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중국은행(中国银行)에서 통장을 개설하다.

우리팬 2007. 4. 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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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활을 할려면 일단 먼저 통장개설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중국의 음식이나, 사람들을 믿다 못해 은행까지 안 믿는 분들에겐 할 수 없지만서도, 그래도 집보다는 안전한 곳이 은행이고, 몇몇 은행들은 중국어가 서툴러도 간단한 영어만 가능하다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우리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수준은 잘 모르겠다만, 일반 시중 은행에서까지 영어를 바란다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닐까나. 암튼, 괜한 중국어보단 제대로 된 영어를 구사하면 대접받고 은행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_-;)


중국은행에서 통장 개설했다고 자랑할려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통틀어서, 아는 사람에게 통장개설을 한 것은 처음이 란 것을 자랑할려고 키보드를 잡았다.-_-v 지난 학기에 한국어를 가르쳤던 학생 朱양이 중국은행에서 근무한지가 4년이 넘었는데, 지난 학기가 끝나고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아는 사람에게 통장개설을 받으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번 시도했으나 몇번이나 다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珠江路에 컴터부품을 사러 갔을 때, 午睡 시간과 겹치질 않나, 혹은 쉬는 날이라 하지 않나... -_-+)

오늘 마침, 알바 급료를 받는 날이라, 학원에 가서 급료를 받았고, mp3 가격 좀 알아본답시고 南京 IT의 중심인 珠江路 百脑汇엘 갔었는데, 여전히 허벌난 가격에 치를 떨고, 마침 지나는 길에, 게다가 오늘 학원에서 신분확인조로 여권을 챙겨오라 하여 마침 여권을 휴대하고 있었기에, 바로 가서 계좌를 개설했다. 좀 뻘쭘하더니만.-_-;;; 만날 때마다 맥주잔을 앞에 두고 부어라~ 마셔라~ 했는데, 막상 나는 고객이 되고, 지인은 근무자인 것이 좀 그렇더라고. 근데말이다... 왜 강압적인 말투를 쓰냐고옷!!! -_-+

우야등가 덕분에 2주일치 급료는 고스란히 은행계좌를 들어가버렸고, 돈 좀 차이게 되면 미친척하고 Ipod Nano에 도전하든지, 아님 오늘 봤던 950元에 1G 짜리 Creative껄 사든지 해야겠다고요. 아~ 돈이 뭔지... ㅜ.ㅜ

중국생활 하는 동안 어지간한 은행에서 계좌를 다 틀어봤는데, 언젠가 어떤 분이 중국 각 은행들의 장단점을 문의하는 쪽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답은 잘 모릅니다." 였다. 내가 가서 내가 느낀 것만 알지, 그렇게 분석적으로 문의를 해오시니... 내가 무슨 그 쪽 대표도 아니고 말이얌. 나도 그저 그냥 듣기로, 그나마 중국사람들도 인정할만큼의 가장 괜찮은 은행은 바로 招商银行 정도란다.


통장개설시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은행카드 만들시에 카드값 10元을 내야한다. 가급적 통장과 함께 만드는 것이 좋다. 카드 분실시, 인출하는게 여간 까다롭지 않다. 1주일이나 걸리니께로, 통장과 같이 사용하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

행여나 하는 마음에-_- 이름이 中国银行 이라해서,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을 생각해선 안된다.-_- 그냥 일반 은행이고, 국가은행은 人民银行 이다.

자, 이제 알바뛰러 가자. T.T 날... 열라 춥다.

원문 포스트 : 2005/12/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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