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南 京

태어나서 처음으로 泰國식당에 가다.

우리팬 2006. 11. 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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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포스트 : 2006/04/30 08:59

개인적으로 泰国이란 나라에 대해서 아는 바가 많이 없다. 다만, 대학입시때 모대학 태국어학과에 지원을 했다가 서울까지 가서 본고사란 것까지도쳤음에도 불구하고 낙방한 가슴시린 추억은 있다. 지금도 외국어를 접하고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계속 그래야 하는데 종종생각해보는 것이 만약 내가 태국어학과에 입학을 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라는 망상을 하곤 한다. (사실 지금은 태국어-_- 보기만 해도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하지만서도.-_-;;;)

우야등가 南京의 대표적 美食街 狮子桥의 중간에 눈에 띄게 보이는 한 태국식당을가게되었으니, 사실 이제껏 여길 아니 찾았던 것은 태국이란 나라에 대한 무지에 따른 호기심없음과 또 왠지 바깥에서 보기에고급스러워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야등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발을 들여다 놓았고, 성공리에 이런저런 음식들을시켜 목적을 달성한 셈이니, 뭐 손해본 것은 없었다.-_-v

테이블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餐具들. 밑에 작은 식탁보덕분에 더욱 깔끔하게 느껴졌다.

불교의 대표적인 나라답게 숟가락과 포크 상단에 종종 본 적이 있는 태국식(?) 불상 모양이 있다.

문제는 음식주문이었다. 사실 뭣도 모르고 대강 카레만 시키면 되겠다, 라며 들어갔던 인도식당에서도 한방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태국음식은아는게 하나도 없었으니... 마침 점심때라 대강 商务午餐시키면 되겠지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메뉴판에 사진이 겉들어져 있어이것저것 한번 시켜봤다. 이 가게의 商务午餐의 특징은 20元짜리를 하나 시키면 다른 하나가 공짜로 나오는 것. 그래서인지두명이서 생각외로 저렴한 비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태국식 카레라고 한번 시켜봤는데 비누냄새가 나는 향료를 넣은 모양이었다. 뭐, 코코넛향이라는데 망구 비누같더니만.-_-; 보기와는 다르게 꽤나 매워서 나중엔 아예 손대지도 않았다. 그래도 시킨 것 중에서 가장 비싼거였는데.-_- 32元.

泰式炒什菜 라는 이름의 이 넘은, 그냥 이런저런 야채볶음이다. 중국음식 맛과 거의 흡사해서 먹는데 별 무리 없었다. 가격이 16元 이었던가.

商务午餐으로 시킨 돼지고기 볶음요리와 泰式春卷이다. 이걸 20元에 먹었다고 생각해봐라, 남는 장사다. 春卷은 가급적 먹지 않았는데, 이 가게의 것은 좀 더 바삭했었고, 더우기 찍어먹는 장(酱)이 꽤나 맛났었다.

식당의 내부전경. 편집을 해서리 실제보다 좀 밝게 나왔는데, 이 곳은 낮에도 바깥의 햇빛이 잘 들지 않아 꽤나 어둑둑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몇몇 狮子桥의 식당들처럼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 따로 화장실이 있었다.

따로 음료를 시키지 않았고, 두명이서 네개의 요리를 68元으로 해결을 했으니, 그리 비싼게 나온 것은 아니다. (물론 중국물가로 따져본다면 결코 싸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우야등가 뭐 태국음식 별거 없더라.-_-+ 한국보다는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중국에서의 타국 별미가 아닌가 싶다.


이제 목표는, 上海에 있는 터키 음식점이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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