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浙 江

杭州, 南宋 沙包와 忠義亭의 관운장 상(像).

우리팬 2006. 9. 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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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여행/월드타운>아시아에 소개되었습니다.

여행일자 : 06년 7월 13일

中山中路 近代建筑群

杭州에서 가장 유명한 西湖를 따라 岳王庙를 구경하고 그 곳 근처의 무료(?) 공원 or정원 구경 좀 하다가 그냥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가 그냥 숙소 근처에 있는 관광지를 갈려다가 근처에 나름대로 고전적 분위기가있는 길을 따라 쭉~ 가다보니 바로 中山中路 近代建筑群이란다. (중국에서 말하는 '근대'은 우리로치면 중세 정도에 해당한다. 청나라까지) 암튼, 그 끝에 이르기 전에 나름대로 宋朝 분위기가 남직한 거리를 따라걷다보니 나름대로 재미난게 있더라고. 하나는 바로 南宋 沙包라는 모래주머니를 던지는 놀이였고, 또 하나는 관우가 들고 있는 청룡언월도의 날부분에 동전을 올려놓는-_- 놀이가 있더라고. 먼저 沙包는 대강 뭔가 하니...

하여간, 중국사람들 대국 의식은 알아줘야한다. 왕조 이름에 무조껀 '大' 붙이는-_-+

대강 해석하자면...

서기 1127년에, 금나라의 군사가 수도를 쳐들어와, 宋의 황제는 남하하여 지금의 杭州에 남송 왕조를 세우게 되는데, 岳飞(악비)는 바로 이 시기의 민족 영웅으로, 악가군을 통솔하여 갖은 전공을 세웠고, 중원 회복의 뜻을 세우게 된다. 악비는 일생동안 진충보국의 신념으로 살았으나, 간신 진회의 모략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백성들은 악비를 민족영웅으로 기리기 위해, 진회등의 간신들의 형상이 그려진 나무인형에 오곡과 잡량등이 든 보자기(沙包)를 던져 악비에 대한 그리움과 진회등의 간신에 대한 증오를 분출했다. 후에 이것이 남송시기의 민간에 유행하는 놀이가 되었다.

한번에 얼마인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쉽겠더니만.-_-;

사실 직접 보면 별거 아니다. 소시적에 운동회때 했었던... 오재미던가? 암튼 모래주머니를 던져 세워진 목표물을 맞춰 쓰러뜨리면 인형을 선물로 주는 것이다.-_-; 그냥 문득... 우리나라 오재미 놀이가, 우째 유행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더라고. 왜... 초등학교 운동회때 하이라이트로 하는거... 모래주머니 던져서 박 깨는거... -_-

이게 忠义亭인지 감옥인지 원.--;

또 하나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철장이 아니라 나무로 된 우리(?) 안에 갇힌관운장과 손에 쥐어진 청룡언월도의 날 부분에 동전을 던져 올리는 놀이. 이름은 忠义亭이던데, 무슨 감옥도 아니고 원..--;아마, 훼손을 방지하고자 해놓은 것 같은데, 철장의 구멍사이로 사람들이 동전을 던진 흔적이 있더라고. 별걸 다해요.-_-;;;

재미난 것은 중국인들은 절대 1元 동전은 이런 곳에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_-

그리고 활놀이가 있었는데... 이미 이전에 南京의 情侣园에서 해본 경험이 있었던지라 다시금 시도. 세상에 활 한발에 0.5元씩 친다.-_- 총 20발. 殷군과 둘이서 쑈를 했건만... 결과는... -_-;

무슨 예비군 훈련 사격장도 아니고... -_-+

근처에 있는 유명관광지 대신 이 곳을 택한 이유는, 첫째 날이 무더워 산에 오르기가싫었고-_- 둘째 막상 올라가봤자 다 거기서 거기인 일반 중국틱 관광지일 것만 같아서리. 시간 역시 어중쭝했기에, 차라리 이런고전풍의 길거리를 구경을 하고, 버스를 타고 한군데 더 돌아볼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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