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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경 남 99

밀양 제일식당의 '돼지국밥'.

작년 여름 어느 주말,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기 위해 가족나들이로 밀양 '얼음골'을 목적지로 잡고 다녀왔는데, 원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밀양 영남루를 들릴까, 했다가... 밥 먹는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 일단 가는 길에 밥먹고 가자!로 결정을 했고, 마침 근처에 TV에도 나왔다고 하는 돼지국밥집이 있었으니... 부산사내가 여길 지나칠 순 없지비, 다행히도 가족들 모두 돼지국밥에는 언제든 흡입이 가능할만큼 선호하는지라 바로 네비를 수정해서 들린 곳이 바로 밀양 '제일식당'이라는 곳이었다. 밀양쪽 관련 검색을 하다가, 우연찮게 허영만翁의 '백반기행'? 이 프로에 나왔던 곳이란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근데 최근에 왔다가신게 아니라 다녀가신지가 좀 되었더라고.ㅎ 1년전? 그래서인지 유명맛집에 행여나 가게..

Corea/→ 경 남 2023.01.23

종종가는 김해의 '동상시장'.

내가 이 동네(?)를 알게된 것이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중국 연휴때 한국에 와서 김해에서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근처 국밥집, 이름도 아마 한국국밥이었지비? (돼지국밥집 이름이 한국국밥이라니.ㅎ 여기 외국인들도 많이 감) 거기서 돼지국밥 한그릇씩 하고... 바로 부산으로 가지않고 잠시 그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분위기가 외국스러운... 그리고 우리와 피부색/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구경 좀 하고, 또 우즈백 식당에서 커다란 빵? 그리고 소고기/양고기가 들어간 빵등을 사먹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곳은 또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곳과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 식당 역시 우즈백 뿐만 아니라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중국... 하여간 뭐가 많..

Corea/→ 경 남 2022.12.14

한국에서 먹어본 샤브샤브, '샤브연'.

지난 주말에 가족나들이로 명지에 있는 부산 국회도서관 그리고 스타필드에 마실을 다녀왔는데, 마침 대형마트가 휴무인 날이었던지라, 트레이더스에서 조각피자를 먹을려던 계획이 무산되었다.-_-; (개인적으로는 코스트코 피자보다 낫다고 생각함, 코스트코 피자는 너무 짜-_-) 명지 스타필드에는 1층과 3층에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데, 뷔페식 떡볶이 체인점인 '두끼'를 먹을려다가, 다섯살짜리 애가 5천9 정도까진 먹지 못할 것 같아서리, 이래저래 돌아보던 中 그나마 우리 가족에게 신선한(!) '샤브샤브'를 선택하기로 했다. 마침 와이프 역시, 뭔가 매콤한 것이 먹고싶다하여, 1층에 위치한 '샤브연'이라는 곳의 마라 샤브샤브 메뉴를 선택했지비. 나도 얼큰한 것을 원했으나, 우리집 서열 1위인 다섯살짜리 딸아이도 같이..

Corea/→ 경 남 2022.12.14

울주 '자수정 동굴나라'를 다녀오고.

사실 정작 가고싶은 곳은 '울산'이었는데... (울산대교 전망대가 그렇게 좋다고-_- 이걸 중국에서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서리) 몇달 전에 가족나들이로 감포에 갔다가 경주 들러서 내려오는 길에 울산대교 전망대를 목적지로 네비 찍고 가긴 갔는데... 좌회전 한번 못해서리ㅠ 어찌나 돌아돌아 가야하던지... 그 좌회전 한번에-_- 돌이킬 수 없는 노선이 되어버려 결국엔 포기하고 부산으로 돌아와야만 했었지비. 것도 있고 또 울산이라는 곳이 개인적으로는 고딩때부터 인연이 있던 도시인지라... 뭔가 별거는 없겠지만, 그냥 기분에~ 항상 가고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었는데, 잘 안되더라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中에 2주전인가... '울산이나 가볼까?' 하다가... 울산으로 가는 길에 '울주' (순간 경북 울진이 ..

Corea/→ 경 남 2022.10.27

부산과 합천에서의 '핑크뮬리'.

장시간동안 외국생활 특히나 여기저기 너무나 인위적인 관광지가 넘치고 넘치는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좀 나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망구 내 생각이지만~ 순수한(?) 자연환경에 대해서 좀 더 동경을 하게되나 보다. 물론 자연경관의 자원이라고 하면 중국 역시 넘치고 넘치겠지만... 일반인, 특히나 현지인이 아닌 단순한 1회성 방문을 위해 찾눈 관광객 입장에서는 숨겨져 있는 진주와 같은 모습을 찾기란 여간 쉽지않았다. 시간과 이동의 한계만으로도 일단 어느 곳을 가자, 라고 계획을 잡아봤자 규모도 있고, 또 수많은 인파들에 치여서인지 그렇게 심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이나 관광을 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둘이 아닌 셋이서 움직이면서부터는 더더욱 사전계획에 대해 꼼꼼해야 했고,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도 모..

Corea/→ 경 남 2022.10.21

소시적 알게되었던 동네 실비집.

