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SK텔레콤 TPoint의 재미난(?) 광고.

우리팬 2007. 5. 2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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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본의아니게(?) SK를 사용하지만서도 TPoint가 뭔지 모른다.-_- 그냥 맴버스 카드 할인만으로 만족하면서 사는데, (그래봤자 사용하는 곳은 파리바게뜨밖에 없지만서도.) 신문지면상에 광고가 있길래 한번 봤더니... 참~ 재미나더니만. 일단 통화요금 50% 절약하는 방법이던데, 할인을 해준다는게 아니라, 연계업체에 가서 카드를 써서 그만큼 할인된다는... 말장난식의 할인광고다. 자, 그럼 한달 5만원 핸펀요금을 내는 사람이 2만 5천원 할인받기 위해선 얼마나 돈을 써야하는지 계산을 해보자.

  • 점심식사로 미스터피자에서 3만원치 먹어야 한다.-_-
  • 저녁식사로 TGIF에서 5만원치 먹어야 한다.-_-
  • 뚜레쥬르에서 3만원치 빵을 사야한다.-_-
  • 주말 저녁으로 베니건스에서 8만원치를 먹어야 한다.-_-

이 네군데서 먹는데 드는 비용만 19만원어치다.-_-+ 19만원치 가서 먹어주면 2만 5천원 할인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뭐, 물론 평소에 위의 체인점들을 가는 이라면 나름 뭐 이득이야 있겠지만, 글쎄요...세끼 식사와 빵 한번 사는데 드는 비용은 중산층 사람들에게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을터인데... 저런 식으로 광고를 하는거보면 해당 광고업체나, 혹은 SK직원들에게는 당연한 비용부담으로 여겨지는건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니만. 흠흠. 이제는 돈 없으면 할인혜택도 못 받는 시대가 오는건가?-_-+

엊그제 기사보니까 우리나라보다 GNP가 만달러나 더 많은 홍콩은 같은 이동통신사끼리의 문자는 무료이고, 또 신규가입비도 없고, 또 뭐 SK의 기본요금짜리는 무료통화가 460분인가 그렇다더니만.-_-+ 현대 한국인들은 통신비에 얽메여 살아갈 수 밖에 없는건가?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중국서 3년동안 핸펀을 원없이 사용하면서도 한달 핸펀요금이 2만원을 넘은 적이 몇번 없었다. 근데 지금은 기본요금제에 2,3분짜리 전화 몇통과 문자 몇십통 보내면 결국엔 2만원은 훌쩍 넘겨버린다. T.T 물가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심리적부담이 이렇게 커서야 되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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