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포스트 : 2005/09/03 13:12가끔 중국에서 지내다보면, '중국어를 잘한다'는 얘길 들을 때가 있다. 이건 본인이 중국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외국인치곤 잘한다는거다. 만약 한국에서 한국어를 그럭저럭 잘하는 외국인을 만나보라. 당신은 뭐라하겠는지. 그러니 너무 좋아할 필요없다. 가끔 중국에서 지내다보면, '보통화를 잘한다'는얘길 들을 때가 있다. 이건 본인인 보통화를 잘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배운거라곤 보통화밖에 없어서 혹은, 보통화에 대해 조금은부담을 느낀 중국인들과 얘길 들을 때일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서울말을 그럭저럭 잘하는 외국인을 만나보라. 나는 부산사람이다.서울말은 하기도 싫고, 할 줄도 모른다. 당연히 잘한다고 얘길 해줄 수 밖에 없다. 가끔 중국에서 지내다보면, 일부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