대학때까지는 부산의 남구/동구에서 주로 서식을 했고, 친구넘들과 술 한잔할까~ 싶으면 경성대 혹은 서면 정도를 애용했는데, 그 곳에서 한잔을 하고 귀가를 할 때 즈음에, 왠지 모르게 '한잔 더?'하고 싶을 때가 있으면 시간도 늦었거니와, 또 대연 2동이나 5동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굳이 찾아가게 되었던 곳이 이름도 모르는 (단 한번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던) '실비집'이었다. 여기서 약속을 잡으면, "그래, 거기서 보자?" 하면 아는, 그런 집.ㅎ 그래도 한창 풀풀허이~ 어렸던 시기였던지라, 이 '실비집'이 당시에는 우리 스타일도 아니고, 또 손님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었던지라...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뭐, '술'이 있는 곳인데 아무렴 어때~ 하면서 종종 갔었지비. 여길 뚫었던 넘..

Corea/→ 경 남 2022.06.20

중국식품점과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 본 拌三丝.

몇일 전에 포스팅을 했다싶이, 중국에서 생활을 할 때에는 한국식자재(그래봤자 죄다~ 가공식품들이지만)를 구매하기 위해서 집근처의 한국마트를 종종 가곤 했는데, 우째... 한국에 와서는 가끔씩이나마 중국먹거리가 생각이 나서 뭔가 만들어서 먹을려고하니, 아쉬운 재료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기엔 조금 꺼림직한 것도 있고, (유통기한내지 배송날짜등) 이래저래 검색을 해보니까 부산에는 부산역 차이나타운 거리? 거기에 있긴 하던데... 우연찮게 사상에서 중국식품점 한 곳을 우연찮게 발견했다. 아니, 외국식자재 마트가 두 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베트남 위주인 것 같아서 아예 들어가질 않았고, 당당하게 중국어로 超市라고 표기된 곳을 선택해버렸지. 이제까지 이 가게를 세번 정도 갔었는데, 그냥 필..

Corea/→ 경 남 2021.02.12

부산 송정에서, 새해를 미리 맞이했다.

아무래도 아직 중국물을 못 벗어서인지, 양력 1/1보다는 음력 1/1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짧은 신정보다는 하루이틀이라도 휴일이 긴 구정(설날)을 더 중시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10여년간의 중국생활 때문인지 7일, 일주일이나 되는 기나긴 연휴가 아직도 생각이 들더라고. 아, 글고보니 이틀 뒤면 설날연휴가 시작되긴 하네. 하.여.간. 지난 크리스마스때,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어딜 다녀올까~ 하다가 마침, 1/1에 새해맞이 해수욕장 입장이 금지된다, 라는 뉴스가 생각이 나서 입장금지 몇일전에 일찍 해수욕장을 한번 찾아봤지비. 그래도 나름 부산출신이라고 집에서 가까운 광안리나 사람들이 많다는 해운대보다는, 그래도 조금 한산한(?) 송정 해수욕장을 찾았다. 시간대를 ..

Corea/→ 경 남 2021.02.09

미천한 셀프 주유의 경험.~

분명 10여년전 중국 건너가서 밥벌이 하기 전에는 셀프주유소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셀프가 아닌 곳을 찾는게 일인 것 같더라고. 주유소에서 알바를 할 기회가 없았으므로, 그리고 이전에 셀프를 이용했던 기억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경유 말고 휘발유를 넣든지, 아니면 주유수 뚜껑을 잘못 잠그짐 않았는지 꽤나 쫄았는데, 이제는 드디어 곧잘 잘한다.-_-v (돈 쓰는 일이 뭐가 자랑이라고 원~) 그리고 이제 안 사실인데, 예전에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 곳을 단골삼아서 거기에서만 주유를 했는데, 그곳이 동네에서 알아주는 고가의 주유소였더니만.ㅋ 난 단지 주유소 이름이 왠 처자이름이랑 같아서 자주 이용했지만서도.ㅎ 그래~ 요즘 슬~ 기름값이 오르고 있더니만. 절약운전해야지 원~

Corea/→ 경 남 2021.02.03

한국 마트에서 만난 중국의 백주(白酒)

나는 중국생활을 좀 해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부르는 빼갈을 '백주'라 부르곤 하는데, '빼갈'의 어원을 생각해보면 혹~ 白干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을 해본다. 사실 이름이 뭐가 중요하랴-_- 하여간 중국식으로 나눠보면 白酒(백주)가 있고, 포도주는 红酒(홍주), 그리고 남방지역 浙江省(절강성)의 특산인 黄酒(황주) 정도가 있다. 사실 白酒 같은 경우에도 汾酒라던가, 二锅头라던가... 굳이 종류를 들이대보라하면 그 수도 장난 아니겠지만, 여기는 한국이니... 단순하게 가자고.ㅎ 혹은 브랜드로 따지던지. 몇주전에 이마트를 갔었는데, 주류 코너에서 눈에 익은 술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캬~ 한때 중국 술 한번 맛볼려면 굳이 중국집에 가서 2천5 던가, 녹색병에 든 수출용 이과두주(二..

Corea/→ 경 남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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