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China Pops

周迅 - 愛恨恢恢.

우리팬 2009. 8. 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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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쉰(周迅)은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대륙출신의 배우이다. 대륙판 사조영웅문의 황용(黄蓉)역으로 인해 나도 알게 되었는데, 데뷔를 한지는 꽤나 되었다. 91년에 첫 영화에-_-; 이 대륙판 사조영웅문은 당시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이로 인해 王蓉이라는 처자는 '我不是黄蓉'이라는 노래까지 발표했다.(이 노래는 03년 말에 나왔는데 노래 가사가 퍽이나 재밌다.) '황용'이라는 배역은 참 아리쏭하다. 아무래도 김용 선생의 작품 中에 가장 기지가 넘치는 인물이고, 또 우리나라로치면 평강공주처럼 옆에 있는 평범하다 못해 좀 덜 떨어진 남자를 영웅으로 만드는 역이다보니, 여간 특출나면 되지 아니한다. 홍콩판 사조영웅문에서 황용역을 맡은 옹미령(翁美玲)이나 주인(朱茵) 역시, 이 황용역을 소화해 냄으로써 많은 인기를 받았던 걸로 알고 있다. 근데 저우쉰은 좀 틀렸다. 보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목소리가-_- 드라마 속의 목소리가 너무 저음이었다. 무서울 정도로.-_-+ 근데 그래도 대륙에서 나온 첫 사조영웅문이었고, 또 곽정(郭靖)역을 맡은 리야펑(李亚峰, 홍콩가수 王菲의 남편이지비)과의 호흡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었다.(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대륙에서 김용의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08년 사조영웅문의 황용역은 임의신(林依晨)이라는 대만 배우인데...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예전에 다운 받았다가 황용나오는 부분 좀 보다가 말았다.) 글쎄요... 싶더라고.-_-+ (황용역은 아무나 하는게 아녀~ ㅋ)

28살의 황용이라니. 방금 알았는데, 곽정과 황용은 두살터울이고, 곽정은 74살까지 살았다.(1200—1273)

08년 사조영웅문의 황용역인 林依晨. (당시 27세)

근데 어랏,  이 저우쉰이 노래도 부르네?-_- 예전에 뭘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최근에 노래를 불렀다. 딴건 둘째치더라도 이 노래의 작사가가 중화권 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임석(林夕)이다. 오호라~ 왠 노랜가 싶었더니만... 온라인 게임 (诛仙2)의 주제가더군.-_-; 뭐 그랬다고.




언젠가 저우쉰이 나온 예술인생(艺术人生)을 본 적이 있다. 이 프로 자체가 유명인들, 순수예술이든 대중예술을 하든 그쪽 사람을 불러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결국 예전 이야기 부분이 나오면 게스트를 울리는-_- 뭐... 그런 식의 진행이 많던데, 저우쉰은 담담허이 소시적 어떻게 해서 연예계쪽으로 데뷔를 하게되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어떻게보면 냉정하게 딱딱 얘기를 하더니만. 원래 이 언니는 나보다 나이가 많다. ㅎㅎ -_-v (솔직히 나는 설마~ 했다.) 절강에 있는 예술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 몰래 시작한 달력 모델...을 시작으로 조금씩, 조금씩 연예계 분야로 다가설 수 있었다고. 그랬던 그녀가 이제는 중국 대륙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으니... 햐~

이야, 그래도 우리나이로 세른 넷... 이 나이에 온라인 게임 주제가는 물론이고, 모델까지 하시니. 대단하시우!


내가 저우쉰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 이유 中의 하나가 이름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루쉰(鲁迅) 선생을 생각하면 ㅎ (루쉰의 원래 성은 또 周씨이지비.) 게다가 출신도 절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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