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원인이 있어서는 아니고, 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월 1일 집에서 멀지않은 범방산, 이라는 곳을 가족나들이 삼아 새해맞이 등산(?)을 한다. (?)라는 표식을 한 이유는, '등산'이라고 하기엔-_- 일명 구포 무장애숲길, 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휠체어로도 올라갈 수 있지않을까?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도 눈에 띄고, 세네살 꼬마아이들도 엄마아빠 손을 잡고 오를 수 있는… 하기사 따지고보면 우리 딸래미도 다섯살때부터 혼자서 오르긴 했구마이. 그래도 이제는 업글이 좀 되었다고 나름 천천히 오르고 내려왔는데 1시간 20분정도 걸리더라고. 중간에 거의 쉬지도 않았고, 또 중간중간에 있는 무장애숲길을 벗어난 코스로도 살짝의 도움을 받고 오르긴 했다. 아, 정상에 도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