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기념관에서 도보로 들어간 혼도리 입구.
일단 겉보기엔 참으로 세련되고, |
있어보이는 카레 전문점 같다. |
380円부터 580円까지. 참으로 착한 가격들.
우짜등가, 가격면에서든, 흑인 알바생을 이용한 시각적 효과면에서든... 이 곳은 내가 들어간 후 얼마되지 않아 자리가 꽉 찼었다.
대강의 내부. 좁디 좁은 1층 홀. 단, 2층에도 좌석이 있다.
우짜등가~ 나와 金군은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밖에 있는 메뉴에서 본 카레돈과 샐러드 런치메뉴, 550円짜리를 시켰는데, 역시나 상당히 배가 고팠던 관계로 밥 곱배기(大盛り)를 시켰다. 고기양도 고기양이지만, 곱배기로 주문한 밥이 어찌나 양이 많든지, 그 밥통 크다고 자부하는 金군 역시 만만치 않은 듯, 나중에 자기꺼 다 먹고나서는 배부름에 대한 만족보다는, 배터짐의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결국 다 먹지 못했다.)
카레라는 요리가 참... 언젠가부터 익숙해진 또 하나의 별미였지만, 사실 한국에서는 그리 자주 먹지는 못했다. 한번 만들면 거의 3끼를 카레로 떼워야 했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귀국당시, 구입한 일본카레는... 예전처럼 대량 생산을 하는 카레가 아닌, 총 10조각으로 나뉘어져, 1조각당 1인분씩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카레를 사왔다. 이건 국제시장 가도 아직은 아니 들어왔을 듯. 흠흠.
글고보니, 엊그제 마트에서 보니... 햇반 3개들이 사면, 일본 바몬드 카레 하나 끼워주더니만. 우째 잘 안 팔리는 듯. 흠흠.
이 가게의 이름인 うつわ는 그릇, 토기라는 뜻인데... 일본이 세계 최초로 토기를 만들어 사용한 민족이라고 한다. 물론 허덥한 수준이었다고 하지만, 최초는 최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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