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자료백업 그리고 사진백업/정리를 하곤 하는데, 15년 사진을 열어보다가 Exif 내용 中에, 재미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아이폰6을 1년도채 되지않은 기간이었던지라, 이래저래 앱둥이 생활을 했었는데, 여러 카메라앱들 中에서, Hipstamatic 이라는 서드파티 카메라앱이 눈에 띄여 설치/사용을 했던 적이 있다. 뭐, 여타 다른 카메라앱들처럼 필터기능이 있어서 원래 카메라로 찍는 것보다는 뭔가 다른 분위기/색감을 나타내주는 그런 앱이었는데, 마침... 이 날 그러니까 정확히는 20215년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이용해서 内蒙古 草原으로 단체패키지 여행을 2박3일 갔었는데, 여행기간동안 사진을 열심히 찍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사진촬영을 했으나, 찍는 사진들이 2장씩 저장되는-_- (원본/수정본) 그런 상황에서 괜히 아이폰의 저장용량을 걱정하며 어쩌지? 뭘 지우지? 했던 기억이 있네.
Hipstamaic 카메라앱은 아래와 같이 단순하다. 대강 사진 하나 찍으면, 아래와 같이 원본/수정본으로 저장이되며, 입맛에 맞게 사용하면 되고, 필요없다면 지우면 되고... 그렇다. 9년 반 전에, 나는 北京 → 内蒙古로 가는 장거리버스 안에서 찍고 지우고, 설정 변경하고 뭐, 이러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했던 것 같다. (당췌~ 이게 뭐라고.ㅎ)
내 기억이 맞다면, 이 당시 아이폰6 카메라앱을 사용하면서 가장 이해가 되지않았던 점이 왜 사진이 HD 그러니까 16:9가 아니라, 4:3 비율로 찍히지? 였는데... (이전까지는 Galaxy Note 4, Galasy S4를 사용했었다) 이 Hipstamatic앱을 사용을 하니까, 어랏? 16.9로도 설정이 가능하네? 하면서 열심히 찍어댔다. 또 설정을 변경을 하니 사진 테두리도 없앨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설정변경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_-; 또 4:3도 아니고 1:1로 설정을 해뒀으니, 위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지비.ㅎ
참~ 그냥저냥 수많은 서드파티 카메라앱 中의 하나인데, 이 앱에 대해서도, 이름도 완전히 까먹고 살아왔는데, 일상에서의 사소한 발견으로 인해 많은 추억들이 생각이 나는구마이. 어지간하면 중국내 서식지에서 장거리 여행 혹은 장시간 이동이 필요한 여행은 자제하면서 살았는데, (출장이나 개인적인 일로도 얼마든지 많이 돌아다녔으니-_-) 이때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초원이 초원이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에 철지나 가본 중국의 초원, 와... 아침/저녁에 추워서 매우 고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난방시설도 없는 숙소에서의 2박은-_-
그래도 나름 잘 자녀왔고, 좋은 추억 만들어서 사진으로 남겼으면 된 것이제. 아,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저녁은 먹고 들어가자, 라고해서리 望京에서 장충동족발에 소주 한잔하고 들어갔던 것도, 나름 괜찮은 기억이었제. 왜냠, 2박 3일동안 여행사에서 안배를 한 아침/점심/저녁... 와~ 당시까지만해도 중국에 살면서 있으면 먹고, 없어도 그려러니 했던 것이 한국음식이었는데, 이때 2박 3일 기간동안에는 어찌나 한국음식이 그립던지...ㅠ 말그대로 중국 현지식을 제대로 먹어야 했던 3일이었지비.ㅎ
마지막으로 그때 초원에서 Hipsmatic 카메라앱으로 찍은 사진 몇 장... 이 앱으로 찍은 사진은 대게 1MB 정도로 저장이되어, 그래도 원래 아이폰 카메라앱으로 찍은 것보다는 적은 용량인지라, 이 여행 이후에 삭제해버렸다.-_-v 나는 설치이력이 있어서 구름으로 뜨던데, 설치를 하니 Classic이라는 이름의 앱이되었고, 최신버전은 또 나온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