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리라면 그래도 어디가서 좀 먹어봤다고... 얘기라도 할 수 있을만큼 많이 먹어봤다. 이 블로그만 뒤져보더라도, 적지 않은 수의 중국내 식당들을 소개했으며, 이런저런 요리들 역시 살포시 저장되어 있다. 예전에 南京에 있을 때, 가끔 그 날 저녁 '누군가'와 약속히 잡혔을 때, 어디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가가 상당히 애매할 때, 내 블로그를 직접 뒤지곤 했었다.-_-+ 우짜등가, 한국인이 생각하는 상식적인 요리들은 꽤나 많이 먹어본 편이며, (개구리, 당나귀, 자라등등은 먹어보지 못했다.-_-;;;) 그리하야, 한국에 들어와서도 중국에선 제대로 맛보기 힘든 짜장면이나 탕수육이 먹고싶을 때말고는 중국집을 찾지 않았다.
여긴 일본이다. 広島(히로시마)는 중화풍의 요리가 많다고하며, 그래서인지 중화요리를 하는 식당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뭐, 어쩌면 일본내의 중국집 숫자도 그리 적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했었고. 근데 오늘 저녁까지는... 굳이 중국집에 가서 끼니를 떼울 필요가 있을까나... 하는 생각에, 히로시마 시내에 가서도, 또 여기 西条에서도 중화식당의 메뉴만 확인하고 지나칠 뿐,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는데... 결국 오늘에서야 도장을 찍고야 말았다.
東広島에 속하는 西条에는 그다지 번화한 시내가 없는데, 어느날 대형슈퍼인 Frestar를 자전거로 찾아가는 길에 길을 잃어버려 우연찮게 Fuji Grand 라는 슈퍼와 쇼핑몰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하였으니... -_-v 몇일 전 이 곳에 회전스시를 먹으러 갔었는데, 또 스시를 먹기엔 부담스러워 다른 식당을 찾아보다가, 결국 이 Bamiyan(바미얀)이라는 중화요리 식당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일단 메뉴판 소개부터... (남정네랑 둘이서 가서 그런지, 요리가 나오기 전에 열심히 디카를 찍어댔다.-_-;;;)
내부는 중국집보다는, 피자집을 연상시킬만큼 고급스러웠고, 뭐 일본 어느 식당이나 마찬가지로, 종업원의 친절함은 극에 다다랐더라고. 다른 집에 비해서 그리 비싼 집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뭐, 이 역시도 우리나라 중국집과 비교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동네 중국집이나, 대학가의 중국집은... 본인이 직접 뛰어가서(?) 주문을 해야할만큼, 손님의 지위가 좀... -_-+
남정네 둘이서 시킨 것은 게살 덮밥(메뉴에는 チャーハン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그냥 볶음밥에 게살 스프 뿌린 거더라고.-_-+), 그리고 중화 덮밥(中華丼), 그리고 맥주 안주 삼아 데친 돼지고기를 시켰는데, 총 2600円이 약간 넘게 나오더라. 헐~ 3만원 돈이면... 탕수육에 소주가 몇병인디.-_-; 아니, 중국에서 200元 정도면... 으헐~
양은 좀 작았지만, 나름 깔끔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맛도 괜찮았고... 중국풍 특유의 느끼함도 없더라고. 그냥 우리나라 중국집에서와 같이 일본화가 된 중국요리 정도? 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 요최근 중국 수입 냉동 교자(饺子) 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적은 것 같았고, 가게 안의 벽면에도 그에 대한 안내문구가 붙여져 있더라만.
잘~ 먹었습니다만, 가격대비 양도 적었고, 또 거리도 있는지라, 다시 갈지는 미지수이다.-_-+
여긴 일본이다. 広島(히로시마)는 중화풍의 요리가 많다고하며, 그래서인지 중화요리를 하는 식당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뭐, 어쩌면 일본내의 중국집 숫자도 그리 적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했었고. 근데 오늘 저녁까지는... 굳이 중국집에 가서 끼니를 떼울 필요가 있을까나... 하는 생각에, 히로시마 시내에 가서도, 또 여기 西条에서도 중화식당의 메뉴만 확인하고 지나칠 뿐,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는데... 결국 오늘에서야 도장을 찍고야 말았다.
메뉴판 보기 시작.-_-; 펼쳐질지어이다~
2인분 코스요리, 1500円. |
2000円짜리. |
나름 추천요리, 면과 덮밥. |
이건 饺子인지, 馄饨인지.-_-; |
여러가지 메뉴들. |
헐. 급하게 찍다보니.-_-+ |
맨 밑에 北京 烤鸭도 있다. |
麵 종류들. |
내가 먹은 게살 덮밥. 量이 원.-_-+ |
초관심사, 주류! |
아해들을 위한 Kids Set. |
내부 인테리어는 역시 깔끔했다. |
화장실 가는 길. |
일단 입가심으로 생맥주 한잔시켜 놓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小) 304円.
테이블에 비치된 이런저런 양념들. |
辣油를 이런씩으로 조그나만 봉지에 담겨져 있었다. |
고작 나온 쯔게다시.-_-;
고기만두를 수제로 만든다는 안내문구. |
이 가게 이름의 유래. 아프카니스탄의 옛 고도(古都). |
雲白肉 (돼지고기) |
中華丼 (중화 덮밥) |
蟹チャーハン(게살스프 볶음밥) |
PDA로 주문을 받았는데, 잘못 입력 했는지, 다시 계산을 해야된다고 표기를 하더라고.
이 곳의 교자(饺子)는 매일 아침 5시에 큐슈 공장 만들어 신선하게 배달되어 조리 된다는 안내문구이다.
잘~ 먹었습니다만, 가격대비 양도 적었고, 또 거리도 있는지라, 다시 갈지는 미지수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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