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生.有.約./→ 雜感

에잇! 병신같은 넘아.-_-+

우리팬 2006. 10. 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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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하고도 19일에 끄적인 낙서...


내가 밟고 온 길이나, 내가 오면서 봐왔던 주변의 환경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
내 딴에 너무 오버하며, 혹은 너무 교과서적인 고정관념에,
오히려 나로 하여금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한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항상 골방에서 이 생각, 저 생각 골통을 굴려보지만,
나는 항상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만 들어서, 결국 항상 그 자리에 나만 멈춰져 있는 듯 싶다.

내가 진지하게 생각했을 때가 언제더라... 항상 되뇌어보지만,
그 진지한 생각이 과연 객관적으로 맞는지, 나만의 주관적인 착각인지가 헷갈려,
여러 사람 앞에서, 혹은 그들에게 어쩌면 가증스러울지도 모르는 나만의 가식만 보여주는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목표나 목적이 있다면 스스로를 알아가기 위함이라지만,
어쩌면, 그저 현실에 안주하고 싶고 별 탈없이 살고싶은 욕심 때문에,
나 스스로를 버리는건 아닌지, 의구심까지 들기도 한다.

나쁜 넘도 못되지만, 되려 착한 넘도 아닐지어인데,
괜한 생각에 상대를 위한답시고,
나를 버려서까지 대하는 내 모습이 이제는 지겹고 진저리까지 난다.
뭐가 알맹이고, 뭐가 찌꺼기인지 이젠 구분조차 하기 힘들다.

결국 돌아오는 몫은 고스란히 내 차지일지어인데,
것도 모르고 바로처럼, 혹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사는 모습,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난 항상 자신없는 모습으로만 살아왔다. 에이, 병신같은 놈아.

1년하고도 반년이 훨씬 지났건만... 우째 달라진게 없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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