없이 단..

Corea/→ 경 북 2009.11.10

경주엘 다녀왔다.

경주는 나와는 그닥 인연이 없는 곳이다. 그래도 '역사'라는 하나의 부문을 나름 취미로, 혹은 흥미거리로 살아온지가 20년이 넘었을 법 한데, 내가 알고있는 고대 국가 中에서 그닥 情이 아니 가는 나라가 '신라(新羅)'였기 때문이었을까나, 재작년 5월 즈음엔, 이 곳에서 알바 한번 허겁지겁 했다가, 소위 말하는 의뢰인에게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았던, '개박살'을 겪었던 적도 있었다. 난 아직도 기억난다. "경주에서 의자에 앉아, 한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달라." "이 사람들은 서울에서 한우 갈비살 1인분에 5만원짜리 먹던 사람이다. 왜 이 곳은 가격이 이것밖에 되지 않느냐" ... 나는 이때 세상 사람들의 '부류'라는 것을 처음으로 체감, 실감했었다. 그런 경험을 줬던 곳 또한 '경주'라는 곳이었..

Corea/→ 경 북 2009.10.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