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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南省의 서민식당? 大碗先生을 방문하다.

우리팬 2026. 2. 18. 18:13

물가가 꽤나 올라서 굳이 이 식당을 '서민'이라고 표현을 해도될지는 모르겠다만, 하여간 참으로 많이들 가는 식당이다. 매번 갈때마다 수많은 인파에, 웨이팅에... 줄 설 생각을 하지않으면 여기서 먹을 생각도 못하는... 값이 싸서 서민이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에, 굳이 '서민' 혹은 중국식으로치자면 '인민' 식당이라고 하자.ㅎ 꽤나 오래전 일이지만, 南京에서 유학생활 中에 湖南菜를 하는 식당인데, 여기에 또 6,70년대? 컨셉으로 연 식당들이 잠시?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요리는 湖南菜였고, 그걸 굳이 또 옛날옛적의 그릇이나 컵을 내주는... 종업원들 역시 그 당시의 코스프레를 한 옷을 입고 있었지비. 그건 옛날 이야기이고... ^^

하여간 이 식당, 개인적으로는 湖南 株洲에서의 일정을 끝낼 즈음에, 옛날 생각도 하면서 저녁이나 먹고 들어갈려고 여기저기 찾다가, 아무래도 春节 연휴였기에... 어지간한데는 다 영업을 안하더라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찾은 곳이 바로 여기 大碗先生이었다. 일단 여기서 먹으면 최소한 실패(?)는 하지않는다. 각 요리들의 퀄리티는 어느 체인점을 가던지 평타 이상은 쳤으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사용되는 식자재들의 신선도야 뭐, 믿어의심치가 않는 곳이기도 하지.

깔끔한 인테리어도 여길 찾는 이유 中의 하나이다. 주방내부야 어떻든지 간에, 밖에서 보더라도... 찾아오는 손님들의 수준이야 어떻든지 간에, 여긴 밖에서 보더라도 한번 들어가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게다가 이 체인점은 절대 바깥에 따로 열지않는다. 무슨 말이냐면, 어디든 백화점이나 쇼핑몰 혹은 대형마트 안과 같은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 그래서인지 찾기도 쉬우며, 여기저기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한다.

이건 2명의 손님이 각각 혼밥을 하고 나간 후에 찍은 사진인데, 그래... 여기 혼밥도 가능하다.^^ 절대 눈치주지도 않는다. 심지어 사람들이 특히나 많이 찾는, 주변 식당들이 영업을 하지않아서 더더욱 많이 찾는 그런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4명의 자리에 혼밥을 하게끔 마련해줬더라고. 눈치 안보고 혼밥을 할 수 있는 점은, 참으로 특이하지비. 사실 나도 짧지 않은 기간동안 중국에서 생활을 해봤지만서도,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한 일반 식당에서 혼밥을 한 것이 거의 전무... 했다는 점. 사실 중국요리라는게 하나를 시키면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기 때문에, 찾기가 애매했기도 했고 뭐, 그랬다.

둘이서 찾아서... 荤素 각 1개씩, 그리고 완자가 들어간 汤까지... 무난한 주문이다. 이렇게 주문을 했다는 것은 여기서 밥만 먹고 일어날 것이다, 라는 나름의 다짐을 보인 주문이었으나-_- 왠걸... 몇일 남지않는 株洲의 일정이 아쉬웠는지, 이 동네 사람들이 우리나라 소주처럼 시켜마시는 郎酒 작은거 하나 시킬 수 밖에 없었지비.-_- 근데, 확실히 주문한 요리들이 반주용은 아니었기에-_- 한모금 마시다가... 남은건 그냥 들고 나왔다.-_-v

그래도 밥은 먹을만큼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국 湖南省 도시들은 내가 있었던 株洲뿐만 아니라, 省会인 长沙도 마찬가지로, 공기밥 숫자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 머릿수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밥을 그릇이 아니라, 밥통으로 건내준다. 다 먹고나서 얼마든지 리필도 가능하고. 아예 미니밥솥으로 주는 곳도 있지비.ㅋ 근데, 여기 쌀은 퀄리티가 확실히 한국보다는 떨어져서인지, 실컷 먹더라도... 금방 또 배고파지는 ... -_- 하여간 그래서 우리 둘은 이 밥통으로 밥을 무려 2통을 먹었다는-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