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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일의 Thinkfree HTML 변환 기능 추가.

우리팬 2007. 3. 16.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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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네이버 메일을 제대로 사용한지는 5년 정도? 된다. 굳이 포털 메일을 사용할 필요없이 ISP에서 제공해주는 계정은 pop3/smtp 지원을 해줬기 때문이었다. 웹메일을 사용하자니 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해야하고, 받은 편지함까지 가야하는데... 클릭 몇번이야 별 상관없지만 이런저런 덕지덕지 붙은 광고가 보기가 싫었었다. 다른 포털 메일 계정보다 그나마 낫았던게 네이버였고, 마침 중국에 가면서... 집에 깔린 ADSL의 해지와 함께 무료 계정 역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당시 그나마 믿었던 HiTEL 까지도.-_-+)

그 옛날, 네이버 개편 이전의 페이지 화면.

그러다가 중국에서 마일리지니 뭐니를 하는 네이버 계정을 깔딱거려봤는데, 다른 사이트보다 로딩속도가 현저히 빨랐다. (당시는 지금의 네이버 개편 전이었다.) 얼마나 빠르던지, 고마운 생각까지 들더라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예 블로그까지 엠파스에서 네이버로 옮겼다. 이 역시 로딩속도 때문이었고. 이래서 포털 1위구나... 싶었다. 한국보다 훨씬 뒤떨어진 중국에서의 인터넷. 우째 중국 포털 로딩 속도보다 더 빠를 때도 있었다는 것. 그러다 언젠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무슨 '으뜸 사용자'니 뭐니 해서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다. 게다가 으뜸 사용자가 되면 pop3/smtp도 무료로 지원해 준다하니... 눈이 번쩍거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얼씨구나~ 했는데, 개편으로 인해서 로딩 속도가 약간 더 느려졌고... 또 그 이후에는 Gmail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뭐 대강 처음에는 pop3/smtp 무료로 제공한다 해놓고... 유료로 전화해버리는 포털이 있었지 않은가.-_-+ 나름 네이버도 의심이 되더라고.) 암튼, 그 후에는 로딩 속도는 둘째치고, Gmail에 익숙해지다보니 Naver가 메인 계정으로 사용되지가 않았던 것이다. 개인적인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많이 틀리겠지만, 외국어 메일을 자주 보내고, 또 pop3/smtp를 이용하더라도 차곡차곡 내가 보내거나 받은 것들이 그대로 저장이 되며, 단순한 UI에 익숙해져버리고 나니... 나름 기능 추가와 빠른 로딩 속도를 자랑하던 네이버라 할지라도... 그리 사용하게 되지 않게 되더라고. 얼마전에는 아예 wurifen.com 도메인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지라, 이젠 도메인이든, Gmail이든 버릴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다.

변화를 꾀한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제까지 항상 느렸던 것 같다. 무슨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를 하든지 간에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봄직한 것들이었고, 새로운 기능에 익숙해질 때쯤에야... 네이버에선 뭔가를 내놓았다. 이번 Thinkfree HTML 변환 기능 추가도 마찬가지다. 환영이다, 반갑다. 한국내에선 처음이다. 그러나, hwp 읽기를 제외하곤 Gmail에 원래 있던 기능이다. (물론 개발하신 분들 수고는 많이 하셨지만.-_-;;; 사용자 입장에선... 좀 늦었다라는 감이.)

첨부 문서화일을 읽어들이는 기능이 첨가된 네이버 메일.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상당히 환영하는 바이고, 반가운 마음에 이 포스트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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