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南 京

南京 漢中門의 동북 요리집.

우리팬 2006. 11.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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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포스트 : 2006년 7월 1일


개인적으로 香菜를 제외한, 그리고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접하기 힘든 고기류를 제외한 중국 요리는 어지간히 다 적응이 아니, 좋아하기는 하다만... 그 中에서 지역 특색 요리를 굳이 꼽으라하면 바로 '东北菜'를 찾을 것이다. 흔하디 흔한 糖醋里脊보다는 锅包肉가 훨씬 맛나고, 이런저런 야채로 된 冷菜보다는 그냥 东北冷菜 혹은 哈尔滨冷菜라는 종합선물 세트를 찾는 편이 훨씬 낫으니까.

어제(06년 6월 30일) 송별 파티 비슷한 모임이 있어 (무슨 아해들은 얼른 내가 한국으로 가주길 바라나보다. T.T) 여기로 장소를 정했는데, 허벌나게 많이 간 狮子桥의 동북식당들보다는 좀 더 색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원래 계획을 변경하여 여기서 모이게 되었다. 汉中门의 金丝利 喜来登 (우리명은 쉐라톤 호텔) 바로 옆에 있어 찾기가 굉장히 쉽다. 사실 이 곳은 몇년 전엔 자주 갔던 곳인데 그 당시엔 小肥羊 이라는 유명 火锅 체인점이었다. 이름은 사진에도 나와있다싶이 东北人家饺子王. 워낙 정신없이 아해들과 만찬을 가지게 되다보니 디카를 꺼낼 여유도 없었고-_- 그저 包间 내부에 걸려있는 재미난 문장 하나 찍었으니 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毛主席의 사진이 걸린게 조금은 의아했고, (동북식당에선 처음이었으니...)내부나 특히 冷菜를 만드는 곳은 개방형이었는지라 상당히 위생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고 메뉴판 역시 익숙치 않은이들을 위해 친절하게 사진이 박혀 있더라고. 东北菜 하면, 역시나 炖菜인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만큼 나오더라고. (역시 사진을 남기지 않은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_-) 문제는 역시 가격면. 기타 이제까지 갔었던 东北菜 식당에 비해 비싼 편이었으나, 소수정예로 제대로만 시킨다면 그리 비싼 곳은 아닐 것 같았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장사도 제법 잘되고. (그 동네 근처엔 다른 동북요리 식당이 없다.)

包间 수가 적은 것이 아쉬웠지만 소수정예라면 우리에게는 익숙한 좌식 자리도 있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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