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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경 남 99

부산 범일동의 명물(?), '돼지집'.

사실 명물인지는 모르겠다. 동생 커플과 가봤으며 또 얘기를 들어보니 주위의 많은 커플들이 잘 찾는 곳이라 했다. 이름은 '돼지집'인데 돼지요리는 단 하나, 두루치기 밖에 없다. 물론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지어졌다라고 생각은 되지만 확실히 이 집 두루치기는 명불허전이다. 스무살을 넘기면서 외식이나 혹은 술자리가 잦았고 고기를 구워먹는 곳, 국밥집, 혹은 분식집... 또는 호프나 칵테일바들을 전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래도 잘 땡기는 곳이 이런저런 신식 분위기보다는 소위 '실비집'이라 부르는 한마디로 조금은 아저씨틱한 혹은 우리하다라고까지 표현되는 곳이더라고. 별거 없다. 왠지 인정이 땡기고, 인심이 후하다. 예를 들어 이 집과 같은 경우엔 주인 할매-_-가 밥먹었는가부터 확인을 한다. "밥은 먹었나?" 안..

Corea/→ 경 남 2007.01.05

여동생의 웨딩사진.

남들 웨딩사진 찍은건 본 적이 있다. 뭐, 인터넷상으로도 몇번 봤고, 또 실제 아는 지인들이 신혼생활 중에 벽에 걸어놓은 것도 몇번 본 적이 있는 것 같고...혹은 중국에 있을 때는 매주말마다 백화점 앞에서 웨딩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곳의 이벤트 행사를 하곤 했기 때문에 또 역시나 지나치다 본 적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을 찍는 것은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한번 따라가봤다.-_-v (그쪽 직원들도 오빠가 따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니만.--; 난 단지 호기심에, 그리고 따로 사진 좀 찍어준답시고 또 나름 미리(?) 준비 좀 한답시고 따라간거 밖에 없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실내, 야외촬영까지... 그리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 실내촬영까지-_-;;; 저녁 8시가 넘어서..

Corea/→ 경 남 2006.12.26

광안리에서 '회'먹기.

이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회'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부산사람이라고 꼭 회를 좋아하진 않는다. 나야, 뭐 단지 술안주로써 괜찮으니까 좋아하는 정도.-_-;;;) 중국생활을 하면서 뱃속에 무작정 집어넣었던 일식 사시미 덕분인지 한국에서도 회가 꽤나 땡기더라고. 이래저래 제각기 '회'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 1. 집근처나 혹은 시내 유명 횟집을 간다. 가장 편리한 방법일지도 모르나, 양은 양대로 적을뿐더러 가격 역시 허벌나게 비싸다. 이쁘게만 장식되어 나오지만, 먹어도 나오는건(?) 같지 않은가.-_-+ 2. 광안리와 같은 바닷가 근처의 회센터로 간다. 회센터는 대게 1층에서 횟감을 직접 판매를 하고, 그 곳과 연관된 횟집으로 가면 직접 회를 떠주고, 일명 '초장비'만 받기 때문에 편리하고 일반 횟집보다는 ..

Corea/→ 경 남 2006.12.19

한국서 만나본(?) 羊肉串(양꼬지).

중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가 뭘까나. 지방마다 특색에 따른 차이야 있겠지만, 북방이나 남방을 가리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羊肉串(양꼬지)가 아닌가 싶다. 대게 길거리에선 RMB 0.5元 정도 하는데, 나름 정종(正宗)이라 하는 新藏 요리점 같은 경우엔 3元까지 하는 곳도 봤으나... 사실 길거리에서 파는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개인적으론 96년 처음 北京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했던 어느 날 밤, 동지(?)들과 함께 출출허이 또 야밤에 알콜 생각도 나서 살포시 마실을 나가 알콜 및 먹거리 구입을 하고자 했는데, 당시만 해도 10시 이후엔 거의 암흑이었고, 근처에 지금은 흔하디 흔한 24시간 편의점 하나 없었을 때였으니... -_-+ 결국 우리는 (당시 형 하나랑 갔..

