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땐가 해서, 평소 별탈없이 사용해왔던 키보드나 마우스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 마우스보단 그래도 키보드, 그리고 단축키에 적응된 나로써는 마우스의 문제는 그리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지만, 키보드 맛가고 나니까 한마디로 돌아버리겠더라고. 게다가 야심한 밤이었던지라, 당시 근처 키보드를 구입할 곳이 없었기에... 그 날 밤, 그리고 새벽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키보드 한번 고쳐본답시고 생쑈를 했다. 물론, 고치진 못했고.-_-; 01년 말부터 02년 초까지, 번역에 그리고 논문에 그리고 학과 원어연극 자막작업에... 내 생애를 통틀어 최고의 워드작업을 했던 적이 있는데, 내 컴외에 겜방이나 혹은 학교에 있는 컴의 키보드를 사용하니 여엉~ 진도가 나가지 않았음을 느끼고, 역시나 키보드는 중요하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