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Computer

티스토리 1주일 사용기.

우리팬 2006. 9. 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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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티스토리로 둥지를 옮긴지 오늘이 딱 1주일째다. 9월 14일에 israel님의 티스토리 계정 초대가 있었고, 당일에 술자리가 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15일에 바로 달려와 계정을 생성시키고, 또 이런저런 기본 스킨을 적용하고... 뭐 짜달시리 한건 없네.-_-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면서-_-v 이 쓸만한(!) 블로그를 어떻게 채워나갈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이전 블로그의 포스트 전체를 옮기는 것은 포기를 하고, 이전에 포스팅했던 것들 中에 중국관련 여행 포스트(정확히 말하자면 네이버의 노하우 포스트에 등록이 된)와 또... 내딴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올린 것들을 종종 생각날 때마다 퍼다와서, 나름대로의 편집을 한 뒤 채워나가기로 했다. (물론, 새로운 포스트들도 쓰긴 쓰겠지비.)

티스토리의 스킨의 갯수가 적음에 약간(!) 실망을 하였는데, (대부분의 스킨은 텍스트 공간 폭이 좁더라고.--;) 우연찮게 테터툴즈의 스킨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테터툴즈 스킨자료실에서 맘에 드는 스킨을 고른 후 시도, 성공하여 허벌나게 부족한 html 실력으로 이래저래 수정을 가하기 시작했다. 사실 다른 사람이 보면 단순한 스킨적용 같지만, 내 딴에는 조그나만 배너 하나 붙이는데도 허벌나게 진땀뺐다.-_- html을 안 써본지가 4년이 넘었고, 또 당시에는 나모를 사용했던터라 실제로 html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도 볼 수 있다. T.T (컴터 초보가 사용하기엔 아직은 힘이 든다. 그렇다고 스킨 이지윅 편집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_-+ 이것도 나오면 대박 아닐까나. 흠흠.)


잠시 브라우저 얘길 하자면... 내가 요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다름아닌 FireFox이다. 프로그램 기동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IE가 빠를 수 밖에 없다.) 웹페이지 로딩에 걸리는 체감속도가 더 빠른 것 같더라고. (Opera가 가장 빠르다고 하나, 티스토리를 쓰기엔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다.) FF의 이런저런 확장기능의 매력에 빠졌다기에는 이미 Webma2나 Maxthon과 같은 탭브라우저의 기능에 익숙해져 버려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FF의 확장기능들 덕분에 이런저런 다른 작업창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 컴터 화면의 공간적, 그리고 메모리 리소스의 절약효과는 있었다. 그래서 소위 FF 3.01 개발버전이라는 Minefield를 사용했었는데, 티스토리 편집기의 이지윅이 아니되는걸 알고 해결방법으로 제시된 확장기능도 써봤다가, 그냥 맘편하게 지금은 2.0 베타버전도 아닌 1.5.0.7 버전을 쓰고 있다. 암튼 분명한건, 티스토리 사용에 있어서 IE보다는 FF가 로딩속도가 더 빠르다, 라는 점이다. (아마 FastFox라는 확장기능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본다.) ... 다시 티스토리 이야기로 돌아와서... -_-

티스토리 혹은 테터툴즈의 편집기 내부 기능은 가히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미지 삽입이나, 또 이미지 출력방법도 포스트를 올리는 사람이나, 혹은 포스트를 읽는 사람도 편하다, 라는걸 알 수 있다. 약간 섭섭한 점은, 개인적으로 이미지 화일을 많이 올리는 편인데, FF 사용할 때는 드래그 엔 드랍으로 한꺼번에 업로드를 할 수 없다, 라는 점이다.-_-+ 미디어 플레이어라든지, 동영상 업로드도 간편하게 초보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기본적인 html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을련만... 개인적으로 가끔 이지윅으로 편집이 안되는 부분은 html 편집기를 열고 고쳐보고자 노력을 해봤는데,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_-;;;

글목록 관리, 댓글, 트랙백 관리 기능역시 포털 못지 않게 아니 어쩌면 더 편할지도 모르겠지만 편리하다. 댓글이 한꺼번에 몰리더라도, 관리자가 따로 댓글만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또한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남긴 댓글에 대한 회신도 본인의 관리자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간 바라는 점은, 테터툴즈 설치형 블로그와도 연동이 되었으면 하는데... 이건 아마 가능성이 희박할 듯 싶다.-_-

공지, 링크관리는 포털 블로그와 그리 차별된 점은 없고, 스킨은 나름대로 개인이 직접 수정, 혹은 첨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역시나 기본적인 html이나 css 지식이 필요하므로, 나같은 초보자들은 뭐 하나 고칠려면 진땀을 뺄 수 밖에 없다.-_- 할 수 있나... 하고싶으면 배워야지. 흠흠.

통계기능은... 얼핏 다른 블로그들의 포스트들을 보니 이런저런 좀 더 많은 기능추가를 바라는 것 같던데, 사실 방문자가 누가 오든지, 어디서 오든지까지 알고 싶은 것은 좀 오버가 아닌가 싶다. 오면 오는거고, 가면 가는거다. 내 포스트에 관심이 있고, 나와 의견을 나누고 싶으면 댓글을 남기는거다. 이 정도면 된게 아닌가 싶더라고. 구글 통계처럼 어디서 접속을 했으며, 인터넷 회선은 무엇이며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무엇인지까지 추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지금 현 시점의 티스토리 통계기능에 대해선 별다른 이견이 없다.

아직은 초대를 받아야 계정을 만들 수 있는 단계이고, 그래서 희소성의 가치로 이미지가 많이 올라가고 있고, 그런 희소성의 가치가 아니라도...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자체의 툴의 기능내지 조건을 본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할만한 블로그 툴이 아닌가 싶다. (테터툴즈라는 훌륭한 블로그 툴에, 무제한 용량이라는 조건은 정말 찰떡궁합이다.)

블로그인을 블로깅 초기에 몇달 사용했었고, 후에 엠파스를 1년 가까이,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2년 정도 사용을 해오면서, 서비스업체가 만들어놓은 밥상에 내가 이것저것 먹거리를 놓은 듯한 구속된 느낌으로 블로깅을 해왔었는데, 엄격히 말하자면 티스토리 자체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으나, 그래도 이전보다는 많이 자유스런 기분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얼른, 초대장이 사라질만큼의 안정적 환경이 되고, 또 로딩속도도 지금보다 좀 더 빨라진다면 티스토리의 카피라이터 문구처럼 '나를 세상에 표현하는 가장 간단하고 예쁜 방법'이 되지 않겠는가.

사소한 바라는 사항 둘,
  • 편집처럼 '새글쓰기'도 새창에서 쓸 수 있게 해주세욧!
  • 포스트 내부 하이퍼링크를 새창으로 열리게 해주세욧!

참! FF로 스킨 수정, 저장을 하면 링크 무지개 플러그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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