Corea/→ 경 남 2006.12.18

PIFF를 통해 연예인을 찍어보다.

이틀전 부산에서 사랑받는 흥행실패작 ‘가족의 탄생’이라는 기사로 개봉한지 그리고 간판을 내린지 꽤나 된 '가족의 탄생' 출연진들이 PIFF 때를 맞춰 부산에 내려온 모양이더라고. 근데, 이 16일 당일에 남포동에 나갔다가, 예~전에 PIFF 행사를 주로 했었던 남포동 극장가 거리에서 뭔가 하길래 가봤더니 바로 '가족의 탄생' 출연진들이 무대에서 인사하는 모습이 모였다. 여기저기서 '아악~' 하는 함성과 함께 말이다. 아마, 봉태규가 가장 인기가 많다는 것이 실감이 되더라니께.-_-+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폰카에, 디카로 열심히 찍어대던데, 나도 경찰 (혹은 의경) 아저씨들의 이런저런 제재에도 불구하고... 몇장 찍어봤으니... -_-v 글고보니, 연예인을 디카에 담기는 처음이다.-_-+ (세번째 사진말고는..

Corea/→ 경 남 2006.10.18

부산 범일동 '매떡'을 맛보다.

몇일 전 TV보며 팅가팅가 하고 있다가, 한국에서의 이런저런 '떡볶기'에 관한 소개를 하는 프로를 보는데, 신기한게 참 많더라고. 롯데월드에서 파는 만두 떡볶기나... 뭐 암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군침만 꿀썩~ -_-;;; 그러다... 마지막으로 지금 내가 있는 부산, 게다가 우리 동네라고 할 수 있는 '범일동'의 어느 별난 떡볶기 집을 소개를 해주던데... 이 곳이 몇일 전에 동생과 함께 가볼려다가 영업 마감 준비를 해서 먹지 못했던... 바로 그 곳이더라고.-_- 뭐, '3분에 10개 먹으면 공짜'라는 이벤트로도 유명한데, 사실 매워서 사람들이 시도하기가 굉장히 껄꺼덥다던데, 배불러서 시도할만 하겠나... 싶더니만. 우야등가, 어제 큰 맘먹고-_- 드디어 가봤다. 별생각없이 시켜서 먹어봤는데.....

Corea/→ 경 남 2006.10.15

연예인 이름을 딴 상호명, 설운도 노래방.

몇일 전에 얼핏 본 기사가, '강동원' 이름으 딴 중국집 상호명이었는데, 나는 왜 강동원이라니까 중국집 이름보다는 고기잡이 배가 먼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만-_- 암튼, 나는 광안리에서 운도횽아의 이름을 딴 노래방을 봤으니... 더 어울리지 않나?-_-;;; 글고보니, 케니 로저스라는 이름의 노래방 체인점이 있었는데... 여기 정말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Corea/→ 경 남 2006.10.02

부산의 버스환승제.

1년하고도 3개월만에 찾은 부산, 공항에 내려서 좌석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야했는데, 문득 떠오른게 내가 한국의 버스요금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이었다.-_- 뭐, 그래도 일단 타면 알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버스에 올랐는데 내 앞에 먼저 승차한 한 청년이 (나보단 어렸는데, 마땅한 호칭이 없네.--; 청년이라는 호칭을 쓰니까 내가 정말 늙어버린 것 같다.-_-;) 먼저 버스요금을 묻는 것이다. 아이구, 다행이어라.-_-+ 사실 외국땅서 좀 체류하다가 한국에 도착하면 안도감보다는 뭔지 모를 뻘쭘함과 쪼림을 느끼는 것은 비단 나만 그러진 않을 것이다. 게다가 혼자였으니... 뭐.-_-; 매년 여름마다 한국에 머물렀으나, 체류기간이 3주를 넘지 않았고, 이래저래 빨빨거리기보다는 지인과의 만남, 그리고 필요..

Corea/→ 경 남 200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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