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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학습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나, FF 확장 'Furigana Injector'.

우리팬 2009. 4.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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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제대로(?) 공부를 한지 적지 않은 시간이 되었음에도 꾸준히 하나둘씩 암기를 필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한자독음 읽기'이다. 어느 정도 감을 잡기 시작하면 대강 추측까지는 가능하지만, 그래도 뜬금없이 날라든 복병들 때문에 애먹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사실 일본인들도 복병 한자읽기를 만나는 경우도 있을 지경이니. (언젠가 잠시 봤던 일드 '트라이앵글'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스낵바의 상호명 한자읽기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오더라고.)

인터넷상에서 서핑 中에 일본 사이트를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일본어 학습자에게 꽤나 유용한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이 있으니 바로 Furigana Injector이다. 1.3이 최신버전인 것 같은데, 나는 왜 이제서야 접하게 되었을까나.ㅠ.ㅠ


정확한 실효성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나, 시험삼아 몇개의 일본 사이트에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이거 물건이다, 쓸만하다.'라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일본 사이트 페이지의 모든 한자를 후리가나 표시를 해줘서가 아니라, 조금만 설정을 이용하면 개인 사용자에게 맞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점이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확장기능의 '설정메뉴'는 상당히 단순하다. 모든 웹페이지에서 자동실행을 하게되면 말그대로 웹페이지내의 모든 한자에 후리가나가 달리는 편리한 점도 있으나, 아무래도 한자를 읽고 변환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웹페이지 로딩속도에 지장을 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링크안의 한자는 후리가나가 안달리게 되어있는데, 이 설정을 체크를 하면 하이퍼링크가 걸린 한자에도 후리가나가 달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리가나를 표시하지 않는 한자 등록은... 그리고 자주 쓰이는 상용한자로 잘 알려진 쉬운 한자를 등록하여 굳이 후리가나를 표시하지 않아도 되게 할 수 있다. 설정들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마우스 왼쪽클릭 문맥메뉴나, FF의 상태표시줄 아래부분의 아이콘 메뉴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후리가나에 관한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기본설정을 건드릴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자, 그렇다면 일단 시험페이지로... 흠흠.

일본 니칸스포츠.

지난 일요일에 승엽햄이 간만에 한껀수 하셨다. 롯데전을 잠시 보다가 갑갑한 마음에-_- 컴터 앞에 앉았는데, 마침 요미우리와 한신의 주말 마지막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2:3으로 요미우리가 뒤진 상황, 주자 1루에서... 승엽햄이 투런을 때렸다. 햐~ 개인적으로 승엽햄이 일본에서 뛰는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런치는 것을 봤다. 것도 라이브로.-_- 하여간 이 간단한 기사 페이지를 후리가나 확장기능을 이용하면,


이런식으로 설정에 표시하지 않을 한자를 제외한 모든 한자위에 후리가나가 달린다. 앞서 언급했다싶이 마우스 왼쪽클릭 문맥메뉴에 두가지, 후리가나 표시와 전체 페이지 후리가나 표시가 있는데, 위의 메뉴는 현재 마우스 커서가 속한 부분의 한자만 후리가나를 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근데 말이다, 원래 이 확장기능만 설치했다고 해서 위와 같이 한자의 상단에 한자가 달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는 한자옆에 괄호 안에 한자가 표시되는데, 다른 확장인 XHTML Ruby Support 하나 더 설치하면 그대로 후리가나를 표시할 수 있다.


이런식의 확장기능은 중국어도 있었다. 마우스 커서를 선택한 한자위에 갖다놓으면 한어병음이 바로 표시되는 것이었는데, 이것도 쓰다보니 또 안 쓰게되던데... 흠. -_-;;; 참, 이 방법외에도 사이트를 이용해 후리가나가 달린 사이트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승엽이햄 덕분에 일본에서는 燁자가 컴터상에서는 출력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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