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골랐다. 어제 広島(히로시마) 시내에 다녀오고 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을 어떻게 떼울까, 고민하다가 결국 고른 것이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おにぎり(오니기리) 였으니께로. 사실 西条(사이죠) 역 옆에 있는 스시집(すし亭)에서 스시로 저녁을 해결할까 싶었건만, 한접시에 한개씩 나오는 스시에 발악을 하고-_- 결국 2차를 선택했던 것이었다. 일본의 편의점... 역시 비쌌다. 확실히 시간날 때 자전거로 대형 슈퍼를 가는게 돈 아끼는 비결.
이것저것 고르다가 처음 보는 라면이 있길래 골라봤는데, 黃군의 말이... 이 라면은 스모선수들이 살 불리기 위해 먹는거란다. 물론 나에게 있어서 살불리기란 택도 없는 소리겠지만서도, 배가 무진장 고팠으므로, 배를 제대로 채워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 덤으로 180円짜리 오니기리도 골랐다. 라면이름은 ちゃんこラーメン, 가격은 200円이 넘었다.
숙사로 돌아와 실내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한판 떙기고, (네트가 없어서 여엉~ -_-;;;) 농구 한답시고 깝쭉거리며 땀 좀 흘리고... 목욕 한판 땡기고, 드뎌 라면 시식에 임했다.
스프가 3개.~
오~ 가루스프가 아닌 액체스프.~ |
스프를 열어보니... 느끼함의 극치! |
일단 스프를 넣고~ |
뜨거운 물도 넣고~ 4분간 기다려야 한다. |
역시 외국나오면 생존력이 중요하다. 느끼해도, 덜익어도 참고 먹어야 산다.
밥풀데기가 들어가야 속이 제대로 차지.-_-+
오늘 아침 뉴스에서 이 아저씨 이야기는 실컷 들었다.-_-;
암튼간에 스모 선수들이 잘 먹는 라면이긴 하더라. 기름기 장난 아니고-_- 은근히 괜찮았고.
'Japan > → 広 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로시마 시내에서 만난 중국의 周庄(저우장) (0) | 2008.02.16 |
---|---|
広島(히로시마)에서 귀국하다. (0) | 2008.02.16 |
'네기토로돈'(ねぎトロ丼)을 먹다. (2) | 2008.02.13 |
낫또와 우매보시 맛이 나는 스낵. '水戸(미토)なっとら' (0) | 2008.02.11 |
마일드 세븐의 신제품, D-SPEC. (6mg) (0) | 2008.02.06 |
일본의 '중화요리(中華料理)를 처음 먹어보다.-_-v (6) | 2008.02.06 |
일본의 장애인, 노인들을 위한 시설들. (0) | 2008.02.04 |
정말 간만에 일본에서 먹은 일식, 7년만에! -_-; (0) | 2008.02.03 |
하카타(博多)발 히가시 히로시마(東広島)행 신칸센(新幹線)을 타다. (2) | 2008.01.26 |
드디어 히로시마(廣島) 입성. (6) | 2008.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