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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저알콜 소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사프로그램에서도 한번 때렸듯이, (아마, 소제목이 '캬~가 없어졌다'였을 것이다.) 여성 음주의 증가와 또 그들을음주생활을 위한 것이 바로 저알콜 그러니까 20도 이하의 소주들이고, 그에 반해 기존 알콜 도수를 그리워하는 주당들도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단다. 뭐, 나 역시도 그렇다. 저알콜, 저알콜 하지만... 그 한자리 수 도수 떨어진 소주를 입안으로 밀어넣는 순간, 원래 마셔왔던 소주와는 전혀 다른 맛, 그리고 끝맛을 맛보고 실망까지 했으니... 도저히 마실 수가 있나.-_-+ 그래도 소주와 함께 한 것이 10년이 넘었건만 말이다. 흠흠.
뭐, 저알콜이든, 무알콜이든... 소비자 입장에서 안 마시면 그만 아닌가. 또 세상은 그렇지가 않더라고. 얼마전 갔던 시내의 고기집 앞에서 아줌마들이 그 가게 광고지를 돌리고 계시던디, 이 광고지에는 CYOU 한병 무료, 쿠폰이 장착되어 있었단 말씀. 뭣도 모르고 받아왔던 종이 쪼가리 한장에, 얼씨구나 소주 한병을 그냥 받았다. 근데 또... 때마침 그 가게에서 CYOU 판촉걸들이 행사 중이었고, 이런저런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또 무료로 한병을 건내주는거다. 게다가 한잔을 따라주고 가는 서비스까지.-_-+ 엉겁결에 두병을 공짜로 받았다. 뭐, 그래도 소주가 두병이면 6,000원을 번 셈이니... 기분이 좋을 법도 하지만서도, 같이 갔던 일행들과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한마디,
글쎄다, 매운 소주에 익숙치 않은 이들, 혹은 외국인이면 모르겠지만, 정말 이러다가 소주를 막걸리처럼 마시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까 싶다. (막걸리 도수까지 떨어지진 않을런지. 낄낄.)
뭐, 저알콜이든, 무알콜이든... 소비자 입장에서 안 마시면 그만 아닌가. 또 세상은 그렇지가 않더라고. 얼마전 갔던 시내의 고기집 앞에서 아줌마들이 그 가게 광고지를 돌리고 계시던디, 이 광고지에는 CYOU 한병 무료, 쿠폰이 장착되어 있었단 말씀. 뭣도 모르고 받아왔던 종이 쪼가리 한장에, 얼씨구나 소주 한병을 그냥 받았다. 근데 또... 때마침 그 가게에서 CYOU 판촉걸들이 행사 중이었고, 이런저런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또 무료로 한병을 건내주는거다. 게다가 한잔을 따라주고 가는 서비스까지.-_-+ 엉겁결에 두병을 공짜로 받았다. 뭐, 그래도 소주가 두병이면 6,000원을 번 셈이니... 기분이 좋을 법도 하지만서도, 같이 갔던 일행들과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한마디,
"후딱 마시고, C1 시키자!" -_-
저알콜 소주들의 과도한 경쟁때문인지, 시내나 혹은 대학 부근에서 이런저런 행사, 광고를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던데... 이해는 가지만서도, 너무 자주하니까 시끄럽기만 하고-_- 또 가게 안에서도 부담스럽기까지 하더니만. 그 판촉행사가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관계자들만 알겠지만서도, 그래도 나는... C1 만을 고수하련다... 이 말이지비. 흠.글쎄다, 매운 소주에 익숙치 않은 이들, 혹은 외국인이면 모르겠지만, 정말 이러다가 소주를 막걸리처럼 마시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까 싶다. (막걸리 도수까지 떨어지진 않을런지.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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