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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79

'중국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원문 포스트 : 2005/09/03 13:12가끔 중국에서 지내다보면, '중국어를 잘한다'는 얘길 들을 때가 있다. 이건 본인이 중국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외국인치곤 잘한다는거다. 만약 한국에서 한국어를 그럭저럭 잘하는 외국인을 만나보라. 당신은 뭐라하겠는지. 그러니 너무 좋아할 필요없다. 가끔 중국에서 지내다보면, '보통화를 잘한다'는얘길 들을 때가 있다. 이건 본인인 보통화를 잘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배운거라곤 보통화밖에 없어서 혹은, 보통화에 대해 조금은부담을 느낀 중국인들과 얘길 들을 때일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서울말을 그럭저럭 잘하는 외국인을 만나보라. 나는 부산사람이다.서울말은 하기도 싫고, 할 줄도 모른다. 당연히 잘한다고 얘길 해줄 수 밖에 없다. 가끔 중국에서 지내다보면, 일부로라도..

Study/→ Language 2006.10.21

'중국어 작문'에 대한 雜생각.

원문 포스트 : 2005/11/23 09:20 외국어에 있어서 가장 난점은 바로 '작문'일터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100으로 잡으면 작문 실력은 10으로 평가할 수 있다, 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한창 외국어를 공부를 하다보면 난 왜 이렇게 한국어를 못하지? 라고 생각을 하는 것도, 모국어와 외국어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럼 일반적으로, '중국어'라는 언어로 작문을 할 때에, 국어를 먼저 써서 그걸 다시 중국어로 고쳐야 하는가, 아님 바로 생각하는걸 바로 중국어로 표현을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나 역시 몇년이나 풀지 못한,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게 솔직한 상황이다.-_-+ 아무래도 우리말과는 어순이 다른 언어이다보니 이런저런 고민까지 하는데, 역시나..

Study/→ Language 2006.10.21

내가 中國에서 중국어욕을 사용한 경험.

원문 포스트 : 2005/07/08 15:00 사실, 전 욕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_- 특히 편한사람들과같이 있다보면 튀어나오는게 욕입지요.-_-v 근데 나이살 먹고 군대를 갔다오고나니, 욕하니까 교양머리 없다면서 구박들을하시더군요. 그때부턴 한국선 아예 혼잣말로 욕할 땐 C~ 대신 他~ 라는 욕이 나오더군요.-_-+ 혹은 他자를 뺀 두글자 욕이자연스레 나왔습니다. 언어란 습관입니다. 욕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자랑이 아닙지요.-_-+ 웃긴 것이 일본어욕... 뭐, 몇개안되지만 ち~로 시작하는 욕같은 경우엔, 욕같이 안 느껴지고 그냥 영어의 Crap이 떠오르더군요.-_-+ 암튼, 체질적으론일본어욕은 상당히 맘에 안 듭니다.-_-; 96년 여름때, 대만에 배낭여행 갔다가 배운 욕이 婊~였습니다. 소..

Study/→ Language 2006.10.21

중화권 음악과 중국어 공부.

원문 포스트 : 2005/12/23 10:09연진님의 작년 3월 포스트를 이제서야 읽고 살포시 트랙백을 걸어본다. (최근덧글 덕에-_- 발견) 얼마전에 어학연수를 1년하고 올해 본과에 편입한 동생에게, '학위 이외에도 개인적인 목표를 하나 만들어서 이루어 졸업하라'라는 소리를 지껄인 적이 있는데, 동생의 대답은 "중국노래를 알아듣고 싶어요."였다. 노래를 좋아하는 아해이다보니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었지만, 문득 중국노래 다 알아 들어서 뭐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4성의 성조를 가진 国语 노래도, 9성이라는 광동어 노래도 성조는 없다. 내 생각은 연진님과 별 다를바 없다.내가 처음 중화권 노래를 가사로써 접한 곡은 黎明의 '最后的恋爱'라는 노래다. (여명과 엽옥경이 주연한 '선인장'이란 영화의 주제가다..

Study/→ Language 2006.10.21

일본의 스시와 한국의 초밥.

