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국내에서 일명 중국식 '양꼬지(羊肉串, 양뤄추안)'라는 것이 유행된 것이 아직 10년은 되지 않았을 듯 싶다. 그러니까, 06년에 중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동네마실을 나갔다가 우연찮게 조선족 교포가 하는 양꼬지 가게를 본 적이 있어 포스팅한 적이 있다. 이후 별다른 기회가 없어 지나치기만 하다가, 간단히 한잔을 하기 위해 朴군과 찾은 메뉴를 '양꼬지'로 정했으니… (朴군은 생애 첫 양고기 시식이었다지비.) 이때까지도 매니아(?)들만 찾던 메뉴가 바로 양꼬지였다. 그 이후로 1,2년이었나… 일단 대학가를 중심으로 양꼬지 가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개그맨의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보편적(?)이 되어버렸다. 뭐라더라… '양꼬지엔칭다오'던가, '칭다오엔양꼬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