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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전 남 2

'암뽕국밥'이라고 아시나요?

내가 살아온 날이 그리 적지 않은 날인텐데, 게다가 나도 대한민국 사람이고, 나름 정규교육 과정 및 여타 사회생활을 거쳐온 사람일지어인데… 왜 이 '암뽕국밥'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냐고… 하면서 먹었던 것이 바로 '암뽕국밥'이다.-_-; 때는 14년 3월, 당시 한국 광주광역시에 교육출장 中이었다. 매일같이 광주시내를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녀야 했으니 점심메뉴가 매번 바뀌었던 것은 당연, 짜장면부터 시작해서, 짬뽕, 그리고 밑 반찬 무한리필 백반… 경상도 촌넘이 난생 처음 전라도의 중심지, '광주'에서의 맛깔난 음식들을 누려버렸으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저녁때에는 숙소 근처 고기집 내지, 감자탕 집에서 허기를 채 웠고, 또 2차가 아쉽다면 바로 옆 해산물 포차까지… 아, 이 때 살 좀 꽤나 쪘을꺼다.-_-; ..

Corea/→ 전 남 2015.02.02

새해 첫날을 해남 땅끝마을에서.

사실 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다른 곳도 아니고 부산에서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러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갔다는 것이. 왜냐하면 해는 분명히 동쪽에서 먼저 뜨는 것일터이고, 또 내가 사는 부산의 위치 역시 한반도의 남동쪽 끝자락에 있기에 해를 볼려면 분명히 부산이 낫지 아니한가. 게다가 굳이 부산이 아니라 하더라도, 호미곶이라든지, 혹은 남해쪽에도 얼마든지 해돋이로 유명한 곳이 널렸는데... 왜 전남 해남인가. 이성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분명 낭비 아닌 낭비였음에는 틀림없다. 다만 감성적이라는 변명을 내세워보면 가까운 아니, 극가까운 아해들과 함께 장시간에 걸친 여행이었기에 기억이 아닌 추억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부산을 출발해서 대저, 진해를 거쳐 전남 해남 땅끝마을로..

Corea/→ 전 남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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