'스시' 혹은 '초밥'을 중국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른다. 뭐, 그렇다고 지갑이 두둑하여 줄기차게 찾아가 먹은 것이 아니라, '타베호다이'라는... 일식 부페를 이용해 종종이나마 영양보충식으로 가서 열심히 뱃속에 집어넣곤 했는데, 한국에서도 이제껏 두세번? 정도 스시를 먹어본 고급음식을 마음대로 죽을 때까지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허벌나게 먹은 것 같다. 이전에는 南京이나 上海에서 스시 부페도 만만치 않게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익지 않은 해산물을 먹는 것이 중국인에게도 익숙해 졌는지... 차차 없어지고 있더라고. (내가 가본 南京의 스시 부페는 1인당 39元이었고, 上海에선 58元으로 기억한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를 보면 몇번 정도 '스시'란 단어가 나올만큼 일본의 전통음식이라..

Study/→ Language 2006.10.15

"현님, 생일 축가해요." 그리고 한글.

3일전이 생일이었다. 흠... 별거 없었다, 술자리를 만들려고 하니 이미 만날 수 있는 넘들에게 이래저래 귀국주를 얻어마셨고, 또 새로이 자리를 만들려고 하니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었던지라... 그냥 조용히 집에서 요양했다.-_-;;; 요양하면서 인터넷상으로나마-_- 나의 생일을 잊지 않은 이들에게 몇통의 메일을 받았는데, 뭐 몇통 안되었지만 전날 숙취로 겔겔거리던 나에게는 자그나만 기쁨이 되더라고.-_-v 그 中 하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전에 나에게 한국어를 배웠고, 또 나로 하여금 江西省 여행을 하게 도와준 중국인 吴군의 축하메일 받고 엄청 웃었다. 언젠가부턴 나에게 老师라는 호칭보다는 '형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막상 쓰다 아니, 타자를 할 때에는 '현님'이라 썼더라. 게다가 '축하..

Study/→ Language 2006.10.11

중국과 한국의 고사성어 학습.

한자 문화권인 한국과 중국에는 고사성어(故事成语), 혹은 사자성어(四字成语)라고 불리우는 한자의 집약적 농축 단어가 있다. 그냥 말로만 붙여 만들었다기보다는 옛 이야기, 혹은 여러 문헌에서 나온 말들이 대부분인데, 한국에서 사용하는 중국의 고사성어는 약 270개 정도라 한다. 사실 밀접한 관계, 그리고 비슷한 문화권의 나라이기에 쉽게 유입된 이유도 있으며, 또한 한국에서 쓰는 속담이 그대로 중국의 사자성어로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 물론, 중국에서는 谚语라는 우리나라의 속담과 비슷한 말이 있기도 하다. 예를들어 굉장히 많이 쓰는 것 中의 하나인 一人做事一人当. (본인의 일은 스스로 책임진다.) 정도. 우야등가, 개인적으로 소시적부터 중국의 고대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또 여러 무협물-_-을 접하면서 쉽..

Study/→ Language 2006.10.02

金庸의 무협 약사(略史)

무협을 좋아하는 이라면 김용(金庸) 선생을 빼먹을 수가 없는데, 그의 16편의 작품을 인물의 특성별로 간략하게나마 '나는 이렇다' 혹은 한마디의 대사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부터 시작해서 까지... 쭉 한번 읽어보니까 재미나길래. ^^ 어떻게 해석을 할려니까, 그냥 중국어로 읽으니만 못해서리... 이것도 중국어틱한 매력이 아닐까나. 영웅문 시리즈의 주인공을 예를 들자면, 곽정 : 난 멍청해. (我苯) 양과 : 고모! (姑姑) 장무기 : 난 인자해. (我仁) 봐, 재미없잖우~ -_-; 모르는 글자가 자꾸 나와서리 사전을 찾았는데, 그럭저럭 중국어 학습에 매진한 사람이라면 꽤나 실용적인 단어가 많은거 같더라고. 물론, 김용 작품도 좀 알아야 재미도 있고... 예를들어 의 '阿坷说:我有'는 직접 작품을 보거나..

Study/→ Language 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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