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29일에 부산발 上海행 비행기에 올랐고, 金언니가 안배한대로 无锡에서 날라온(?) 택시를 400元을 주고 타고 난생처음으로 중국의 江苏省 无锡라는 땅을 밟았다. 이 도시에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나름(?) 친절한 택시 기사 아줌마는 조카딸을 데리고 왔고, 오후 3시쯤에 도착한 无锡의 시내 근처... 또 난생 처음으로 火锅라는 것을 먹어보았다. 사실 오후 3시라면 대부분의 식당들이 오후 쉬는 시간 中인데, 이 아줌마는 전화 한통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더라고. 중국 단기연수를 두번을 해봤지만, 이 火锅라는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지라, 뭣도 모르고 약간씩 찝어먹다가... 고마 맥주로 배를 채웠다지. 그리하야, 내가 火锅라는 음식을 처음 먹은 것도, 无锡의 太湖水라는 지방맥주를 처음 마셔본 것도 02년 9월 29일인 셈이다.-_-v (뭐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지만.)
无锡 시내의 中国银行.(세상에 촬영날짜가 2003년 1월이다.-_-+)
당시 갓 학부를 졸업을 했었고, 그 이전 6월 한달은 거의 일본어에 파묻혀 살았기 때문에 중국어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것도 낯설었는데, 막상 중앙선을 넘나드는 시내버스, 자동차들을 보니... 정신이 확 들더라고. '정신차리자, 아님 죽는다.'.-_-+ 일단 학교 정문을 통해 해외교류처(海外交流处)를 찾았다. 아, 근처네. 룰루랄라... 트렁크 하나 끌고, 무게 좀 나가는 배낭메고 끙끙 2층인가 3층 사무실을 찾아올라갔는데, 헐... 여긴 자비 유학생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_- 학교와 외국학교 간의 사무만 보는 곳이더라고. (당시 공주사대와 교류가 있는 것 같았다. 그쪽 팜플렛을 보고 놀랬으니까. 이런 학교도 벌서 교류를 맺은 한국대학이 있구나... 하면서리.)
그쪽 선생에게 대강 내가 가야할 곳을 듣고 다시 학교밖을 나가 열심히 찾았는데, 날도 덥고... 주변 환경이 적응이 되지 않아 꽤나 난감했었다. 우짜등가, 겨우겨우 일명 江南大学 专家楼라는 곳을 찾아들어갔으니...-_-v 나를 반긴 이는... 왠 아줌마였는데, 이 아줌마 이번에 가서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5년새에 经理로 승진해 있더라고.-_-;;; 근데,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아줌마 81년생이었다. 커헉! 하기사, 유학생들이나 그 숙사안에서 그녀의 호칭은 小马였으니... 흠흠. (이럴 줄 알았으면, 小马哥라고 놀려먹을걸 그랬나.-_-+)
江南大学 专家楼의 新楼.
无锡 기차역.
암튼, 20여시간을 걸친 기차를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그래봤자 고작 몇달인데, 기차역 근처나... 기차역에서 학교로 가는 길이나 참으로 많이 변해 있더라고. 뭐, 나중에 제대로 안 사실이지만, 이 无锡라는 중국의 도시는... 정말 몇년전부터 초고속으로 개발, 발전한 도시다. 정말 옛날 모습까지 없어질 정도로... 많이들 부수고, 세우고 했더라고.
개인적으로 별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온 것도 아니었고, 어딜 돌아다니나 옛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뭐 추억의 감흥이나 아련한 느낌 따위도 없었다. 딱 생각나는 것이... '또 새로 공부해야하는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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