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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254

부산의 버스환승제.

1년하고도 3개월만에 찾은 부산, 공항에 내려서 좌석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야했는데, 문득 떠오른게 내가 한국의 버스요금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이었다.-_- 뭐, 그래도 일단 타면 알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버스에 올랐는데 내 앞에 먼저 승차한 한 청년이 (나보단 어렸는데, 마땅한 호칭이 없네.--; 청년이라는 호칭을 쓰니까 내가 정말 늙어버린 것 같다.-_-;) 먼저 버스요금을 묻는 것이다. 아이구, 다행이어라.-_-+ 사실 외국땅서 좀 체류하다가 한국에 도착하면 안도감보다는 뭔지 모를 뻘쭘함과 쪼림을 느끼는 것은 비단 나만 그러진 않을 것이다. 게다가 혼자였으니... 뭐.-_-; 매년 여름마다 한국에 머물렀으나, 체류기간이 3주를 넘지 않았고, 이래저래 빨빨거리기보다는 지인과의 만남, 그리고 필요..

Corea/→ 경 남 2006.10.02

남한(南韓)이라는 국명과 중국의 동북공정.

6년전인가, 北京에서 귀국을 앞두고 이런저런 기념품과 선물을 산답시고 택시에 올라 五道口로 향했다. 당시 내가 있던 北外(北京外国语大学의 약칭)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시 택시비가 28元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대빵 멀구만.--;) 꽤나 오랜시간동안 택시 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내가 한국인인걸 알고, 이런저런 한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김정일에 대한 이야기를 한보따리 꺼집어 내더라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중국 역시 택시 기사 아저씨들은 정말 박학다식하다.-_-+ 말이 청산유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주장과 이론을 펼쳐댄다. 뭐, 당시 나는 그려러니 했다. 문제는... 한국을 '韩国'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

Corea 2006.09.21

중국선원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전투경찰.

기사에 따르면 화계교 초등학교와 상해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 재원이 전투경찰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데, 동해 삼척지역의 중국선원들을 대상으로 주말을 이용, 중국선원들에게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학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더욱이 생활의사 소통을 위해서라면, 굳이 저런 재원이 따로 한국어를 가르칠 필요가 없다. 물론 선생과 학생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미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 입대를 해 주말마다 내무반에서 뺑이를 치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이 뭉클하다.-_-+ 글쎄다, 중국에서 공부든, 혹은 사업이든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서서 중국어를 가르칠만한 중국인이 있을까나. 설령 군바리라도.-_-+ 요즘은 별게 다 기사화되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 그 ..

Corea 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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