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세개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스타벅스 커피에 메어있다든지, 스타벅스 분위기를 즐기는 된장남은 아니다.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고, 칼국수 하나 사먹지... 이 동네 커피값은 너무 정신적으로 부담스럽다.-_-;;; 그런데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텀블러를 세개나(!) 가지고 있었던 것은, 전부 '기념품'이라는 점. 스타벅스 텀블러가 참 재미난 것이, 해당 지역 스타벅스의 텀블러는 그 곳에서 밖에 안 파니까, 나름 괜찮은 기념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뭐... 미국 영화보면 왜, 각 지방 돌아다닐때마다 그 지역을 기념하는 장식품이 있던데, 실용성을 따져본다면, 茶나 커피를 넣고 다니며 마실 수 있는 텀블러가 더 괜찮지 않은가. 게다가 중국에선 텀블러 하나사면 커피 한잔 공짜로 주더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