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China Pops

羽泉 - 月光 과 笑傲江湖 86'의 주제곡.

우리팬 2010. 10.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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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度 mp3의 신곡 목록을 보니 '月光'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보이더라고. 羽泉이라는 가수는 그닥 관심이 없지만, (아, 앨범 표지보니까 사람 이름이 아니라, 남자 듀엣인 듯.-_-;) 月光이라는 제목의... 예전에 상당히 자주듣던 일본 노래, 그러니까 鬼束千尋(おにつか.ちひろ)의 月光이 생각나길래 행여 번안곡인가 싶어서 들어봤지비. 검색엔진을 잘못 선택해서 한국웹에서 月光을 찾았는디, 샤이니라는 그룹의 한 아해가 일본서 부른 것도 있더니만. 우아~ 하여간 중국 月光을 들어보니~ 왠걸, 번안곡은 아닌데, 어디서 많이 듣던 가락인거다. 어랏? 어떤 노래지? 어디서였지? 한 10여분만 입에서만 흥얼거리다가... 결국 생각해냈으니-_-v 바로 윤발햄이 주연인 84년 소오강호(笑傲江湖)의 주제곡이었던 것.-_-; 물론 앞소절 약간씩 비슷한 느낌을 줄 뿐이지, 비슷한 노래는 아니다. (뭐, 또 좀 비슷하면 어때... -_-)

그래 이 노래, 16년이나 지났지만, 한번 찾아보자... 라는 심뽀로 검색질을 시작했다. 생각외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고, 80년대 홍콩 무협물의 주제곡, 특히 듀엣곡은 장국영(張國榮)과 매염방(梅蘭芳)이 많이 부른 것으로 알고 있었건만 이 노래는 葉麗儀 / 葉振棠 이 두분의 듀엣곡이더군. 시대가 시대인만큼 음질 최악인 wma 화일을 꾸역꾸역 mp3로 변환해서 내 tumblr에 사부자기 올려놓았지비. http://tumblr.com/xffkv6vr6


이 羽泉의 月光 역시 잔잔허이 들을만은 했다. 이 노래를 듣는데 왜 16년전 노래가 떠올랐느냐, 이게 웃기지.ㅎ 


집 떠난지 좀 되는 모양인데, 귀가하는 길에 하늘에 걸린 달빛을 보고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뭐, 이런 가사내용인데, 뒤에 줄 가사가 참 재밌네.

무슨 힘이 우리를 강하게 했으며, 무엇이 떠남으로써 우리를 슬프게 했는가.
무슨 대가를 치름으로써 앞길이 평탄해졌으며, 무엇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성장했는가.
무슨 욕망이 우리를 미치게 만들었으며, 어떤 가격이 우리가 (서로) 감시하게끔 했는가.
무슨 맹세가 환상을 품게끔 햇으며, 무슨 풍우가 방황하게끔 했는가.

머리 복잡할 때에는 집에 얼른 가서 발닦고 자는게 제일 속편할지어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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